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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

유영만 지음| 나무생각 |2019년 08월 13일 (종이책 2019년 08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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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8월 13일 (종이책 2019년 08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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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 인간관계 # 타인 # 실존 # 행복

인간관계의 얼룩과 무늬를 반추하며 기록하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강의실에서 만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강연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면서 우리 개개인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주체이자 타인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조건임을 깨닫고, 인간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던 내용을 이 책에 차분히 풀어냈다.

인간관계는 우리의 실존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만나면서 기쁨과 감동을 누리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기도 한다. 또 인간관계가 성숙되지 않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태들이 나타남으로 인해 타인으로 인한 피로도는 깊어지고, 무수한 얼룩과 상처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누군가에게 나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내가 한 세상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성숙한 연대야말로 우리의 평생 숙제이자 축제임을 강조한다. 오늘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 배우는 것도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하면서 영향을 주고받는 너와 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서로에게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장치가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상세이미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누군가에게 한 사람은 한 세상이다

1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귀 막힌 사람
필요할 때만 구하는 사람
‘나뿐인’ 사람
365일 과시형
많은 문 중에서 말문 막는 사람
과거로 향하는 꼰대
감탄을 잃은 사람
책(冊)을 읽지 않고 책(責)잡히는 사람
단점만 지적하느라 장점을 볼 시간이 없는 사람
대접 받고 은혜를 저버리는 사람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습니다
밥은 매일 먹으면서 운동은 매일 하지 않는 사람
다짐을 많이 해서 무거운 짐이 된 사람 ...

저자소개

유영만

저자 : 유영만

(지식생태학자.한양대학교 교수)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인재육성 전략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나서 책상에서 습득한 관념적 지식의 한계를 깨달았다. 그 이후로 지성과 야성, 재미와 의미, 그리고 체험과 개념이 융합되는 즐거운 학습, 건강한 지식, 보람찬 성과, 행복한 일터를 설계하는 남다른 전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태계에서 지식창조의 원리를 파헤치는 지식생태학자인 저자는 지성 없는 야성은 야만이고 야성 없는 이성은 지루하다고 생각하며, 재미없는 의미는 견딜 수 없는 답답함이고 의미 없는 재미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고 주장한다. 또 체험 없는 개념은 관념이고 관념 없는 체험은 위험하다고 선동하며 사하라 사막에서 마라톤을 뛰고, 킬리만자로 정상에 오르며 오늘도 어제와 다른 체험적 상상력을 색다른 개념으로 표현하는 창작의 텃밭을 가꾸어나가고 있다. 현직 한양대학교 교수이며, 8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한 다작주의자이자 감동을 선사하는 명강사다.
주요 저서로는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공부는 망치다》 《독서의 발견》 《곡선으로 승부하라》 《나는 배웠다》 《유영만의 생각 읽기》 《유영만의 청춘경영》 《커뮤니데아》 《브리꼴레르》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체인지(體仁智)》 《상상하여 창조하라》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하던 대로나 잘하라고》 《빙산이 녹고 있다고》 《핑!》 《에너지 버스》 등이 있다.

책속으로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가장 큰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상대는 오해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오해가 깊어질 때 관계는 끊어지고 사람 사이에 경계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해는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에서 이기적으로 해법을 찾아보려는 발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완벽한 이해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꿈입니다. 주관적인 사람이 또 다른 주관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은 자기 주관으로 상대를 오해하는 과정의 반복이 되기 쉽습니다. 다만 사람에 대한 오해의 정도와 수준을 어떻게 줄여갈 수 있을지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인간관계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 본문 12쪽에서

귀를 닫고 듣지 않는 사람은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이미 자기 안에 답을 갖고 있습니다. 타협하거나 재고의 여지를 두지 않습니다. 자기만 옳고 자기만 중요하기 때문에 심지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대를 깔보거나 업신여기기까지 합니다. 대화가 이어질수록 소통의 문은 닫히고 불통만이 남습니다. 자리가 길어지면 울화통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빨리 이야기를 끝내고 자리를 뜨는 게 상책입니다. 귀(貴)하게 대접받으려면 귀(耳)를 기울여야 합니다. 경청할수록 겸손해지고 상대를 존중하게 됩니다. 나를 내려놓고 귀를 기울인다고 해서 내가 기울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의 자존감을 세워줌으로써 나도 더불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본문 26쪽에서

한 사람의 표현과 행동은 내면에 있는 생각이나 감정이 표출된 것입니다. 부분 속에 전체가 있습니다. 모래알에서 우주를 바라본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처럼 한 사람이 표출하는 말과 행동에서도 그 사람의 전면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읽어냅니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 작은 행동이지만 그 행동을 움직이는 생각과 감정은 그 사람의 심리적 상태를 대변해주는 기호에 해당합니다. 그 기호를 잘 해석해보면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갖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은 본의 아니게 다른 방향으로 보여줄 수 있지만 말과 행동의 저변에 깔려 있는 감정은 속일 수 없습니다. - 본문 75~76쪽에서

사람과의 만남으로 내 몸에 새겨진 수많은 기억의 파편을 모아 교훈을 정리하고 인간관계를 성찰해보는 일이 나에게는 단순히 사람과의 만남을 생각해보는 일을 넘어 나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기억의 파편을 조합하고 정리하는 일은 과거의 추억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현재의 일이고 미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내가 배운 교훈은 인간관계를 맺는 소중한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작은 만남도 크게 해석하는 사람,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스며드는 관계로 발전시키는 사람이 인간관계를 통해 배우는 사람입니다. - 본문 242쪽에서

출판사서평

ㆍ브런치 62만뷰 화제작ㆍ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

나는 곧 내가 만나는 사람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를 바꾸려면 내가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

타인이라는 지옥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의 행복과 불행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어떤 만남은 우리에게 활력을 더해주고 성장의 원동력이 되지만 어떤 만남은 우리를 한없이 지치게 하고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사르트르는 그의 희곡 《No Exit》에서 인간의 실존에 관하여 최종적인 결론을 이렇게 남겼다.
“Hell is other people.(지옥은 바로 타인이다.)”
타인은 나에게 지옥과 같은 존재라는 말이다. 사르트르의 말처럼 ‘나’라는 실존적이고 주체적인 존재가 또 다른 존재와 만나 서로 공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만약 관계가 꼬이거나 오해가 깊다면 타인은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지옥일 수밖에 없다. 최근 우리는 과거에 비해 SNS 등을 통해 더 빠르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인간관계가 성숙되지 않고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태들이 나타남으로 인해 타인으로 인한 피로도는 깊어지고 무수한 얼룩과 상처들이 만들어진다.
사르트르는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인생은 절망의 반대편에서 시작한다.”는 아주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이자, 지식생태학자, 강연자, 작가로 활동하는 유영만 교수는 수많은 얼룩과 무늬를 만들어내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의 삶의 태도를 다시 되돌아보고 관계를 건강하게 바로 정립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강의실에서 만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강연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면서 유영만 교수는 우리 개개인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주체이자 타인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조건임을 깨닫고, 인간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던 내용을 이 책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에 차분히 풀어냈다.
“나는 곧 내가 만나는 사람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유영만 교수의 이 말처럼 인간관계는 우리의 실존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만나면서 이런저런 기쁨과 감동을 누리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상처를 받기도 한다. 나와 타인의 관계가 바로 정립되어 있지 않다면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실존까지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영만 교수는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와 같은 냉소적이고 강렬한 경구로 타인과의 연대의 중요함을 역설적으로 강조한다. 좋은 관계라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호의를 베풀어주는 관계는 수평적 인간관계를 쌓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한 사람은 한 세상이다

“한 사람에게 어떤 사람은 운명 같은 만남이 되기도 합니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그 만남이 한 사람의 삶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꿔주는 전환점을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루어가는 연대는 우리가 평생을 추구하면서 가꾸어나가야 할 커다란 숙제이자 축제이기도 합니다.”(본문 중에서)

사랑의 둥근 ‘ㅇ’이 생긴 원동력은 사람의 ‘ㅁ’이 부딪치면서 일어난 갈등과 충돌 덕분이다. 바닷가의 둥근 돌멩이도 처음에는 모가 난 돌멩이였지만 부딪치며 주고받은 상처 덕분에 모난 부분이 깎이고 매끄러운 조약돌이 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은 저마다의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갖고 살아간다. 그런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오해와 갈등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의 내일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누군가에게 내가 그의 내일을 만드는 존재라면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해지고 성실해지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나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내가 한 세상이 될 수도 있다. 유영만 교수는 간결하게 써내려간 이 에세이에서 우리의 존재가 인간관계의 얼룩과 무늬가 만든 사회적 합작품임을 거듭 강조하며 성숙한 연대야말로 우리의 평생 숙제이자 축제임을 강조한다.

뭔가 다른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한 세상이 될 수도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큽니다. 한 사람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모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본문 중에서)

사람은 사람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하지만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그 사이에서 태어나는 나와 너 역시 변화되지 않는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진공관 속에서 태어나 외롭게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기에, 무수한 인간관계 속에서 ‘뭔가 다른 이런 사람’을 만나고 ‘뭔가 다른 이런 사람’이 됨으로써 서로에게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장치가 되어야 한다.

?돋교수가 이 책에서 인간관계의 얼룩과 무늬를 반추하며 기록하는 이유도 이러한 가능성을 말하기 위함이다. 오늘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 배우는 것도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앞으로 만나는 사람은 지금까지 만난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고 다른 방식으로 만나야 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 있지만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품고 있는 존재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만나면 안 되는 ‘이런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이다. 이런 사람을 보고 비난하기 전에 나도 이런 사람이 아닌지 뒤돌아보고 반성할 때 우리는 인간관계를 통해 보기 싫은 얼룩이 아니라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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