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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한 최재천

최재천 지음| 최경식 그림| 리젬 |2014년 08월 19일 (종이책 2014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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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4년 08월 19일 (종이책 2014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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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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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한 최재천』은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이자 통섭학자인 최재천 교수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자신의 삶을 통해 최재천 교수는 방황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한다. 자연을 통해 시인을, 예술적 재능을 통해 미술가를 꿈꿨던 자신은 꿈의 좌절로 인해 방황의 시간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현재의 자신을 만드는 길잡이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꿈에 대해 고민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최재천은 서울대학교 동물학과 재학 중에 프랑스의 생화학자 자크 뤼시앵 모노가 쓴 《우연과 필연》을 읽고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에 대한 철학을 갖고 연구할 때, 인류에 필요한 진정한 학문을 하는 것이다. 이때부터 최재천은 생물학에 더욱 열의를 다해 1979년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알래스카 바닷새의 체외 기생충 군집생태학’ 연구에 3년간 몰두하여 생태학 석사 학위를 받고, 7년 동안 연구를 계속하여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상세이미지

자연을 사랑한 최재천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머리말

남산을 탐험하다
시인의 마음을 품다
재천이는 책벌레
재미있는 방황을 시작하다
꿈이 있는 방황
배우지 않아서 배우게 되는 것들
보다 긍정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동양인 유학생 J
열정의 범위를 넓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꿈은 없다

최재천 교수가 걸어온 길

저자소개

최재천

저자 : 최재천

저자 최재천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통섭학자로서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과학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교 은사인 에드워드 윌슨 교수의 책 『Consilience』를 『통섭』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생태학부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 생물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미시건대학교 생물학과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국립생태원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중고생들의 필독서가 된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4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습니다. 또한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이 2012년 봄에 영문판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 출판부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그림 : 최경식

그린이 최경식은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따뜻함이 전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잡지와 사보에 카툰을 연재했고, 『달달한 인생』 『상도2』, 천재교육 교과서 등 다양한 표지 작업을 했습니다.

책속으로

알면 사랑한다
제 연구실에는 늘 학생들이 버글거립니다. 대학원생과 대학생뿐 아니라 중고등학생은 물론 때로는 초등학생들도 있습니다. 모두 산이나 들로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1년에 몇 차례는 아이의 손목을 잡고 부모님이 함께 저를 찾아옵니다. 아이와 함께 제 앞에 앉으시자마자 자못 심각한 얼굴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교수님, 얘가 그저 벌레만 좋아해요. 이담에 밥이나 제대로 먹을는지 걱정이에요.”
이럴 때 저는 도대체 뭐라고 답해야 하나요? 적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하던 저는 대개 이렇게 답합니다.
“제가 굶는 것처럼 보이세요?”
부모님 손에 끌려온 그 아이, 벌레만 좋아하는 그 아이가 바로 어렸을 적 접니다. 저는 지금 잘 먹고 잘 삽니다. 눈 뜨고 있는 매 순간 제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도 집도 있고, 차도 있고, 해마다 좋은 곳으로 여행도 다닙니다. 끼니도 거르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삽니다. 물론 재벌 회장님만큼 돈이 많은 건 아닙니다. 그러나 종종 자연과 함께 한 모험담을 들고 저를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맛있는 점심 한 끼 사 줄 돈은 언제나 제 지갑 안에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저는 진정 남부럽지 않은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 머지않아 누구나 거의 100살까지 살게 될 겁니다. 그리 되면 예전처럼 평생 한 직장에서 일하다가 은퇴하고 평안하게 여생을 보내다 가는 게 아니라 대개 직업을 적어도 대여섯 번씩 바꾸며 살게 됩니다.
모두가 예전에 비해 훨씬 오래 살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런 세상이 왔을 때 할 줄 아는 게 기껏 한 가지밖에 없는 사람이 더 잘 살까요, 아니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 더 잘 살까요? 여러 다양한 직장에서 일하려면 당연히 다양한 재능을 지닌 인재가 유리하겠지요.
저는 얼마 전에 그물에 걸려 여러 해 동안 시설에서 쇼를 하던 돌고래들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했습니다. 제돌이, 삼팔이, 춘삼이를 그들의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려보낸 후 그들을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이 세 마리의 돌고래는 무사히 무리에 합류하여 다시 찾은 자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참에 아예 참으로 오랫동안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못했던 돌고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개미를 비롯한 곤충 연구로 시작한 제 연구 생활은 어느덧 까치와 영장류를 거쳐 이제 돌고래까지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동물을 연구하게 될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신기한 게 하나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겪은 온갖 다양한 경험들 중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꿈이란 없습니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지만, 호기심으로 말하면 우리 인간보다 더 많은 동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 사랑스런 호기심, 애써 억누르지 말고 왜 그런지 알아보세요. 이 세상 모든 건 알면 알수록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 자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더 많이 사랑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2014년 3월
ㅊㅈㅊ

출판사서평

국립생태원의 초대 원장이자 통섭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직접 이야기하는 최재천의 성장 스토리!

문학 소년에서 통섭학자가 되기까지
최재천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통섭학자입니다. 통섭이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 학문 이론입니다. 최재천은 이 책을 통해 그가 통섭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이야기합니다.
최재천은 서울대학교 동물학과 재학 중에 프랑스의 생화학자 자크 뤼시앵 모노가 쓴 『우연과 필연』을 읽고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에 대한 철학을 갖고 연구할 때, 인류에 필요한 진정한 학문을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말입니다. 이때부터 최재천은 생물학에 더욱 열의를 다해 1979년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 입학한 최재천은 [알래스카 바닷새의 체외 기생충 군집생태학] 연구에 3년간 몰두하여 생태학 석사 학위를 받습니다. 그리고 7년 동안 연구를 계속하여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3년과 7년은 매우 긴 시간입니다. 하지만 최재천 박사는 “…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지루한 시간이 아니라 역동적인 시간이었고 창조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최재천 박사는 하버드대학에서 강사로, 미시간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생물학 강의를 했습니다. 1994년 귀국하였고,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국립생태원의 초대 원장으로 재임 중입니다.
최재천 교수의 삶은 일반적인 사회의 기준으로 바라볼 때 꽤 성공한 삶입니다. 하지만 그가 어린 시절에는 문학 소년이었고 보통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공부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했으며, 나름의 방황도 꽤 있었다면 믿겨지나요? 『자연을 사랑한 최재천』은 이 모든 이야기를 최재천 교수가 직접 들려줍니다.

자연을 통해 시인을, 예술적 재능을 통해 미술가를 꿈꾸다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최재천은 초등학교 무렵 서울에서 살게 됩니다. 어린 최재천은 강릉의 자연을 그리워하며 온종일 산을 누비고, 자연 안에서 가장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최재천이 자연보다는 독서와 공부에 흥미를 갖길 원했던 어머니는 어린 최재천에게 여러 종류의 책을 사주십니다. 여러 책 중에서 동화 전집에 재미를 느낀 최재천은 이야기 세계에 흠뻑 빠진 문학 소년이 됩니다. 문학의 아름다움에 빠진 최재천은 시 쓰기를 즐겼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백일장 대회에서 장원으로 뽑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한 최재천에게 시인의 꿈은 방황을 안겨줍니다. 창작의 고통에서 방황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최재천을 구출해준 새로운 꿈이 찾아옵니다.
미술 시간에 과제로 만든 조각품으로 최재천은 미술 선생님에게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게 됩니다. 자신에게 숨겨졌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인정받음으로써 최재천은 미술가를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두 번째 꿈 또한 도전을 멈추고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두 번의 꿈과 두 번의 포기로 인해 최재천은 슬픔과 좌절에 빠집니다.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상태에서 뒤늦게 시작한 공부도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스무 살 무렵 그렇게 최재천은 다시 방황의 나날을 지냅니다.

방황을 이겨내다. 그리고 꿈꾸다!
십대 시절 꿈을 포기하고 방황을 겪어야 했던 최재천은 남들보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원하는 과에 진학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담임 선생님이 대학 지원서에 2차 지망으로 서울대 동물학과를 써 놓았고 합격했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서울대 동물학과에 진학한 최재천은 동물학 공부보다는 농구와 독서 동아리에 열중했고, 뿐만 아니라 사진 동아리의 회장까지 맡으며 ‘공부와 거리가 먼 학생’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최재천은 공부만 했다면 몰랐을 다양한 삶의 경험을 쌓았고 그것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의 말대로 그가 경험한 다양한 배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론으로만 쓰이는 학문이 아닌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사랑으로 가득한 학문을 하는 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최재천 교수는 방황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황이 삶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최재천 교수가 전하는 꿈과 방황의 이야기는 어린이 여러분이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데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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