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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하다

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해서 행복한 뉴요커 라이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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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지음| 와이즈베리 |2019년 11월 05일 (종이책 2019년 10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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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11월 05일 (종이책 2019년 10월 31일 출간)
    포맷용량 ePUB(17.17MB, ISBN 979116413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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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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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인문에세이 # 뉴욕라이프스타일

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해서 행복한
뉴요커 라이프 에세이

내 멋대로 사는 삶 속에서
진짜 행복을 발견하다

해마다 1,5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뉴욕을 찾는다. 전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지이자 자유의 여신상과 스카이라인으로 대표되는 매력적인 도시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녹물이 줄줄 새는 지하철과 공사판 소음과 먼지로 가득 한 거리, 터무니없이 비싼 호텔 숙박비에다가 엄청난 팁을 지불하면서도 웨이터에게 온갖 푸대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열악하면서도 주거비용이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뉴욕을 한 번쯤 살아보고 싶어 하고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파리 사람들까지 동경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한 도시의 매력은 화려한 랜드마크에서 비롯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뉴욕은 모든 사람에게 자기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도시다. 뉴욕이라는 도시를 만들어낸 뉴요커의 철학, 세상을 사는 독특한 삶의 방식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현실이 주는 괴리감 속에서 뉴요커는 독특한 감성과 스토리 그리고 생존노하우를 만들었다. 주변 사람의 부러운 시선이나 허울 좋은 체면치레 같은 것은 생존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한 가지에 몰두하며 각자의 멋대로 ‘리얼한’ 진짜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작 《시크:하다》에서 우리와는 다른 프랑스인들의 ‘행복’에 대한 관점을 소개했던 조승연 저자는 와이즈베리 신간 《리얼:하다》에서 ‘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뉴요커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풀어낸다.

목차

프롤로그 - 뉴욕은 계속 희망한다

1부 한 가지에 올인하다
01 서바이버들의 도시
02 돈만큼이나 시간을 아껴라
03 미천한 시작을 자랑스러워한다
04 하나의 장점에 집중한다
05 시장의 평가가 가장 공정하다

2부 차이를 만들다
01 힙합과 비보이의 도시
02 아웃사이더의 파라다이스
03 뉴욕은 파리가 아니다
04 뉴욕은 조각보와 같다
05 사연이 바로 콘텐츠다

3부 같이 또 같이
01 뉴욕의 주거환경
02 뉴요커의 식사
03 뉴요커의 자녀교육
04 뉴요커의 우정
05 뉴요커의 사랑

...

저자소개

저자 : 조승연

세계문화전문가, 방송인.
tvN [어쩌다 어른], [비밀독서단], JTBC [비정상회담], [말하는 대로], MBC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KBS [배틀 트립] 등을 두루 거치며 TV 프로그램에서 외국 언어와 역사, 문화, 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전파했다. 현재 KBS COOL FM 라디오 [굿모닝팝스]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고 독일어, 라틴어는 독해가 가능하다. 아울러 한문과 중국어를 통해 동양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뉴욕대 경영학교(NYU STERN SCHOOL)를 졸업했으며 프랑스어를 독학으로 공부하여 프랑스 최고 미술사 학교인 에꼴드루브르에 합격해 2년간 수학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크:하다》, 《플루언트》, 《공부기술》, 《이야기 인문학》, 《비즈니스 인문학》 등이 있다.

책속으로

우리는 미국의 역사가 짧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21세기 현대인의 삶의 방식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미국의 역사는 세상에서 가장 길 것이다. 그중에서도 뉴욕은 현대 도시문명의 원류다. 가정집에 전기 콘센트가 설치되어 가전제품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곳, 길거리에 전기 가로등이 처음 세워진 곳이 뉴욕이다. 상류층만 즐기던 ‘문화’가 대중의 즐거움을 위한 ‘엔터테인먼트’로 바뀐 곳도 뉴욕의 브로드웨이다.
중산층이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재테크’라는 것을 처음 시작한 곳도 뉴욕이고, 고속도로를 뚫고 대도시 인근에 위성도시를 만들어 오늘날 수많은 직장인들이 교통체증을 견디며 긴 시간 출퇴근을 하는 현상도 뉴욕이 발명한 생활상이다. 결혼 대신 타인의 구속 없이 연애만 하는 젊은이들의 ‘싱글즈 라이프’도 뉴욕에서 처음 실험되었으며, 백화점의 ‘쇼 윈도우’를 보고 선택한 의류, 잡화 등의 브랜드로 나의 정체성을 정의하기 시작한 것도 뉴요커가 처음이다
프롤로그, 6-7p

영국과 미국이 국교를 트는 것을 계기로 애스터는 발 빠르게 움직여서 영국령인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모피 수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이렇게 번 돈을 다시 중국에 아편을 파는 사업에 투자해 몇 배로 부풀렸고, 이후 그 업계를 떠나 뉴욕의 부동산을 긁어모았다. 그의 미천한 시작, 글로벌한 비전, 업계를 가리지 않고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은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이 되었다. 뉴욕대에 입학했을 때 처음 입주했던 기숙사 앞의 조그마한 광장의 이름은 ‘애스터 플레이스’로, 아직도 그를 기리고 있다.
애스터의 지독한 무례함이 오히려 뉴요커 사이에 영웅담으로 회자되는 이유는 그가 계급 상승 지향의 굴레에서 자신을 해방시킨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애스터는 애초부터 귀족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는 상인 계급 중에서도 젊은 시절부터 미국 중부의 거친 자연에서 모피 사냥꾼들과 뒹굴던 사람이었다. 그는 거부가 되었다고 해서 뉴욕의 사교계나 유럽의 귀족 앞에서 본 모습을 감추고 우아한 척 가면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원래부터 교양 없는 계층 사람이었음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스스로 자신이 애초부터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그토록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믿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Part 1. 한 가지에 올인하다,
03 _ 미천한 시작을 자랑스러워한다, 33~35p

뉴요커는 인간의 공통점을 믿는다. 극단적인 상황에 많이 처해본 도시에서 뉴요커는 인간이 압박을 받으면 이상한 선택을 한다는 것을 안다. 이것은 사회가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은 나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그와 내가 처한 상황이 달라서일 뿐이라는 믿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한 선택은 내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져준다.
‘역지사지’라는 우리의 옛말처럼, 미국에도 ‘남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어보기 전에는 남을 판단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교육수준, 사회계층, 문화권의 사람과는 역지사지 할 수 있지만, 존 보이토비츠와 같은 사람은 사연을 들어 볼 가치조차 없다며 무시한다. 만약 내가 알고 있는 스토리가 획일적이어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찾기가 어렵고 내 사고가 좁다고 느낀다면 그처럼 비참하고 엽기적인 사연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그 발성되지 않는 목소리들이 바로 우리 사회가 그렇게 갈구하던 ‘새로운 콘텐츠’인 것이다. 새로운 콘텐츠는 남의 스토리가 나에게 중요할 때 가장 잘 발견된다.
Part 2. 차이를 만들다
05 _ 사연이 바로 콘텐츠다 98-99p

아기 때부터 자발적인 지적 호기심과 사회생활의 필수 요소인 포용력, 리더십 같은 것을 몸에 배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그와 관련된 장난감, 리듬 타기, 공간 지각 놀이 등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공부를 시킨다’가 아니라 ‘알아서 공부할 줄 알고 험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영리한 아이를 만든다’를 목표로 영유아기에 집중적인 교육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시장의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미국인이 ‘discipline’이라고 부르는 자기 통제력은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뉴요커 교육 철학의 두 번째 축이다. 책에서 머리를 떼지 않고 공부만 하느라 어른이 되었는데도 낯선 곳에서 스스로 길 하나를 찾지 못하고, 새로운 사람과 말을 트지도 못하며, 자기가 먹을 음식조차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어른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앞에서 행복의 지름길은 경제적 자립이라고 말한 것과도 상통한다.
Part 3 같이 또 같이
03 _ 뉴요커의 자녀 교육, 128-129p

동네마다 색채가 전혀 다른 뉴욕은 마치 전 세계의 문화를 압력솥에다 넣고 끓이고 있는 곳 같다. 그리스와 중국이, 자메이카와 아프리카가

출판사서평

새로운 시작으로 일구어 낸 희망의 도시
뉴욕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 네덜란드 모피상들과 원주민 간에 부동산 사기 사건으로 만들어진 도시다. 처음부터 수많은 인종과 언어와 풍습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뉴욕으로 몰려들었다. 이 도시는 각기 다른 언어, 역사,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좁은 섬에 함께 모여 살며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거대한 실험실이며 글로벌 시대 지구 전체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현대 도시문명의 원류격인 뉴욕은 경제적 자유로 초래된 욕망의 부작용을 겪기도 했고, 마약, 총기 사건, 헤로인 중독 문제로 한때 ‘다스릴 수 없는 도시Ungovernable City’로 까지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은 그렇게 곧 망할 것 같다가도 다시 일어나서 세계를 바꾸는 새로운 철학과 예술, 그리고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도시로 변모했다.
세상에 대한 동경과 희망을 가지고 추운 증기선 갑판 위에서 벌벌 떨며 망망대해를 마다하지 않고 건너온 이민자의 후예들은 뉴욕을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 놓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옛 전통에 얽매어 있지 않았던 그들은 이 도시를 전 세계 사람들이 평생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었다. 진정한 자유와 존재감이 경제적 자립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상태로 일하면서도 ‘할 때는 하고 안할 때는 안 한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면서, 자신의 미천한 시작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 뉴욕을 뉴욕답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뉴요커들이다.

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하게 나만의 행복을 찾다
아웃사이더의 천국,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를 생성하고 전파하는 도시 뉴욕이 가진 힘의 원천은, 전 세계에서 건너온 수많은 민족의 독특한 스타일과 말투, 제스처, 색감, 안목이다. 《리얼:하다》는 뉴요커들이 일과 가족, 연애, 우정, 문화, 역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인간관계와 삶을 영위하는지, 문화적 맥락 속에서 관찰한 그들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뉴요커들은 주변 시선이나 체면치레보다는 자신의 에너지를 한 가지에 집중해 목표를 이뤄내는 데서 성취감과 행복을 느낀다. 항상 생존모드를 장착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면서도 인생의 멋을 스스로 터득하고,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실질적인 사회생활 능력을 중시하는 그들은 ‘알아서 공부할 줄 아는 똑똑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아기 때부터 자발적인 지적 호기심과 포용력, 리더십을 몸에 익히는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기도 한다.

사람은 원하면 언제든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뉴욕의 낡고 불편한 집은 새로운 시작이 가능한 장소이기 때문에 단순히 낡은 집만이 아닌 것이고, 뉴욕의 지저분한 지하철은 새로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열차이기에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정전이 잦지만 마음 놓고 타고 간다. 뉴요커들처럼 인간은 원래 완벽해질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한다면, 하나의 장점에 집중해서 나만의 고집과 집념을 가지고 실행 가능하도록 밀어붙이는 배짱이 생길 것이고 타인의 여러 장점에 집중해 나와 어떻게 서로 보완하며 살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인간은 좋은 것이 서로 다르다. 굳이 타인의 호불호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다르다는 것만 인정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뉴욕이라는 도시가 ‘다양성’이라고 하는 과제와 끊임없이 씨름하며 깨달은 결론이며 저자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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