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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에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지음| 함현규 옮김| 다른상상 |2018년 04월 03일 (종이책 2018년 03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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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4월 03일 (종이책 2018년 03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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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 서양철학자 # 독일철학 # 실존철학

행복은 자기 안에 깃들어 있다…… 쇼펜하우어의 사랑과 행복,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그가 인간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즉, 쇼펜하우어의 인생을 집대성한 경험의 축적이자, 인생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행복이란 얻을 수 없는 것이며, 차라리 삶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옳다는 확신을 지니고 있었던 이 늙은 사상가는 그래도 이미 받아들인 삶을 혼신의 힘을 다해 행복과 연결시키려는 규범을 짜내어 제시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삶이라는 무대에서
인간은 무대에서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어린아이
인간의 즐거움도 결코 대가 없이 허용되지는 않는다
인간의 괴로움과 행복의 양은 주관적으로 정해진다
삶은 투쟁의 연속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

2장: 인간은 사색하는 존재
행복과 불행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재산은 노력이 뒤따라야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사색은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책은 반드시 두 번 읽어야 한다
재난의 원인은 사치

3장: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자유를 사랑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쇼펜하우어

저자 쇼펜하우어
1788년 2월 22일 독일의 단치히에서 태어났으며 헤겔을 중심으로 한 독일 관념론이 맹위를 떨치던 19세기 초반, 이에 맞서 의지의 철학을 주창한 생의 철학자로 유명하다. 칸트의 인식론과 플라톤의 이데아론, 인도철학의 범신론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는 유복한 사업가로 아들에게 자기 사업을 물려주려 했으나, 쇼펜하우어는 상속한 유산을 생활 수단으로 삼아 평생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던 일이 그의 세계관 및 예술관에 영향을 주었다. 어머니는 여러 문학 작품을 남긴 작가였는데 그런 어머니와의 불화, 대립은 그가 여성을 혐오하고 멸시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1809년 독일 괴팅겐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과 철학을 전공하다가 1811년 베를린 대학으로 옮긴 쇼펜하우어는 1813년 여름 루돌슈타트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를린대학에서 독일 관념론의 대성자 헤겔과 맞서는 강좌를 개설했다가 완패한 뒤 연구(특히 자연과학)와 집필에 몰두한 채 28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말년에는 집필한 책들을 마무리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으며, 1860년 9월 21일, 72세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책속으로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으로, 자연이 주는 변함없는 가르침이 있다. 생존이라는 한 토막에 놓인 앞뒤의 시간은 얼마나 무궁무진할까? 가을에 곤충의 세계를 관찰해보면, 어떤 놈은 긴 동면을 위해 잠자리를 마련하고, 어떤 놈은 그냥 한겨울을 지내고 봄에 원래대로 살아가기 위해 껍질을 만든다. 하지만 대다수의 곤충은 죽음의 팔에 안겨서 적당한 장소에 알을 낳는 것으로 만족하고, 이 알에서 다시 새로운 벌레로 재생하려고 한다. 이는 모두가 자연이 주는 변함없는 가르침이다. (p. 60)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재산은 노력이 뒤따라야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사람은 운명에게서 이중의 혜택을 받은 셈으로, 딴 사람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 인류 전체의 이익에 이바지하며, 인류에게서 받은 혜택을 몇백 배로 불려서 되돌려줄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선 사업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이 많으면서도 어떤 학문을 철저히 연구하거나 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불쌍한 게으름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그야말로 불행하며, 불행의 또 다른 극단인 권태에 빠져 괴로워한다. (p. 84)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일상생활은 너무 평범하고, 지금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으며, 현재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은 별로 신통치 않은 현재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불멸의 빛을 내고, 기억 속에 오롯이 보존되며, 불행한 시기가 닥쳐왔을 때 마음으로부터 선망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p. 242)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늘 ‘단념하고 견디는 일’을 상기하고, 모든 희망에 한계를 두며, 욕정을 억누르고, 노여움을 가라앉히는 일 등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재산과 권력이 있어도 자기 자신을 보잘것없는 존재로 느낄 수밖에 없다. (p. 262)

출판사서평

삶을 깨우는 인문학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19세기 독일 최고의 문장가이자 실존철학의 선구자 쇼펜하우어,
그의 철학 속에 담긴 삶과 사랑과 행복!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행복한 삶을 발견하고 살아낼 수 있을까?

삶의 괴로움, 생존과 허무, 사랑과 죽음, 교육, 처세, 명예……
쇼펜하우어의 실존철학을 쉽고 흥미로운 에세이로 만난다.

인간은 삶이라는 무대에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어린아이와 같다

인생 항로 앞에 앉아 있는 우리의 모습은 마치 극장 무대에서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며 관람석에 앉아 있는 어린아이와 같다. 무대에서 무엇이 등장할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 오히려 나은 건지도 모른다. 삶은 끝없는 영혼과 같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는 덧없는 꿈과 같다. 삶은 시간과 공간의 백지 위에 의지가 그려놓은 짓궂은 그림이다. 이 그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리면 그 뒤에 또 다른 짓궂은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자기 안의 행복을 찾아서……
우울한 사람은 비극만을, 명랑한 사람은 희극만을,
무관심한 사람은 무미건조한 광경만을 본다

인간의 행복, 더 나아가 인간의 모든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 속에 깃들어 있으며, 또한 그 속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즉, 인간의 참된 행복이나 불행은 결국 자기 자신의 감수성, 의욕, 사고 등의 종합적인 결과이며, 외부의 영향력은 매우 사소하고 간접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행복과 불행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됨됨이와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같은 사건을 각자 다르게 느끼며, 또한 동일한 환경에서도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 자기 자신의 생각, 느낌, 의지의 작용만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건이며, 외부 세계의 사물은 간접적으로만 영향을 미칠 뿐이다. 다시 말해서 ‘주관’의 작용에 따라 어떤 것이 빈약하고, 공허하고, 평범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고, 반대로 풍부하고, 다채롭고, 의미심장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입증하는 예로 책에서는 괴테나 바이런의 시를 들고 있다. 그들이 시에 사용한 소재는 현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를 간과한 독자는 이 시인들이 뛰어난 관찰력이나 상상력을 동원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에서 아름다운 시의 소재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저버리고, 오직 그들만이 이러한 시적인 사건과 맞닥뜨렸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우울한 사람은 곳곳에서 비극만을, 명랑한 사람은 희극만을, 무관심한 사람은 무미건조한 광경만을 보게 되는 것이다.

오늘이라는 날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오늘이라는 날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이면 또다시 오늘이 온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일 역시 오직 한 번밖에 오지 않는 다른 날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지나치게 현재에만 얽매여 사는 사람이나 그렇다고 미래에만 얽매여 사는 사람이나 경솔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둘의 균형을 올바르게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미래를 위해서만 사는 사람들은 항상 언젠가 일어날 것을 향해서 성급하게 달려가기만 할 뿐 현실을 무시한 채 지나쳐버린다. 미래 속에서만 사는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오직 임시적인 삶을 살면서 자신의 존재를 기만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미래를 위한 계획과 배려에만 전념한다든지 과거에 대한 동경으로 애태우지 말고, 확실한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후회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어떤 불행이 닥쳤을 때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심정이 드는 이유도 ‘조금만 운이 좋았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질투는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불행을 야기하기도 한다. 세네카가 말하기를 “자신의 소유에 만족하고 이를 즐기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자신보다 나은 사람의 행복을 부러워하며 배 아파하는 사람은 결단코 행복할 수 없다. 자신보다 나은 사람보다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라.”고 했다. 부귀는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유발한다 했다. 명성도 마찬가지. 부자는 자신이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하나 때문에 아무런 위안도 얻지 못한다. 또한 명예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지만 이를 유지하기는 상당히 어려우며, 실수로 그것을 잃어버리면 다시 회복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재난의 원인은 사치라고 했다. 사치는 그것을 좇는 사람들을 절대적인 행복으로 이끌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병적으로 더욱 변덕스럽게 만든다. 인간의 비참함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치를 줄이든가 사치를 아예 버리는 것이다. 그
陋痼潔蔘뻔후회 없는 삶을 삶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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