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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

국가는 어떻게 폐망하는가

김용삼 지음| 백년동안 |2020년 04월 14일 (종이책 2020년 03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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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20년 04월 14일 (종이책 2020년 03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ePUB(34.81MB, ISBN 9791186061657)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20년 3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20년 3월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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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라를 망쳐놓은 리더십
고종을 읽으면 문재인이 보인다!

역사 속 인물은 흔히 현재의 필요에 의해 상징으로 소환되지만, 한국 근대사에서 고종만큼 상징적인 인물은 찾기 어렵다.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은 곧 현재를 이해하고 이끌어가는 동력이 된다. 고종의 통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물음이 결국 오늘날 대한민국의 향배를 어디로 정하는가와 결부된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 천천히 고종을 읽는 이유』는 구한말 조선과 21세기의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절박함에서 집필되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민족주의적인 희망으로 고종을 항일·자주·근대화의 상징으로 떠받들어온 것에 맞서서, 실제 역사를 낱낱이 밝힌 뒤 현재 대한민국의 오류를 짚어내고자 하는 의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정신승리법’ 외교의 부활 006
1. 300년 정지된 조선의 ‘역사 시계’ 025
2. 고종 시대의 개막 071
3. 혼란의 시대 095
4. 러시아라는 ‘곰’을 경계하라 123
5. 쿠데타·반란의 시대 149
6. 조선-러시아 밀약의 후폭풍 185
7. 고종과 민 왕후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 221
8. 청일전쟁과 동아시아 대변혁 263
9. 일본은 무엇 때문에 청일전쟁을 했나? 295
10. 대한제국의 운명을 바꾼 러일전쟁 327
11. 을사오적이 나라 팔아 대한제국이 망했나? 385
에필로그: 잘나가던 일본이 패망한 이유 434

저자소개

저자 : 김용삼

저자 : 김용삼
〈조선일보〉 기자, 시사월간지 〈월간조선〉 편집장을 역임했다. 1997년 황장엽 망명사건 특종보도로 제1회 대한민국 언론상 수상, 2015년 『대한민국 건국의 기획자들』로 전경련 시장경제대상을 수상(공동)했다.

저자 김용삼은 현재 근현대사 시리즈를 집필 중이다. 개항 이래의 우리 역사를 세계사에 병치하면서, ‘역사에 무지한 국민은 올바른 미래를 선택할 수 없다’는 그의 생각을 역사서로 담아내고 있는 중이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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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다. 스스로 반란군을 진압할 능력이 없었던 고종과 민 왕후는 외세의 힘을 빌리게 되고, 일본군과 청군이 조선에서 무력으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국가를 올바르게 경영하지 못한 끝에 조선이 스스로 외세가 틈입할 만한 길을 열어준 셈이다. 결국 조선은 일본과는 제물포조약을 맺고, 청국이 경제적으로 침투할 만한 구실을 만들어주었으며, 영국과는 불평등조약의 전형인 파크스조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6. 조선-러시아 밀약의 후폭풍
청국에서 보낸 독일인 묄렌도르프는 조선이 러시아와 손잡는 구상을 시작하는데, 고종과 민 왕후는 이 구상에 적극적으로 찬동한다. ‘이 강대국의 손을 잡아 저 강대국을 막아낸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근본적으로 조선의 사대주의적 외교로 인한 것이었다. 당시 위로부터의 혁명을 일으켜 근대화를 이룩한 일본과는 상반된 상황이었다. 조선의 개화파 지식인들이 일으킨 갑신정변도 실상은 일본의 물밑접촉에 의해 벌어진 것이었는데, 조선이 러시아의 손아귀에 넘어갈 경우 일본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즉, 조선이 러시아에게 의존하려던 것이 일본의 침탈을 부추긴 셈이었다.

7. 고종과 민 왕후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
갑신정변을 겪은 후 고종과 민 왕후는 ‘개화’라는 말만 들으면 치를 떨었고, 자립적 근대화의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되었다. 청의 식민통치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고종은 묄렌도르프 주재로 러시아와의 수교를 단행하고 심지어 밀약까지 체결한다. 이 상황을 파악한 영국은 블라디보스토크 공격 준비의 일환으로 거문도를 점령했다.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약한 해군력에 의존하기보다 육군력에 의존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이것이 시베리아횡단철도 건설이었다. 그 결과 일본은 러시아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8. 청일전쟁과 동아시아 대변혁
청일전쟁의 원인 제공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엇갈린다. 대륙 침공에 혈안인 일본 군국주의자들이나 농민봉기 진압을 위해 조선에 군대를 보낸 청나라가 청일전쟁을 벌였다는, 외세 때문에 조선이 고초를 겪었다는 주장이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역사를 되짚어보면 청일전쟁의 진정한 원인 제공자는 고종이라 할 수 있다. 영·미·일 등의 해양세력이 러시아를 견제하는 시기에 국제 질서에 어긋나는 외교를 펼침으로써 외세가 개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장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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