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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 두번째 이야기

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 5

전창림 지음| 어바웃어북 |2019년 05월 27일 (종이책 2019년 05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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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9년 05월 27일 (종이책 2019년 05월 27일 출간)
    포맷용량 ePUB(23.15MB)  |  PDF(50.76MB, ISBN : 9791187150572)
    쪽수 370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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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 화학이야기 # 미술사 # 미술감상

갈색으로 시든 고흐의 ‘해바라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악녀(팜 파탈)를 더욱 치명적으로 그리는 화학적 기법이란?
미세먼지 자욱한 세상에서 유난히 빛나는 한 점의 그림은?
불후의 명화가 진화해 온 화학적 유희를 만끽하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 첫 번째 이야기>가 출간된 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강산도 변한다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과학계와 예술계는 물론 교육계에서까지 분에 넘치는 격찬을 받아왔다. 덕분에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으며 쇄를 거듭하고 있고, <미술관에 간 화학자 : 두 번째 이야기>까지 출간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 두 번째 이야기>에서도 전편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미술 속 화학이야기를 빼곡하게 담아냈다. ‘갈색으로 시든 해바라기에 무슨 일이?’에서, 고흐의 <해바라기>가 시간이 흐를수록 어두워지는 이유를 분석했다. 고흐가 아를의 강렬한 태양 아래서 크롬 옐로(chrome yellow)라는 물감에 왜 그리 집착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화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절규하는 하늘의 색’에서는 뭉크의 <절규>에 등장하는 붉은빛 하늘에 대한 기상학자들의 매우 독특한 연구를 소개했다. 스페인 국민화가 고야의 ‘블랙 페인팅’ 작품을 다루면서, 빛을 모두 흡수하는 완전히 어두운 색이 왜 존재할 수 없는지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미술사의 끝나지 않은 논쟁인 ‘선과 색의 싸움’도 매우 흥미롭다. 미술사의 고전적인 논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선으로부터 수학을, 색으로부터 화학을 이끌어냄으로써 예술적 사고가 어떻게 과학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풀어냈다. 이밖에도 ‘금빛의 화가’ 클림트가 작품에 애용했던 ‘금박’ 이야기, 영국의 풍경화가 컨스터블이 그린 공기의 색, 치명적인 악녀(팜 파탈)를 그리는 화학적 기법 등 불후의 명화 속에 숨겨진 화학적 에피소드들로 미술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상세이미지

미술관에 간 화학자: 두번째 이야기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머리말 _명화에 담긴 화학과 예술 그리고 인생 이야기

1장 신과 인간에 관하여
ㆍ천상계를 그린 물감의 비밀 _엘 그레코
‘매너리즘’에 빠진 위대한 화가ㆍ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미술사 토크
ㆍ예술과 과학에 투영된 명과 암 _마사초
ㆍ비너스의 변증법 _보티첼리
ㆍ예술이라는 옷을 입은 나체 _티치아노
비뚤어진 성적 욕망을 향한 화학의 경고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ㆍ육체의 질량을 스캔하는 빛 _틴토레토
ㆍ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빛의 화가 _카라바조
ㆍ살을 그린 화가 _루벤스
퍼스널 컬러와 색채과학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2장 선과 색에 관하여
ㆍ환하게 웃음 짓는 색에 관한 보고서 _할스
ㆍ세상만물의 조화로운 이치를 그리다 _푸생
ㆍ가장 위대한 걸작에 담긴 빛과 색의 은유 _벨라스케스
[시녀들]에서 벨라스케스가 바라본 왕의 위치는 왼쪽일까, 오른쪽일까ㆍ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ㆍ어느 고독한 화가의 낯선 풍경 속에서 _라위스달
ㆍ퇴색한 물감만큼 허무한 로코코의 초상 _바토
ㆍ초록과 분홍의 은밀하고 농밀한 조화 _프라고나르
ㆍ선과 색의 싸움 _앵그르
수학의 선이냐, 화학의 색이냐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3장 이성과 감성에 관하여
ㆍ어둠을 그린 화가 _고야
블랙과 그레이 이야기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ㆍ위대한 걸작을 퇴색시킨 물감에 관하여 _제리코
ㆍ공기의 색 _컨스터블
ㆍ동력을 그린다는 것 _터너
증기의 힘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ㆍ천사를 매장하다! _쿠르베
부상당한 남자 품에 묘령의 여인이ㆍ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ㆍ어느 목가적인 그림에 얽힌 오해와 진실 _밀레
ㆍ아카데미즘의 수호 _부그로
아카데미의 역사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4장 빛과 어둠에 관하여
ㆍ표절인가, 재창작인가ㆍ _마네
거인들의 표절 논쟁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ㆍ악녀를 그리는 화학적 기법 _모로
ㆍ갈색으로 시든 해바라기에 무슨 일이ㆍ _고흐
고흐의 [해바라기] 컬렉션
ㆍ위대한 작품ㆍ 거대한 그림! _고갱
ㆍ절규하는 하늘의 색 _뭉크
ㆍ분열할 것인가, 분리할 것인가! _클림트
분리파 이야기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미술사 토크
ㆍ미술사에서 가장 슬픈 화학작용 _모딜리아니
사랑도 화학이다ㆍ _미술관 카페에서 나누는 과학 토크

저자소개

저자 : 전창림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와 동 대학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국립 대학교(Universite Piere et Marie Curie)에서 고분자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결정구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파리 시립 대학교에서 액정을 연구하다가 ‘해외 과학자 유치 계획’에 선정되어 귀국한 뒤 한국화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바이오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 유학 당시 화학 실험실과 오르세 미술관을 수없이 오가며 어린 시절 화가의 꿈을 화학자로 풀어낸 저자의 연구 분야는 미술에서의 화학 문제, 즉 물감과 안료의 변화, 색의 특성 등이다. 저자는 <화학세계>와 <한림원소식>(한국과학기술원) 등의 과학 저널에 미술 에세이를 연재하고 홍익대학교 예술학부에서 ‘미술재료학’ 강의를 하는 등 미술과 화학 또는 예술과 과학의 접점을 찾는 일을 해오고 있다.
고분자화학과 색채학, 감성공학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은 책으로 <명화로 여는 성경> <그리기 전에 알아야 할 미술재료> <알기 쉬운 고분자> <첨단과학의 신소재> <마담 라부아지에 뭘 사실건가요> <알고 쓰는 미술재료> <통권복음서>가 있고, 옮긴 책으로 <세상을 바꾸는 반응> <누구나 화학> <미셸 파스투로의 색의 비밀> <아크릴> <1001가지 성경 이야기> <파노라마 성경 핸드북> 등이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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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문가의 시대에서 교양인의 시대로 옮겨가는 지금,
교양 있는 전문가가 쓴 품격 있는 책!”
2008년경 <미술관에 간 화학자 : 첫 번째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ㆍ’ ‘도대체 화학자가 왜 미술관에 간 거지ㆍ’
하지만, “미술은 화학에서 태어나 화학을 먹고사는 예술이다. 미술의 주재료인 물감이 화학물질이기 때문이다. 또 캔버스 위 물감이 세월을 이기지 못해 퇴색하거나 발색하는 것도 모두 화학작용에서 비롯한다”는 저자의 짧은 코멘트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무릎을 쳤다. 물감이 화학물질이고 그림이 변색하는 게 화학작용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대다수의 미술전문가들조차 놓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다빈치에서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모네는 물론 장승업과 김홍도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작품 속에 숨겨진 화학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됐다. 그렇게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과학계와 예술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또 지난 12년 동안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많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대학교수인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이 나온 뒤 ‘미술관에 간 화학자’로 불리면서 많은 곳에서 미술과 화학을 주제로 강연 요청을 받고 있고, 또 다양한 매체에 기고도 하는 등 제법 유명인(!)이 되었다고 한다. 상아탑 안에서 강의와 연구, 논문 집필에만 몰두해오던 어느 과학자의 전문지식이 미술과의 통섭을 통해 일반 대중들 사이로 퍼져나간 것이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에 붙은 수많은 서평 가운데 인터넷서점에 올라온 독자들의 감상평은 이 책이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또 십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 왔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보편성이 있는 지식과 경험을 교양이라고 한다면, 시대는 점점 전문가의 시대에서 교양인의 시대로 이동하는 듯하다. 교양 있는 전문가가 쓴 품격 있는 책!”
“학창 시절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화학이었다면,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미술이었다. 극과 극에 해당하는 두 과목을 하나로 묶은 이 책은 호기심 그 자체다!”

과학계와 예술계 각계각층의 찬사와 성원 속에
<미술관에 간 화학자 : 두 번째 이야기> 출간!
과학계와 예술계 각계각층의 찬사와 성원 덕분에 <미술관에 간 화학자 : 두 번째 이야기>를 출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전편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미술 속 화학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독자들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ㆍ물감의 화학반응을 감지했던 화가와 그렇지 못했던 화가
16세기에 활동했던 매너리즘의 거장 엘 그레코는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에서 천상계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납(Pb)을 주성분으로 하는 연백(鉛白, white lead)을 사용했다. 물감 중 연백이 단조로운 흰색이 아니라 창백한 느낌의 독특한 흰색을 띄는 것은 바로 납 성분 때문이다. 하지만 엘 그레코가 연백의 화학적 성분을 정확히 간파한 뒤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문헌에도 기록된 게 없다. 다만, 화가들의 색에 대한 통찰력은 종종 그 어떤 색채 관련 화학 실험보다도 섬세하고 정교하게 구현되곤 한다. 이는 화학자인 저자가 실험실을 나와 미술관을 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20~21쪽).
한편, 화가가 물감의 성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작품이 변색한 경우도 적지 않다. 프랑스 낭만주의 거장 제리코는 대작 <메두사의 뗏목>을 그릴 당시 갈색(brown)을 내는 ‘역청’이라는 안료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에 균열을 일으키고 회갈색으로 변색시켰다. 역청은 독일어로 ‘비튜멘(bitumen)’이라고도 하는데, 천연 아스팔트나 그 밖의 탄화수소를 모체로 하는 물질을 가열했을 때 생기는 흑갈색 타르다. 역청 안료는 18세기에 영국 화가들이 즐겨 사용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발생하는 균열과 변색의 결함 때문에 지금은 물감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제리코는 <메두사의 뗏목>을 그리기 위해 수많은 습작과 현장 답사 심지어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물감에서만큼은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199~200쪽).

ㆍ다빈치와 미켈란젤로에 앞서 인간의 몸을 완벽에 가깝게 그렸던 화가
인간의 몸을 해부학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던 작품으로 다빈치의 <비트루비안 맨(Vitruvian Man)>과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첫 번째로 꼽는다. 하지만, 이 두 거장보다 수십 년 앞서 인간의 몸을 완벽에 가깝게 그렸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 마사초다. 마사초는 <성삼위일체>란 작품에서 원근법을 도입한 최초의 화가로 유명하지만, 명암법(키아로스쿠로, chiaroscuro)으로 인간의 육체를 입체적으로 그린 최초의 화가란 사실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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