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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유영만 지음| 나무생각 |2017년 12월 01일 (종이책 2017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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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7년 12월 01일 (종이책 2017년 11월 28일 출간)
    포맷용량 ePUB(9.90MB, ISBN 979116218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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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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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자연을 이해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소중함을 역설한 레이첼 카슨의 명언이다. 마찬가지로 나무를 아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책상에 앉아서 나무에 관한 책을 수십 권 보는 것보다 직접 나가서 나무를 만나 말도 걸고 어루만지면서 나무가 살아온 지난 삶의 여정을 조용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 유영만 교수는 나무 예찬론자다. 나무에 대한 그의 애정은 앎과 사유에서 그치지 않고 느끼는 데까지 나아간다. 나무의 근본과 본질, 원리와 이유, 방식과 식견에 대한 그의 사유를 책으로 정리하면서도 그 역시 나무 전문가에 머물지 않고 나무를 느끼고 나무와 함께 놀면서 숲을 이해하고 우주를 꿰뚫어보기 위해 노력했다.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는 나무에 관한 물음표에 한 가지 느낌표를 더해줄 수 있는 안내서이자, 나무를 느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나무는 나무(裸務)다

1부 삶의 근본, 나무에게 배우다
근본(根本)을 파고들어야 본질(本質)을 만날 수 있다

1. 나무는 비교하지 않는다
비교하면 불행해지지만 비전을 품으면 행복해진다
등지고 살지 말고 등 대고 살자
2. 나무는 꿈을 꾸지 않는다
나무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기적일 때 기적이 일어난다
3. 나무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자리보다 자세가 중요하다
나무는 역(易)같이 살아간다
4. 나무는 조급해하지 않는다
기회는 짧고 기다림은 길다
기다림은 소리 없는 몸부림이다
5. 나무는 ...

저자소개

유영만

저자 : 유영만

저자 유영만은 지식생태학자 ㆍ 한양대 교수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인재육성 전략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나서 책상에서 습득한 관념적 지식의 무력함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 지성과 야성, 재미와 의미, 그리고 체험과 개념이 융합되는 즐거운 학습, 건강한 지식, 보람찬 성과, 행복한 일터를 설계하는 남다른 전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태계에서 지식창조의 원리를 파헤치는 지식생태학자인 저자는 지성 없는 야성은 야만이고 야성 없는 이성은 지루하다고 생각하며, 재미없는 의미는 견딜 수 없는 답답함이고 의미 없는 재미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고 주장한다. 또 체험 없는 개념은 관념이고 관념 없는 체험은 위험하다고 선동하며 사하라 사막에서 마라톤을 뛰고, 킬리만자로 정상에 오르며 오늘도 어제와 다른 체험적 상상력을 색다른 개념으로 표현하는 창작의 텃밭을 가꾸어나가고 있다. 현직 한양대학교 교수이며, 8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한 다작주의자이자 감동을 선사하는 명강사다. 주요 저서로는 《공부는 망치다》 《곡선으로 승부하라》 《나는 배웠다》 《유영만의 생각 읽기》 《유영만의 청춘경영》 《커뮤니데아》 《브리꼴레르》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체인지體仁知》 《상상하여 창조하라》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빙산이 녹고 있다고》 《핑!》 《에너지 버스》 등이 있다.

책속으로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자라지만 가장 높이 자라는 나무, 그러면서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신에게 맡겨진 삶의 의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나무는, 나무라지 않고 맨몸으로 그 자리에서 언제나 살아간다. 나무는 그래서 나무(裸務)다. 이에 반해서 날이 갈수록 속도를 높이며,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하며 살아가는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종속적인 생명체다. 가장 종속적인 생명체인 인간은 가장 독립적인 생명체인 나무에 의존하며 살아간다. 가장 독립적인 나무 없이는 가장 종속적인 인간이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본문 14쪽)

정상에 있는 나무는 자세를 낮추고, 산 중턱에 있는 나무는 중용의 미덕을 지키며, 산 밑에 있는 나무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자란다.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자기 본분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정상에 있는 나무는 키가 너무 크면 어느 순간 몰아치는 비바람에 부러질 수 있음을 터득했으며, 산 중턱에 있는 나무는 비탈길에서 버티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체득했으며, 산 밑에서 자라는 나무는 치열하게 자신의 키를 키우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 어떤 위치에 있든 나무는 다른 나무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자기 자리에서 조용하지만 치열한 사투를 벌이면서 위로 자란다.(본문 47~48쪽)

놀랍게도 산불을 기다리는 나무가 있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생물, 자이언트 세콰이어는 불에 탄 흔적이 많다. 이 나무는 3천 년 가까이 살면서 수십 차례의 큰불을 겪었다. 껍질 두께만 1미터에 달하는데, 그 두꺼운 껍질 속에 물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7일간 계속되는 불길도 견딜 수있다. 이렇게 끝까지 불을 견디고 살아남는 이유는 그들의 후손,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서다. 이 나무의 솔방울은 200℃ 이상의 고온에서 씨앗을 내놓는다. 불로 인해 타고 남은 재는 씨앗의 새싹을 틔우는 데 최적의 영양분을 공급한다. 모든 생물들이 타 죽는 위기의 시간이 그들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본문 69쪽)

성장할 수 있는 ‘높이’는 성장하기 위해서 아래로 뻗은 뿌리의 ‘깊이’가 좌우한다. 아래로 파고드는 깊이 없이 쉽고 빨리 위로 성장하려는 사람은 어느 순간 높이 자랄 수는 있지만 높이를 지탱할 수 있는 깊이가 없어서 쉽사리 무너진다. 아래로 뿌리를 내리는 노력이 위로 성장하기 위한 가능성을 결정한다. 잡초의 생명력은 위로 자란 줄기의 높이보다 아래로 자란 뿌리의 깊이가 결정한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야 뿌리 뽑히는 나무가 되지 않는다. 일단 뿌리가 뽑히면 나무는 더 이상 생명 연장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나무에게 뿌리는 생명의 다른 이름이다.(본문 114쪽)

출판사서평

인간의 영원한 스승인 나무,
자기가 뿌리 내린 자리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사는 나무에게
삶의 본질과 살아가는 방식을 묻는다!

“나무에게는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이다”

나무는 나무(裸務)다
; 자신의 위치에서 맡겨진 삶의 소명을 다하는 나무

나무는 인간의 영원한 스승이다. 삶의 깊이와 방식을 묻고자 할 때 우리의 시선은 늘 나무에게 가 닿는다.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자라지만 가장 높이 자라는 나무, 맨몸으로 우뚝 서서 자신에게 맡겨진 의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나무! 인간이 절대 가질 수 없는 포용력과 깊이로 나무는 사람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꾸짖기도 하고, 때로는 나아갈 방향을 넌지시 알려주기도 한다.
나무는 늘 우리와 함께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무를 다 알지 못한다.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의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나무의 존재는 어느 날은 사람들에게 불쑥 다가오는 듯하다가도 어느 날은 훌쩍 멀어져 있다. 가벼운 듯 무겁고, 약한 듯 강하고, 무심한 듯 애정이 지극하다. 이에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오랫동안 흠모하고 연구해온 나무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로부터 삶의 원리와 방식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자연을 착취하고 환경을 탓하며 살아가는 인간과는 달리 나무는 그 누구도 착취하거나 나무라지 않는다.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살 뿐이다. 그래서 유영만 교수는 나무를 ‘나무(裸務)’라 개념 짓는다. 나무는 새봄의 새싹을 녹음으로 바꾸고, 불타는 단풍과 낙엽으로 한 시절을 정리하면서 맨몸으로 겨울맞이를 하는 자신의 의무를 다할 때 진정한 존재 가치가 있다.

“나무는 주어진 자리에서 자리를 탓하지 않고 부단히 변신을 거듭하면서 어제와 다른 나무로 성장하려는 힘에의 의지를 지니고 있다. 나무에게 맡겨진 소중한 의무는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 가만히 서 있는 것 같지만 나무도 본분을 다하기 위해 소명의식으로 무장한 치열한 생명체다. 이런 점에서 나무는 ‘나무(裸務)’다.”(본문 중에서)

나무는 맨몸으로 세상과 마주한다. 그에 반해 사람은 자신을 위장하거나 포장하지 않고는 몹시 불안해하기에 본질보다는 겉모습에 자꾸만 매달리게 된다. 존재는 자기중심을 가지고 본래의 모습을 드러낼 때 오히려 고유한 경쟁력을 지닌다. 자기 본래의 모습, 즉 나력(裸力)으로 자신의 존재의 근원을 보여주려는 나무의 치열한 몸부림에서 외형에 치중하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나무는 나무(裸舞)다
; 자기만의 방식으로 춤을 추며 살아가는 나무

나무는 한 자리에 그냥 존재하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가운데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하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춤을 추며 살아간다. 이 책에서 유영만 교수는 나무를 ‘나무(裸舞)’라 개념 지으며 나무가 추는 다섯 가지 춤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나무가 나무(裸舞)인 이유는 나만의 방식으로 춤을 추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만의 방식은 형용사로 치장된 내가 아니라 모든 것을 걷어내고 드러낸 ‘적나라(赤裸裸)’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방식이다. 다른 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방식으로 출 때 자기다운 춤을 출 수 있는 것이다.”

자기다운 춤을 추기 위해서는 나무의 다섯 가지 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멈춤’이다. 춤은 사실 멈춤의 연속이다. 멈춤은 다음 동작을 위한 짧지만 깊은 성찰의 시간이자 어디로 갈지 방향을 정하는 결연한 순간이다. 멈춰 있지만 사실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이다. 둘째 춤은 ‘낮춤’이다. 모든 춤은 자신을 낮추면서 세상을 끌어안고 우주에 마음을 여는 몸동작이다. 낮춤은 겸손을 표현하는 자세이자 상대와의 다름을 포용하겠다는 태도다. 세 번째 춤은 ‘갖춤’이다. 춤의 기술과 기교를 익히기 전에 갖춰야 할 자세와 자질을 말한다. 춤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춤을 추는 사람의 자질과 품격을 갖추는 것이다. 네 번째 춤은 ‘맞춤’이다. 맞춤은 상대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이자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하모니를 이루려는 노력이다. 다섯 번째 춤은 ‘막춤’이다. 막춤은 모든 춤의 마지막 단계에서 고수가 보여주는 즉흥 댄스다. 세상을 끌어안고 우주와 소통하며 혼연일체가 되는 지존의 경지다.
나무의 이 다섯 가지 춤에 담긴 삶의 원리와 방식은 남 흉내 내며 살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자리에 깊이 뿌리내려 자기만의 춤을 추는 삶의 지혜를 선물한다.

나무를 알기보다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머리로 자연을 이해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소중함을 역설한 레이첼 카슨의 명언이다. 마찬가지로 나무를 아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책상
에 앉아서 나무에 관한 책을 수십 권 보는 것보다 직접 나가서 나무를 만나 말도 걸고 어루만지면서 나무가 살아온 지난 삶의 여정을 조용히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
유영만 교수는 나무 예찬론자다. 나무에 대한 그의 애정은 앎과 사유에서 그치지 않고 느끼는 데까지 나아간다. 나무의 근본과 본질, 원리와 이유, 방식과 식견에 대한 그의 사유를 책으로 정리하면서도 그 역시 나무 전문가에 머물지 않고 나무를 느끼고 나무와 함께 놀면서 숲을 이해하고 우주를 꿰뚫어보기 위해 노력했다.
1부에서는 삶의 근본을 배우기 위해 나무의 아홉 가지 특성을 생각해본다. 주어진 자리에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살아가는 나무, 기다림의 철학을 실천하며 조급해하지 않는 나무, 버려야 버림받지 않는 나무의 철학 등을 배운다. 2부에서는 나무를 구성하는 뿌리, 씨앗, 줄기, 가지, 옹이, 나이테, 단풍, 겨울눈, 그리고 해거리를 통해 나무가 살아가는 원리를 이해하고 나무의 존재 이유를 공부한다. 3부에서는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열두 가지 나무를 선정해서 소중한 인생 교훈을 들어본다. 세상의 이목을 끈 주목나무에게 주목(注目)을 끄는 비결을 들어보고, 등나무에게 등지지 않고 등 대고 살아가는 노하우를 들어보고,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서 융합의 꽃을 피우는 맹그로브에게는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 융합의 지혜를 직접 배워본다. 이외에도 은행나무, 자귀나무, 고욤나무, 전나무 등을 만나 삶의 방식과 상생의 비밀을 물어본다.
이 책은 나무에 관한 물음표에 한 가지 느낌표를 더해줄 수 있는 안내서이자, 나무를 느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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