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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황광우 지음| 생각정원 |2013년 10월 28일 (종이책 2013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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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3년 10월 28일 (종이책 2013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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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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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철인의 영혼을 담은 투쟁기!

인문학자 황광우가 꾹꾹 눌러쓴 단 한 권의 소크라테스 평전 『사랑하라』. 이 책은 물질주의와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소크라테스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추적함으로써, 소크라테스의 깊은 고뇌와 목숨을 건 투쟁을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가령, 페르시아 전쟁과 펠레폰네소스 전쟁 등 국외 정세란 ‘씨실’과 자연철학자들과 소크라테스의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이라는 ‘날실’을 엮어내어 인간 소크라테스를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어준다. 아울러 물질주의와 부조리가 만연한 오늘날에 소크라테스의 정의와 절제, 물질과 부에 대한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의미 있는 철학적 메시지를 던져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황광우는 《소크라테스의 변론》이 제목이 명확하게 말하듯 법정의 변론문이지만, 그것은 아테네인들을 향한 한 편의 긴 고발문이었다고 주장한다. “위대하고 지혜롭고 강력하기로 명성이 자자한 아테네의 시민들이여, 재물과 명예만 탐하면서 지혜와 진리와 혼의 최선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여러분의 모습이 부끄럽지 않소?”라는 소크라테스의 최후진술은 무죄 변론을 넘어, 동료 시민들을 향한 훈계였다. 그리고 이는 2,500년이 지난 지금 한국사회가 되새겨야 할 가치를 보여준다.

목차

서문_ 우리는 소크라테스조차 모른다
프롤로그_ 소크라테스의 재판이 남긴 물음

Part 1. 캐묻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청년 소크라테스가 철학 무대에 오르기까지

1. 소크라테스의 탄생
2. 자연철학에서 '정신'을 붙들다
3. 지혜의 교사, 소피스트
4. 영혼의 발견
5. 소크라테스, 철학의 무대에 서다

Part 2. 단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
: 인간과 지혜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사랑

1. 전사 공동체 아테네의 일상
2. 부란 무엇인가?
3. 무지를 깨닫게 하고 지혜를 낳도록 ...

저자소개

황광우

저자 : 황광우

저자 황광우는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및 제적을 당했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다. 1979년 군사법정에서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다시 제적을 당하였고, 이후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의 길을 걸었다. 1987년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을 창건했고, 지하신문 〈노동자의 길〉을 발간했다. 1998년 뒤늦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에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의 재판 연구: 아테네 제국주의에 대항한 영혼의 투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랑하라》는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한 철학자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어떻게 절제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 왜 지혜를 추구해야 하는가? 소크라테스는 삶의 본질적 가치를 캐물으며 타락한 아테네인들의 삶을 구원하고자 싸웠다. 죽음 앞에서도 아테네인들의 제국주의적 오만을 온몸으로 거부했던 소크라테스.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철학적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는 현재 광주의 ‘다산학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고전을 공부하고 있으며, ‘고전을 공부하는 교사들의 모임’과 ‘철학하는 엄마들’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 『레즈』(2003), 『철학 콘서트』(2006), 『젊은이여, 거기 오래 남아 있거라』(2007),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2009), 『철학하라』(2011) 등이 있다.

책속으로

* 기원전 6세기의 그리스 철학자들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먼저 물질이라는 개념 속에 묻어 있는 기계론적 물질의 이미지를 털어내야 한다. 그들에게 신은 물질적 현상이었고, 물질 또한 신적 현상이었다. 우리는 먼저 물질과 정신의 이원론에서 벗어나야 한다.

육체와 영혼에 대하여
* 살아 있는 것은 인간의 영혼이고 육체는 생존하기 위한 도구들의 집합에 불과하다.
* 장인이 훌륭하게 일을 하려면 도구들을 잘 다루어야 하듯이 인간이 훌륭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영혼이 육체를 잘
다루어야 한다.
* 인간은 육체와 영혼의 합작품, 그러니까 몸과 마음의 결합물인데, 여기에서 육체를 이끌어가는 것은 영혼이요,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인간이다.
* 육체는 사라지지만 영혼은 영원하기 때문에 외모의 치장이나 육체적 즐거움을 위해 애쓰는 일은 어리석은 삶이요, 영혼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이야말로 지혜로운 삶이라는 것이다.
* 소크라테스에게 철학자란 ‘영혼의 의사’였다.

절제에 대하여
*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자를 갖추면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호사스러운 삶을 누린다며 온갖 불필요한 물건들을 몸에
달고 다니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다.
* 호사는 인간을 구속하지만 검소는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
* 소크라테스에게 소중한 것은 밥도 옷도 집도 아니었다. 철학자에게 소중한 것은 사색할 수 있는 자유, 곧 한가로움이다.
* 그는 인간의 필요를 최소화하는 곳에 인간 행복의 비결이 있음을 간파한 현자였다.
*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라면서 ‘고령의 나이에 리라를 배우기 시작했고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검소한 생활 속에서 자유로운 삶을 향유한 사람, 델포이의 신탁이 말했던 그대로 ‘가장 자유롭고 강직한 사람’ 이었다.

사랑에 대하여
* 소크라테스의 삶을 관통하는 철학적 열정의 본질은 ‘사랑’이었다.
* 육체적 사랑은 마치 땅을 임차한 농부의 사랑과 같다. 이런 농부의 관심은 땅을 돌보는 데 있지 않고, 농작물의 소출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그러니 세월이 흘러 땅의 지력이 황폐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영혼을 향한 사랑은 다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을 아끼는 이는 토지를 소유한 농부와 같다. 농부는 땅을 돌보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이 경우 세월이 흐를수록 땅의 힘이 좋아지고 농작물이 잘 자라듯이 사랑하는 사람의영혼도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 에로스를 향해 나아가려고 하는 자는 젊을 때 아름다운 몸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다음으로 그는 몸의 아름다움보다
영혼의 아름다움이 더 귀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이제 행실의 아름다움에서 앎의 아름다움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 이 아름다운 것들에서부터 시작하여 저 아름다운 것을 향해 올라가는 거지요. 마치 사다리를 오르는 사람처럼 하나에서부 터 둘로, 둘에서부터 모든 아름다운 몸들로, 그리고 아름다운 몸들에서부터 아름다운 행실들로, 그리고 행실들에서부터
아름다운 배움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배움에서 마침내 저 아름다운 것 자체에 대한 배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 마침내 그는 아름다운 바로 그것 자체를 알게 됩니다. 인간에게 삶이 살 가치가 있는 것은 아름다움 그것 자체를
바라보면서 사는 것일 겁니다.

부조리와 정의에 대하여
* 제국 아테네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투쟁을 요청한 역사적 배경이었다. 아테네인들의 오만, 정의에 대한 외면, 쾌락의
탐닉, 한마디로 아테네인들의 영혼의 타락이야말로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투쟁을 낳게 한 사회적 긴장이었다.
* 아테네의 오만, 그것의 싹은 페리클레스가 키운 제국의 온상 속에서 자라난 것이다.
* 사람들은 정치인들 때문에 나라가 부패하고 곪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 정치가들은 절제나 정의를 염두에 두는 일 없이, 항만이나 성벽, 조공과 같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으로 나라의 배만 잔뜩 불렸다네.
* 자기의 타고난 소질에 의해 독재자의 지위에 오른 사람들에게 절제나 정의처럼 추악한 것은 없다.

그 외
* 과두정체에서 민주정체로 바뀌는 것은 부유해져야 한다는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 때문이 아니겠는가?
*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은 소유에 대한 집착을 낳고, 무절제와 진리에 대한 무관심을 낳는다.
* 중요한 것은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요, 잘 사는 것은 올바르게 사는 것이다.
* 철학은 죽음에 대한 연습이다.
* 철학은 영혼의 정화淨化다.
*‘망각의 강’. 이 강물을 마시는 자는 모든 걸 잊어버린다.
* 정해진 운명이 이제 나를 부르고 있네. 아마도 내가 욕실로 향할 시간인 것 같으이.
* 사람은 모름지기 조용히 죽는 것이야. 조용히, 그리고

출판사서평

1. "아테네여, 왜 불의에 침묵하는가? 저항하라, 인간을 위해 지혜를 위해"
- 제국 아테네의 오만에 맞장 뜬 한 철학자의 치열한 투쟁 기록

아테네는 오랜 독재체제인 과두정을 몰아내고 국민의 힘으로 민주정을 성취했다. 하지만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 이후 심각한 물질주의와 권위주의에 사로잡혔다. 500여 폴리스로부터 무리한 조공을 요구하며 부를 누렸지만 원성은 그치질 않았다. 또한 페리클레스 이후의 정치는 갈수록 부조리로 얼룩졌다. 마침내 폴리스의 반격이 시작되어 펠레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했고, 아테네는 패배로 인한 크나큰 혼란기로 치닫는다. 이때 아테네는 국내외 갈등을 해결하고자,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열어 사형을 선고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소크라테스는 추방령을 받아들이면 사형을 면할 수 있었지만, 그는 끝내 추방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아테네 권력을 향해 거침없이 저항했던 것이다.
인문학자 황광우는 소크라테스의 법정을 떠올리며, 그 이면에 숨겨진 두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다. 제국 아테네는 왜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가? 그리고 죽음을 받아들인 소크라테스. 그가 추구하려 했던 가치는 무엇이었는가?
소크라테스의 죄목은 불경죄와 청소년 타락죄였지만, 아테네인 누구도 소크라테스가 신을 믿지 않았거나 청소년을 타락시켰다는 죄목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아테네인은 소크라테스에게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결국 법정의 이면에는 펠레폰네소스 전쟁의 패배로 인한 아테네의 국내 갈등들을 해결하기 위한 권력자들의 오만함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한편 소크라테스가 추방령을 받아들이면 사형을 면할 수 있었으나 그는 목숨을 내놓으며 조국 아테네를 향해 거침없이 저항했다. 소크라테스는 물질주의와 권위주의에 빠진 아테네를 향해 정의ㆍ절제ㆍ사랑 등 본질적인 물음들을 던지며 각성을 촉구했던 것이다.
《사랑하라》는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한 철학자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오만한 권력은 왜 영원할 수 없는가? 물질과 절제, 어느 것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 왜 정의는 지켜져야 하는가? 등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작동 원리에 대한 물음뿐 아니라,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왜 지혜가 중요한가? 등 개인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저자 황광우는 소크라테스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의 과정을 추적하면서 소크라테스의 깊은 고뇌와 목숨을 건 투쟁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 형식적으로는 변론문이었지만, 내용적으로는 타락해가는 아테네 제국을 깨우는 한 편의 긴 고발문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의롭지 않은 것들에 대해 저항하라는 메시지를 죽음으로 보여주었으며, 단 한순간도 인간과 지혜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2,500여 년이 지난 일이지만, 역사는 오만한 권력의 끝이 추락임을 보여주었으며, 한국사회가 되새겨야 할 유의미한 가치들을 책은 담고 있다.

2. 인문학자 황광우가 꾹꾹 눌러쓴 단 한 권의 소크라테스‘전傳’
- 왜 소크라테스를 주목해야 하는가?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황광우(1958년생)는 인문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다. 그는 고교시절,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 및 제적을 당했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 입학했다. 1980년에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대학에서도 제적을 당했고, 이후 노동자의 길을 걸었던 실천가기도 하다. 그가 ‘정인’이라는 필명으로 쓴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은 시대의 방향을 제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06년에 출간한 《철학 콘서트》는 20만 부 이상 판매되어 철학 대중화를 이끌기도 했다.
뒤늦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2011년에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소크라테스의 재판 연구 : 아테네 제국주의에 대항한 영혼의 투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그는 서양철학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평전이 국내에 한 권도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비록 소크라테스가 직접 쓴 글이 없어서 자료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지만, 그래도 인간 소크라테스를 이해하기 위해 관련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후 황광우는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가 남긴 《역사》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비롯하여 플라톤의 《향연》과 《국가》,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를 탐구했으며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의 회상》과 《향연》, 《경영론》과 《헬레니카》 등 국내외 자료들을 모두 탐독했다. 그것도 부족하여 국내외 1, 2차 문헌들을 모두 섭렵하며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을 추적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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