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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륭황제. 17

얼웨허 지음| 홍순도 옮김| 더봄 |2016년 09월 20일 (종이책 2016년 08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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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6년 09월 20일 (종이책 2016년 08월 23일 출간)
    포맷용량 ePUB(16.1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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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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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시각과 깨달음으로 그려낸 위대한 황제, 견륭황제의 삶!

얼웨허의「제왕삼부곡(帝王三部曲)」시리즈 중 저자가 가장 심혈을 쏟은 역작 『건륭황제』 제17권. 부친인 옹정과도 닮지 않았고, 조부인 강희와도 다른 인물인 건륭황제. 재위 60년 동안 정치를 비롯해 경제와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청나라를 확고한 반석 위에 올렸지만 부패한 봉건제왕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급격히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한 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한 나라가 흥망성쇠의 길을 걷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멸망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던 대제국의 역사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결국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밀려 역사의 피안으로 사라지고 만 중국 최전성기의 장엄한 대서사시를 그리고 있다. 중국 최전성기의 화려함을 보여주면서도 제왕을 의도적으로 미화하거나 매도하지 않고 냉정한 시각으로 역사를 직관하고 투시하는 자세로 특별한 시대를 산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목차

10장 | 우민중의 두 얼굴
11장 | 원명원圓明園의 위용
12장 | 우민중과 태감들의 작패
13장 | 서역으로 귀양 가는 기윤
14장 | 조혜, 아들을 선봉으로 배수진을 치다
15장 | 20만 대군, 흑수하로 진군하다
16장 | 모래 속의 고성古城
17장 | 표리부동表裏不同
18장 |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하는 건륭

저자소개

얼웨허

저자 : 얼웨허

저자 얼웨허(二月河)는 ‘문단일걸(文壇一傑)’ 또는 ‘역사소설의 황제’로 불리는 중국 최고의 인기작가. 한마디로 ‘중국의 조정래’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중국 작가 인세수입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98년 마오둔矛盾문학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뉴욕타임스에서 ‘올해의 아시아 작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정주대학(鄭州大學) 문학원 원장이다. 1945년 출생으로, 본명은 능해방(凌解放). ‘二月河’는 필명으로, 황하의 강물이 석양에 빛나는 모습을 보고 창작열의가 솟구쳐 개명을 했다고 한다. 청나라의 황금기인 강건성세(康建盛世)를 다룬 《강희대제》, 《옹정황제》, 《건륭황제》, 즉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1억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삼국지》의 판매량을 넘어설 유일한 작품으로 꼽힌다. 세 작품 모두 CC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판 ‘모래시계’ 열풍을 몰고 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옹정황제를 반부패 개혁의 모델로 삼고 있으며, 왕치산(王岐山) 전국기율검사위 서기 역시 2015년 3월에 ‘제왕삼부곡’을 거론하며 경제발전과 부패척결에는 성역이 없다고 할 정도로 중국 최고지도부의 필독서로 각광받고 있다.

역자 : 홍순도

역자 홍순도(洪淳道)는 195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쿰대학교 중국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매일경제신문과 문화일보 국제부 기자로 근무했고, 1997년부터 9년간 문화일보 베이징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중국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아시아투데이 베이징 지국장인 당대 최고의 중국 전문가이자 번역가이다. 한국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과 ‘한국언론대상’을 받았으며, 관훈클럽 선정 ‘국제보도 부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진핑』, 『시진핑과 중난하이 사람들』, 『베이징 특파원 중국 경제를 말하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화폐전쟁』, 『누르하치』, 『삼국지 강의』, 『진시황 강의』,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중미전쟁』, 『월스트리트』 등이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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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왕삼부곡’을 읽어라, 살아남을 것이다!
다시 읽어라, 성공하는 길이 보일 것이다!

소수민족 만주족은 어떻게 중국대륙을 지배했나!
작가 얼웨허는 ‘제왕삼부곡’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한 1985년부터 대단원의 막을 내린 1999년까지 20세기의 마지막 15년을 고스란히 강희, 옹정, 건륭 세 황제와 함께 보냈다. 그를 통해 얼웨허는 한자(漢字)로 무려 5백만 자에 달하는 ‘제왕삼부곡’ 시리즈를 완성함으로써 중국 문학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문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얼웨허의 ‘제왕삼부곡’은 갈수록 성숙한 세련미를 자랑하는가 싶더니 〈건륭황제〉에 이르러 완연히 농익은 향기를 발산한다. 소설 속 인물의 말을 빌리자면 강희는 창세지조(創世之祖)이고, 옹정은 입국지조(立國之祖)이며, 건륭은 개업지주(開業之主)이다. 그렇듯이 〈건륭황제〉는 얼웨허의 ‘제왕삼부곡’ 중에서도 작가가 가장 심혈을 쏟은 역작이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선택한 치세의 지침서 ‘제왕삼부곡’ 완결편
건륭제 시기 중국이 세계 최대의 제국이었다는 중국 역사학계의 평가는 결코 허세가 아니다. 건륭황제는 재위 60년 동안 정치를 비롯해 경제와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청나라를 확고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21세기 중국이 ‘강건성세(康乾盛世)’의 부활을 꿈꾸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건륭황제는 자신의 부친인 옹정과도 닮지 않았고, 조부인 강희와도 다른 인물이다. 옹정이 비명에 죽고 그 보위를 승계할 때 건륭의 나이는 스물다섯 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제위에 오른 강희와는 달리 순조롭게 정권을 승계 받은 행운아였다. 비록 선대의 두 황제를 우상과 표본으로 받들고 따라가는 노력을 보이긴 했지만 강희와 옹정에 비해 건륭은 자기 나름대로의 통치철학을 구현했다.
건륭은 조부와 부친 세대를 거치며 어릴 때부터 어깨 너머로 권력의 암투를 보면서 통치술을 배웠다. 대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집안싸움을 지켜보며 지혜로운 대응책을 익혔고, 안(安)과 위(危), 득(得)과 실(失), 승(勝)과 패(敗)를 앞두고 현명하게 대처했던 선제들의 권모술수를 터득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의 성장기는 그에게 큰 포부를 심어주었고, 꿈과 야망을 갖게 했다. 따라서 건륭은 청나라의 극성시대를 열어갈 큰 꿈을 안고 옹정 때의 폐정을 혁신할 정책을 실시하였다. 탐관오리들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용단을 내려 탐묵(貪墨)에 연루된 측근대신들을 주살함으로써 이치쇄신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성격적인 면에서도 건륭은 제왕의 자질이 넘쳤다. 문무를 겸비하고 지혜와 용맹을 구비했다. 옹정처럼 편집증을 보이지도 않았을 뿐더러 매사에 침착하고 멋과 풍류를 알았다. 이런 성격은 ‘위정이관(爲政以寬)’이라는 그의 통치술과도 일맥상통한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지배한 ‘강건성세’의 마지막 황제
그러나 그의 긍정적인 성격들은 불행하게도 부패한 봉건제왕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데 일조하고 말았다. 결국 순조롭게 출발했던 건륭의 시대는 망망대해에서 암초와 풍랑을 만나게 된다. 날로 더해만 가는 토지겸병과 탐관오리들의 비리와 부패는 독버섯처럼 퍼져 갔다. 그로 인해 국가는 속으로 병들어 훗날의 비극을 잉태했다. 결국 말년의 건륭은 화신(和?)과 같은 간악한 자들의 허와 실을 간파하지 못하고 현신(賢臣)들을 배척하면서 그의 제국은 급격히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렇듯 소설 〈건륭황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한 나라가 흥망성쇠의 길을 걷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멸망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던 대제국의 역사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얼웨허는 2천년의 세월을 지속해온 중국 봉건사회가 본격적으로 피폐해가는 마지막 백년의 모습을 서산으로 넘어가기 직전 붉게 물든 낙하(落霞)의 현란함에 비유했다. 그런 면에서 〈건륭황제〉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밀려 역사의 피안으로 사라지고 만 중국 최전성기의 장엄한 대서사시이면서 안타까운 비가(悲歌)이다.

얼웨허의 소설을 읽으면 난세에서 살아남는 길이 보인다
작가 얼웨허가 역사를 해부함에 있어서 특히 가상한 점은 여러 제왕들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소설 〈건륭황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중국 최전성기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그는 결코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 제왕을 의도적으로 미화하거나 매도하지 않았다. 제왕들을 무조건 칭송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예리한 칼날을 마구 휘둘러 기분 내키는 대로 잘라내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냉정한 시각으로 역사를 직관하고 투시하는 자세로 일관했다. 천하의 군주라도 인간세상의 연화(煙火)를 먹고 사는 인간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때문에 작품 속에서 제왕들은 유아독존
의 군주이기 전에 할머니를 보면 응석도 부리고 아들의 죽음 앞에서는 눈물도 보일 줄 아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또한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하여 특별한 시대를 산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을 무대 위로 끌어내 생생하게 살려냈다.
〈건륭황제〉는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은 각각 풍화초로(風華初露), 석조공산(夕照空山), 일락장하(日落長河), 천보간난(天步艱難), 운암풍궐(雲暗風闕), 추성자원(秋聲紫苑)이다. 제목만 봐도 처량하고 비극적인 기운이 갈수록 짙어지는 걸 알 수 있다. 이 또한 작가의 역사적인 시각과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디터가 말하는 『건륭황제』를 읽어야 하는 이유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사물은 극성기에 이르면 뒤이어 반드시 쇠락하게 된다는 뜻이다. 건륭제 시대가 그랬다. 중국 역사상 가장 찬란한 부와 문화 발전을 이룬 ‘성세(盛世)’였기에 필연적으로 ‘낙하(落霞)’의 길로 접어들었다. 때문에 일부 역사학자들은 ‘강건성쇠(康乾盛衰)’로 부르기도 한다.
소설 〈건륭황제〉는 대청제국의 전성기를 지배한 건륭에 대한 방대한 기록이다. ‘성세(盛世)의 비가(悲歌)’라는 평가처럼 소설적 재미도 뛰어날 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 사회, 문화적 지식과 제왕의 통치철학까지 엿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역사소설이다. 백년 후에도 미국이 우리의 우방일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중국은 여전히 이웃으로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번역자 홍순도의 ‘옮긴이의 말’ 중에서
중국에서 ‘역사소설의 황제’로 불리는 얼웨허二月河의 ‘제왕삼부곡(帝王三部曲)’ 시리즈 중 마지막인 〈건륭황제〉의 주인공 건륭은 ‘강건성세’라는 말에서 보듯 두드러진 업적이 많은 상당히 괜찮은 황제였다. 옹정 때까지만 해도 다소 흔들리던 청나라를 확고한 반석 위에 올려놓았고, 정치를 비롯해 경제와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옹정 때보다 국가의 재정을 10배나 더 늘어나게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그의 재위 시절 중국이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으로 올라섰다는 중국 역사학계의 평가는 따라서 괜한 허세가 아니다. 21세기 중국이 건륭시대의 영광을 꿈꾸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공(功)만큼 과(過)도 적지 않았다. 특히 말년에 이르러서는 자신에 대한 신격화가 점점 심해졌다. 이는 주변 소수민족과 국가를 대상으로 열 번 싸워 모두 이겼다는 자부심을 담은 별칭 ‘십전노인(十全老人)’에 대한 애착이 지나칠 정도였다는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독선과 아집에 빠지게 되었다. 또 제국 밖에도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폐관쇄국(閉關鎖國) 정책을 실시해 청나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이후 세계 최강대국 중국은 서서히 몰락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총 6부로 구성된 〈건륭황제〉는 대청제국의 전성기와 몰락의 시대에 대한 방대한 기록으로서 전작인 〈강희대제〉와 〈옹정황제〉를 합친 것에 버금갈 정도의 분량이다. 작가 얼웨허가 1992년부터 시작해 무려 8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동안 집필을 이어간 것은 기나긴 건륭 연간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물과 사건들이 어우러진 복잡다단한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작품은 대작이 많은 중국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대작 중의 대작이다. 하지만 소설로서의 재미도 크거니와 21세기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사회, 문화,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과 제왕의 통치철학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통독의 가치는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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