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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야 산다

홍성남 지음| 아니무스 |2014년 02월 12일 (종이책 2013년 1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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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4년 02월 12일 (종이책 2013년 12월 27일 출간)
    포맷용량 ePUB(0.44MB, ISBN 9788985329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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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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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의 속풀이 처방전」제1권 『풀어야 산다』. 1급 심리상담사이자 성당의 주임신부를 맡고 있는 저자 홍성남 신부님이 전하는 속풀이 처방 심리 에세이집이다. 그동안 상담해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갈등과 문제들을 분류해 재미있고 유쾌하게 들려준다. 이 책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주입된 착한콤플렉스의 관습과 고정관념을 깨고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

프롤로그_자, 플어봅시다

나부터 풀어주기_사람 잡는 착하니즘
화, 아직도 참고 사세요?|남 일에 힘 빼지 말고 내 삶에 힘쓰세요|미운 짓 하는 사람, 실컷 미워하세요|짜증도 잘 풀어야 건강해집니다|적당한 불안감은 삶에 활력을 줍니다|긍정이 주는 매력|‘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효과|용서는 결국 ‘나’를 위한 것|사람 잡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솔직하게 사세요, 속이 후련해집니다

꼬인 가족 풀어주기_가족은 외계인
사랑도 없이 결혼한다구요?|가정은 외계인이 모여 사는 곳|아이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기대감|부모가 먼저 ...

저자소개

저자 : 홍성남

저자 홍성남 신부는 일반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도 제대한 후 서울 가톨릭신학대학에 입학한 늦깎이 신부. 1987년 2월 서른세 살에 사제 서품을 받고 그 이후 잠실, 명동, 마석, 학동, 상계동, 가좌동에서 사목활동을 했다.
불혹에 접어들어 처음 상담을 접하고 ‘나’를 더 알고 싶어서 가톨릭 상담심리대학원 영성상담심리를 전공했다. 그 이후 현재는 영성생활상담소 소장으로 봉직하며 1급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평화방송 TV에서 3년간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KBS아침마당에서는 ‘화 풀고 살자’라는 주제로 강의하여 국민 힐링 신부가 되었다. 또한 조선일보,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와나, 나와너, 나와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영성심리적 치유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이 책의 모티브가 된 <평화신문> 칼럼 ‘아! 어쩌나’ 코너를 200회까지 연재하고 있으며, <평화방송 라디오> 속풀이 칼럼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 카페 ‘도반모임’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벗어야 산다》, 《새장 밖으로》,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아! 어쩌나 - 신앙생활편》이 있다.

책속으로

‘참을 인이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들이 강조하는 것은 화를 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화를 참아야 한다고 배우고 자랐습니다. 그러나 화는 풀어야 하는 것이지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를 풀지 않고 속에 쌓아두면, 본인 스스로는 절대로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해도 무의식적으로 화를 내고 다니게 됩니다. 눈은 호랑이처럼 뜨고, 말에는 가시가 돋고, 온몸에서 분노의 기운을 발산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까이하려 하지 않지요._〈화, 아직도 참고 사세요?〉, 본문 16쪽

화는 마음속에 생긴 배설물입니다. 그래서 잘 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배설하듯이, 마음속에 생긴 불쾌한 감정도 바로바로 배설해야 합니다. 옛날 며느리들이 다듬이질을 하며 화를 풀었듯이 물건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방에 샌드백을 달아놓고 화가 날 때마다 두들겨 팹니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가 치밀어서 스스로 깜짝 놀라기도 하고, 이러다가 미치는 것 아닌가 불안하게 하기도 하지만 샌드백을 치다보면 화가 줄어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참으로 신기한 점은 어떤 날은 늘 매달려 있는 샌드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가 완전히 풀린 것이지요. 그러다가 다시 화가 나면 뵈고, 또 팹니다. 샌드백은 제 영성생활의 필수품입니다._〈화, 아직도 참고 사세요?〉, 본문 18쪽

정말로 똑똑한 사람은 신경질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지 않습니다. 의기소침해지기보다 행복을 선택하는 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사건건 신경질을 부리고 습관처럼 짜증을 내며 스스로 우울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신 행복을 선택하면 불행에 대한 궁극적인 방패막이를 얻게 되는 셈입니다.
인생살이는 자질구레한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잘 풀고 살아야 건강도 지키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도 받고, 죽은 후에 많은 사람들의 애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계속 신경질을 부리고 짜증을 내며 까칠한 인생을 산다면, “저거 죽지 않고 아직까지 살아있네” 하는 악담을 들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짜증 좀 내지 맙시다. 짜증납니다._〈짜증도 잘 풀어야 건강해집니다〉, 본문 33쪽

요즘은 신문이든 텔레비전이든 불안을 가중시키는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불안하니까 더 보게 됩니다. 그런 글들을 보고 앉아 있노라면 가슴 밑바닥에서 불안이라는 놈이 슬슬 대가리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그걸 조몰락거리다 보면 불안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그렇게 혼자 불안을 키운 다음에는 감당이 안 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화하거나 직접 얼굴을 맞대고 불안함을 털어놓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불안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 득 될 게 뭐냐는 것이지요. 남는 건 불면증, 우울증, 불안 장애밖에 없습니다._〈적당한 불안감은 삶에 활력을 줍니다〉, 본문 37쪽

어느 교우가 기도모임에 갔다 온 후 상담을 청해왔습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기 힘들다는 말을 했더니, 그 모임의 리더가 몰아붙였답니다.
“주님이 당신을 용서하셨는데 당신은 왜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합니까? 무조건 용서하세요.”
리더의 말은 백 번 옳지만 어쩐지 마음이 영 불편하고 힘들어서 상담을 청해온 것이었습니다.
나는 말했습니다.
“누가 저더러 ‘주님이 널 용서했으니 너도 다 용서해라’ 하고 말한다면 저는 ‘너는 그게 되냐?’라고 반문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_〈용서는 결국 ‘나’를 위한 것〉, 본문 50쪽

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 용서입니다. 이로우면 마음이 동하고, 남는 게 없다 싶으면 마음 내키지 않는 우리의 마음을 이용해야 합니다. 용서에도 이기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 용서의 손익계산서를 뽑아보는 것이지요. 그 사람으로 인해 분노에 차 있을 때, 내가 손해보는 것은 무엇일까요? 분노는 사람의 마음속에 감옥을 만들고 영혼을 가둬버립니다. 분노할 때는 분노하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분노하는 순간 내적 성장은 멈춰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남을 용서하지 못할 때 입는 가장 큰 손실입니다. 이런 심리적 감옥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용서밖에 없습니다. 용서가 바로 감옥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용서는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_〈용서는 결국 ‘나’를 위한 것〉, 본문 52쪽

출판사서평

“잘난 척, 있는 척, 착한 척, 행복한 척,
척척척이 감옥이요,
돈 걱정, 자식 걱정, 남편 걱정, 시댁 걱정, 친정 걱정,
걱정걱정걱정이 지옥이라오.”

“성인(聖人) 신부가 되기를 포기하는 순간 편해졌다.”

착하니즘, 거룩이 콤플렉스를 벗어버린
홍성남 신부의 발칙한 고해성사
서울 가좌동성당 주임신부이자 1급 심리상담사로 사목활동을 하고 있는 홍성남 신부가 그동안 상담해온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음속 갈등과 문제들을 분류해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주는 심리에세이다.
사제 서품을 받기 전부터 사제가 된 후까지도 내면의 갈등과 고통으로 인해 방황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거룩한 사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위치에서 스스로 거침없이 발가벗었다.
거룩한 신부가 되기 위해 냉골에서 지내고 육체적인 고행을 당연하게 여겼던 자신, 소심한 성격에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자신,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스승을 찾아 헤맸던 자신의 방황 이야기 등을 모두 털어놓는다. 홍 신부가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모두 털어놓는 것은 딱 한 가지 때문이다. 작은 일에도 끙끙거리며 속병을 앓고, 화가 나도 제대로 풀지 못해 쌓아 놓고 사는 보통 사람들의 ‘나만, 왜…’라는 걱정들을 덜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면서도 가책을 느껴 마음 불편해하고, 성당을 다니기 때문에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스스로를 구속하면서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마음감옥에서 훌훌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홍 신부는 가끔 상담을 신청해오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참지 말고 풀고 사세요, 잘 싸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잘 싸고 삽시다”라고. 이렇듯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에게는 ‘미운 짓하는 사람, 실컷 미워하세요’, 쉽게 짜증내는 사람에게는 ‘짜증도 잘 풀어야 건강해집니다’, 항상 불안에 떨며 전전긍긍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불안감은 삶에 활력을 줍니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착하게 살지 마세요, 병 됩니다’라고 명쾌하게 처방을 내려준다. 《풀어야 산다》는 어렸을 때부터 주입된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관습의 고정관념부터 깨고 사람들의 응어리지고, 꾹꾹 참아왔던 문제들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꽉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쿨한 심리처방전
인간의 삶은 갈등의 연속으로, 평생 갈등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중에서도 본래의 자신이 아닌 황 대리, 착한 딸, 좋은 언니, 성실한 아내로 살기 위해 여러 겹의 답답한 껍데기를 쓰고 산다. 그러면서 마음병을 앓게 되는 문제의 핵심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하지만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고 안으로 계속 곪아간다. 종교나 상담을 받아도 시원해지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심리 치료 경험과 10년 이상 영성심리를 공부하면서 신도들의 마음병을 치유해주던 홍성남 신부는 《풀어야 산다》를 통해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솔직한 자기 자신과 마주하라고 말한다.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울고 싶을 때 큰소리 내서 우는 게 제일 좋다는 것이다. 감정을 자꾸 누르거나 종교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건 자신에게 이롭지 않다고 일침을 가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 맺기이며, 하느님과 나, 주변 사람들과 나, 나와 나 자신의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이 행복하게 산다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자존감이 있어 쉽게 절망하거나 실패의 고통도 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을 비하하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당당하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이에 홍 신부는 몸을 바쁘게 움직이고, 자기 자신에게 ‘좋아질 거야, 괜찮아지겠지’라고 따뜻한 위로를 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거울을 보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는 일을 한 달만 해도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며, 항상 크게 웃고, 짜증을 내기보다는 박장대소할 수 있도록 마음에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똥 싸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배고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 타인 앞에서 착한 척, 행복한 척, 우아한 척하느라 자신을 속이고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홍 신부는 거침없이 말한다.
“그렇게 불행하게 살 거면 혼자 산에 들어가라고, 그렇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게 만드니까.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결국 나도, 주변도 모두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말이다. 이렇게 시원하고 통쾌한 글과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들, 군더더기 없는 메시지는 독자들이 그동안 둘둘 싸고 있던 껍데기들을 아프지 않게 벗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책속으로 이어
底-

게다가 어디를 가도 혹 야단이라도 맞을까봐 마음 놓고 놀지 못합니다. 인생살이가 말 그대로 좌불안석입니다. 또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기 힘듭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수와 실패가 허용되어야 하는데, 그랬다간 야단맞을까봐 부모가 시키는 대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부모 편하자고 야단만 칠 게 아니라 사랑을 주어야 아이가 제대로 성장합니다. 부모가 주고 싶은 게 아니라 아이가 받고 싶은 걸 주어야 고맙다는 인사를 받습니다. 안 그러면 주고도 욕먹습니다._〈주고도 욕먹는 이유를 아십니까?〉, 본문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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