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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읽어 주는 남자’ 명로진의

짧고 굵은 고전 읽기

명로진 지음| 비즈니스북스 |2015년 10월 27일 (종이책 2015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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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5년 10월 27일 (종이책 2015년 10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13.87MB, ISBN 979118680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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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고전을 대하기 전에 읽어야할 흥미로운 예고편!

고전’이란 무엇일까? 고전은 오랜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인류 지혜의 정수이자 능동적 사유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지식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고전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고,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가진 채 고전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짧고 굵은 고전 읽기』는 고전을 읽을 의욕은 충만하나,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EBS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현재 팟캐스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고전읽기》에서 방송한 수많은 고전 중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12편을 골라 소개한다.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동서양 고전 속 재미있고 중요한 ‘명장면’들 위주로, 짧지만 굵게 고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고전에 푹 빠진’ 한 남자가 들려주는 고전은 절대 따분하거나 졸리지 않다. 저자 명로진은 학자처럼 작품에 어떤 역사적 의의가 있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역사적 사실이나 설명보다는 묘사에 치중하고, 고전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읽어야 이해하기 쉬운지 짚어주며, 교훈보다는 재미에 포인트를 두어 ‘고전 읽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들려주는 고전은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며 한 편의 흥미진진한 영화처럼 눈앞에 생생히 그려진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고전은 재미없다’ 는 편견을 유쾌하게 허물고, 나와 상관없는 ‘옛날 이야기’로 알고 있는 고전이 사실은 늘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지혜의 정수임을 알려준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위트 있게 비틀어낸 그만의 시선은 어느덧 고전으로 들어가는 문턱을 낮춰주고, 궁극적으로는 고전 한 편을 완독할 것을, 그리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온전히 고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상세이미지

짧고 굵은 고전 읽기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들어가며_ 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Part 1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 없는 고전

제1장 《논어》_공자 : 신이 되길 거부한 성인聖人의 어록
제2장 《맹자》_맹자 : 혁명의 불씨를 지피는 위험한 책
제3장 《사기열전》_사마천 : 고대사를 장식한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드라마
제4장 《역사》_헤로도토스 : 신들의 세계에 나타난 실증적 역사관

Part 2
지성과 교양에 목마른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전

제5장 《향연》_플라톤 : 토론 뒤에 숨겨진 행간을 읽는 즐거움
...

저자소개

명로진

저자 : 명로진

저자 명로진은 인디라이터(독립 저술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포츠조선 공채 4기로 입사, 사회부와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신문기자, 배우, MC, 강사 등 다양한 인생을 살면서 전방위적인 소재로 부지런히 책을 쓰고 있다. 대학 재학 시절 첫 책을 낸 이후로 동 서양 고전, 글쓰기, 자기계발, 미술, 여행, 사랑, 과학 등의 분야에서 40여 권의 단행본을 썼다. 대표 도서로는 《베껴 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내 책 쓰는 글쓰기》 등 책 쓰기 관련 책과 《서른 살 공맹노장이 답이다》, 《공자 팬클럽 홍대지부》, 《장자가 묻는다 누구냐? 넌!》 등 인문 고전에 대한 책이 있다. 2007년에 설립한 ‘명로진 인디라이터 연구소’ 매니저이며 2011년부터는 연구소 내 고전 읽기 모임인 ‘홍대학당’을 이끌어 오고 있다. 지금까지 7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와 인문 고전을 가르쳤으며, 그에게 글쓰기를 배우고 책을 낸 저자는 1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2013년 고(故) 구본형 선생의 뒤를 이어 《EBS 고전 읽기》를 1년간 진행했다. 2014년 해당 프로그램 종영 후 청취자 후원으로 제작되는 팟캐스트를 통해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읽기》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고전 읽기’의 중요성과 그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방송과 강연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책속으로

고전 읽기의 즐거움은 고전의 불친절함 속에 있습니다. 만약 고전이 친절한 책이어서 읽는 족족 이해되고, 너무너무 재미있고, 술술 읽힌다면 오히려 생명력이 짧았을 겁니다. 고전은 읽으면서 끊임없이 ‘이게 뭐지?’ 하는 의문과 뒤통수를 때리는 충격, 앙금처럼 남는 감동이 휘몰아치는 책입니다. 그 어떤 육체적 쾌락보다도 더한 쾌감을 주지요. 고전을 읽으면 시시때때로 정신적 환희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만날 때는 재미없고 지루하고 심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재치 있고 흥미 있고 기쁨을 주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고전이란 그런 사람과 같습니다. 조금만 알고 나면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없습니다. 고전은 이미 수천 년 동안 검증을 거친 것으로, 고전으로 남은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하여간 제자들은 공자에게 계속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사는 겁니까?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한 티가 날까요? 군주의 눈에 들도록 유세를 잘하려면 무슨 책을 봐야 합니까? 공자는 속으로 ‘이 한심한 제자들아!’ 했겠지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말한 게 아닐까요?
“먼저 부모에게 효도를 해! 나가서는 어른을 공경해! 행동을 신중하게 해! 한번 약속했으면 지켜! 서로 사랑해!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 다 했냐? 그러고도 힘이 남으면 딴짓하지 말고 공부해!”
앞에 나오는 여섯 가지 일을 다 잘하고 난 뒤에 하는 게 공부입니다. 한마디로 “먼저 인간이 되어라.”라고 설파한 겁니다. 인간성이 더러운데 공부는 해서 뭐합니까? 성질이 못된 인간이 책 읽으면 뭐해요? 부모 알기를 우습게 아는 인간이 1등을 하면 뭐하고, 어른에게 예의 없는 인간이 하버드대학에 가면 뭐하냐고요. 공자는 딱 집어서 말한 겁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_《제1장. 《논어》_ 신이 되길 거부한 성인의 어록》 중에서

《맹자》는 위험한 책입니다. 혁명을 부추기는 책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혁명을 종용합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때로는 다정하고 때로는 냉정하며,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견고합니다. 또, 때로는 굳세지만 때로는 흔들립니다. 사람은 누구나 흔들리기 마련이지만 그 흔들림의 기준은 오직 인의에 두어야 합니다. 《맹자》를 읽고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우리 가슴속 혁명의 불씨를 생각합니다. 힘을 내 불씨에 바람을 불어 봅니다. (…) 맹자가 부르짖은 인의, 다른 말로 정의는 “반드시 강물처럼 흐르리라.”는 낯설지만 낯익은, 아직은 꺼지지 않은 열망에 실어서 말입니다.
_《제2장. 《맹자》_ 혁명의 불씨는 지피는 위험한 책》 중에서

사실 《향연》에서 등장인물들이 사랑에 대해 늘어놓는 사변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와 아가톤, 소크라테스와 알키비아데스, 아가톤과 알키비아데스 사이의 불꽃 튀는 대화가 실은 《향연》의 꽃이지요. 이토록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책을 고전 연구자들이나 학자들은 대개 이런 식으로 해설하곤 합니다. ‘소크라테스와 그리스 귀족들이 사랑이라는 주제를 두고 나눈 철학적 담론.’ 분명 이런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해석을 내놓은 사람들은 평생 뜨거운 사랑을 한 번도 못 해본 게 분명합니다. 이야기라고 하면 될 걸 꼭 담론이라고 하죠. 담론(談論)을 풀어 보면 ‘말할 담’(농담할 담), ‘말할 론’인데 말이죠. 그 말이 그 말인 것을 꼭 어렵게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먹물들의 속성!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2,400년 전 소크라테스 선생이 마음에 드는 상대를 어떻게 유혹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고요.
_《제5장. 《향연》_토론 뒤에 숨겨진 행간을 읽는 즐거움》 중에서

출판사서평

* EBS 라디오 청취율 1위 프로그램!
* 누적 다운로드 500만! *
* 화제의 팟캐스트! 《고전 읽기》 드디어 책으로 탄생! *

“고전, 공부하지 말고,
외우지도 말고, 그냥 재밌게!”

《한비자》부터《일리아스》까지, 죽기 전에 반드시 만나야 할 절대고전 12

“그동안 고전 읽기가 어려웠던 것은고전을 읽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절대 읽어 본 적은 없는
절대고전 12편에 관한 가장 재미있는 안내서!
끝까지 읽지 못한 동서양의 고전을 한 권으로 만난다!

‘고전’이란 무엇일까? 고전은 오랜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인류 지혜의 정수이자 능동적 사유를 위해 꼭 읽어야 할 지식이다. 누군가는 ‘고전을 읽지 않는 것은 수천 년 인류의 지혜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고전을 얼마나 읽고 있는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을 가리켜 ‘누구나 읽었더라면 하고 원하면서도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전에 대해 제목과 저자만 알 뿐 절대 읽어 본 적 없거나, 논술시험대비 암기용으로 줄거리만 대충 아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고전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고,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가진 채 고전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심차게 고전 읽기를 시작하려 해도 첫 장부터 눈에 들어오지 않는 지명과 인명, 풀이가 안 되는 옛 언어들에 질려 바로 책을 덮어버리기 일쑤다. 고전은 그렇게 만만치 않으며 많은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불친절한 구석이 있다.
《짧고 굵은 고전 읽기》는 고전을 읽을 의욕은 충만하나,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당신을 위한 ‘고전 읽기 가이드’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은 EBS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현재 팟캐스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고전읽기》에서 방송한 수많은 고전 중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12편을 골라 소개한다. 방송에서와 마찬가지로 동서양 고전 속 재미있고 중요한 ‘명장면’들 위주로, 짧지만 굵게 고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고전 큐레이터’가 말하는 딱딱한 고전을 부드럽게 읽는 법!
고전의 장벽을 허무는 유쾌한 고전 읽기!

이 책의 저자 명로진은 기자이고 엔터테이너이며 인디라이터(독립저술가)다. 실로 다양한 인생을 살며 많은 책을 저술한 그는 지난 2007년부터 EBS의 ‘책 읽어 주는 라디오’ 시리즈의 진행을 맡으며 고전과 인연을 맺었고 2013년에는 고(故) 구본형 선생의 뒤를 이어 EBS 《고전읽기》를 진행하면서 라디오 청취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EBS에서 프로그램이 종영한 후에도 고전이 주는 통찰과 감동, 고전을 읽으며 사람들과 나누던 지적 기쁨을 멈출 수 없었던 그는 팟캐스트로 자리를 옮겨 수많은 청취자들과 호흡하며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고전 읽어 주는 남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그는 스스로를 ‘고전 전문가’로 칭하지 않는다. 자신은 결코 학자가 아니며 그저 고전에 푹 빠진 한 사람일 뿐이라고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들려주는 고전은 절대 따분하거나 졸리지 않다. 그는 학자처럼 작품에 어떤 역사적 의의가 있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가 우리에게 고전을 전하는 방식은 탁월한 이야기꾼의 그것과 같다. 역사적 사실이나 설명보다는 묘사에 치중하고, 고전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읽어야 이해하기 쉬운지 짚어주며, 교훈보다는 재미에 포인트를 두어 ‘고전 읽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들려주는 고전은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며 한 편의 흥미진진한 영화처럼 눈앞에 생생히 그려진다.

혼란한 세상, 3,000년 인류의 지혜를 권하다.
죽기 전에 반드시 만나야 할 절대고전 12편을 지금 만나라!

사람들이 고전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읽지 않는 이유는 ‘고전은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이 거대한 장벽처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짧고 굵은 고전 읽기》는 이런 편견을 유쾌하게 허물고, 나와 상관없는 ‘옛날 이야기’로 알고 있는 고전이 사실은 늘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지혜의 정수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12편의 동서양 절대고전 속에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한편, 수천 년 전 인류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현대적 관점에서 날카롭게 파고든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위트 있게 비틀어낸 그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깨침이 오고, 때론 묵직한 울림이 가슴을 짓누를 것이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고전이 결코 구태의연한 옛날 이야기가 아닌 21세기를 사는 우리와 더불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세상의 진리와 삶을 사는 자세 등 중요한 화두를 던지며 우리 안
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마치 결정적 장면만 모아서 흥미롭게 편집한 한 편의 예고편과도 같다. 예고편이 재미있어야 본편도 ‘보고 싶다’는 흥미가 들지 않겠는가? 《짧고 굵은 고전 읽기》는 이렇게 고전으로 들어가는 문턱을 낮춰주고 궁극적으로는 고전 한 편을 완독할 것을, 그리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온전히 고전을 소화할 것을 권한다. 더 이상 어려운 말로 가르치는 불친절한 고전은 필요 없다! ‘고전 읽어 주는 남자’ 명로진과 함께 감동과 재미, 지혜와 통찰이 가득한 고전의 숲을 거닐어 보자.

책속으로 추가
《한비자》는 난언(難言, 말하는 것의 어려움), 주도(主道, 군주의 도리), 팔간(八姦, 여덟 가지 간사함) 등 제목이 붙은 55편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은 정치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인문 고전으로 리더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역저입니다. 한비는 《한비자》 곳곳에서 ‘군주가 다른 사람에게 절대 양보해선 안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크게 다음 세 가지인데 이것들은 꽉 틀어쥐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1. 재정: 돈 문제 /2. 형벌: 벌, 견책, 경고에 대한 문제 /3. 보상: 상, 보너스, 덕을 베푸는 것에 대한 문제
한비가 말한 ‘군주’라는 개념은 현대의 ‘리더’로 바꾸어 읽어도 무관할 것입니다. 회사나 단체 등 어떤 조직이든 리더는 돈 문제를 꿰뚫고 있어야 하고 형벌권을 쥐고 있어야 하며 덕을 베푸는 일도 직접 해야 합니다. 돈, 상, 벌, 이 세 가지는 절대 놓쳐선 안 된다는 겁니다.
_《제6장. 《한비자》_권력에 대한 통찰을 담은 가장 현대적인 고전》 중에서

도대체 《일리아스》가 뭐기에? 그 수강생은 처음부터 등장하는 수많은 주석과 지명과 인명에 질렸다고 했습니다. 앞서 《변신이야기》장에서 산문으로 된 그리스·로마 신화→《변신이야기》→《일리아스》 → 《오디세이아》 순으로 읽으시라고 말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읽는 게 좋습니다.
1. 그리스·로마의 역사에 대해 읽는다 2. 그리스·로마 신화 개론서를 읽는다 3. 산문으로 된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는다 4. 《일리아스》를 읽는다. 5. 《오디세이아》를 읽는다.
《일리아스》는 트로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트로이 전쟁은 신화라고만 여겨졌으나 19세기 말에 슐리만이 유적을 발굴하면서 역사적 사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트로이 유적을 살펴보니 기원전 1250년경 외부 침입자에 의해 여러 주거지가 파괴되었다는 것이 입증되었는데, 이 시기가 그리스 기록에 트로이 전쟁이 있었다는 시기와 일치한다는 겁니다.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인들이 식민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진 침략 전쟁이었습니다. 이런 역사와 신화를 버무려 호메로스는 《일리아스》라는 서사시로 창조한 겁니다.
_《제11장. 《일리아스》_분노로 시작해 용서로 끝나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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