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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과 안생

칭산소설

칭산(안니바오베이) 지음| 손미경 옮김| 한겨레출판사 |2018년 08월 28일 (종이책 2018년 01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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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8월 28일 (종이책 2018년 01월 29일 출간)
    포맷용량 ePUB(11.23MB, ISBN 9791160401882)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8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8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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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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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중국소설 # 영화원작소설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원작소설
중국 젊은 여성 작가를 대표하는 칭산의 밀리언셀러 데뷔작

이 책 《칠월과 안생》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는 칭산(예전 필명 ‘안니바오베이’)의 2000년 데뷔작 《告?薇安(안녕, 웨이안)》을 한국어판으로 소개하며 전체 18편의 단편 중 10편을 우선 엮은 것이다. ‘청춘소설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데뷔 이래 출간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린 작가의 첫 밀리언셀러 소설집으로, <칠월과 안생>은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대표작이다. 13살에 만나 서로에게 ‘선택된’ 두 소녀 ‘칠월’과 ‘안생’의 이야기를 다룬 이 단편은, 처음으로 자신들이 나눠 가질 수 없는 대상을 만난 그녀들이 애정과 고통 속에 성장해나가는 여성 우정의 연대기다. 2002년에는 만화로, 2011년에는 연극으로 각색되었고, 2017년 주동우, 마사순 주연의 영화로 다시 만들어지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칭산의 또 다른 대표작인 <안녕, 웨이안>을 포함한 그 외 8편의 작품은 2018년 3월경 역시 한겨레출판을 통하여 소개될 예정이다.

▶ 이 도서는 책등 부분이 노출된 디자인입니다.

상세이미지

칠월과 안생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칠월과 안생 _007
칠 년 _065
놘놘 _089
마지막 약속 _116
시골 생활 _141
작별 인사를 할 곳 _193
추락 _214
야간비행 _236
아픔 _255
숨 _264
옮긴이의 말 _283

저자소개

저자 : 칭산(안니바오베이)

1974년 저장 닝보 출생. 본명은 리제(勵?)다. 은행, 광고회사, 출판사, 잡지사 등에서 일했고 1998년부터 인터넷상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안니바오베이’라는 필명으로 2000년 발표한 첫 소설집 《안녕, 웨이안(※<칠월과 안생> 수록)》으로 일약 스타 작가가 되었고 이후 발표하는 작품 대부분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하나이며, 2014년 ‘칭산’으로 필명을 바꾸었다. 일본, 독일, 영국, 베트남, 홍콩, 대만 등지에 작품이 소개되었고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다.
《안녕, 웨이안(告?薇安)》 외에 《8월의 웨이양(八月未央》 《장미의 열도(薔薇島嶼)》 《사소한 일들(二三事》 《피안의 꽃(彼岸花)》 《연화(蓮花)》 《일상의 찬란한 나날(素年錦時)》 《한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得未曾有)》 《봄의 잔치(春宴)》 《자는 곳(眠空)》 등 소설과 산문집이 있다.

역자 : 손미경

중앙대학교 중어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기업 및 정부기관의 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속으로

“난 남자 안 좋아할 거야. 누가 그러는데 정말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남자는 다 참고 봐줄 수가 없는 존재래.” 안생이 담배를 꺼내 물며 말했다.
_<칠월과 안생> p.13

“칠월, 넌 평범한 삶이 좋아?”
“응, 안생. 난 가진 게 너무 많아. 그것들을 놓을 수가 없어.”
_<칠월과 안생> p.33

“사실 떠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 내 몸이 만신창이가 될 거라는 걸 말이야. 내 몸이 증오스러워서 나 자신을 괴롭혔어. 나는 왜 칠월이 될 수 없는지, 왜 안생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거든. 칠월, 넌 많은 걸 가졌지만 나한테 그걸 줄 수는 없어. 난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고, 가질 수도 없었어. ... 가명은 우리가 사랑하는 남자야. 그리고 난 너를 사랑해, 칠월.”
_<칠월과 안생> p.59
안생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뚝 떨어졌다.
“아이를 낳고 나면 계속 떠돌아다녀야 할지 아니면 이제 멈춰야 할지, 모르겠어. 더 이상 너한테 상처를 줄 수는 없어. 아마 네 인생에서 난 가장 후회스러운 선택일 거야. 그때 운동장을 같이 돌자고 했을 때, 넌 날 따라오지 말았어야 해.”
_<칠월과 안생> p.61

그날 밤 칠월은 안생에게 자신이 떠날 거라고 말했다. 그녀를 사랑해서, 그래서 그녀를 위해 죽을 때까지 떠돌아다니겠다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_<칠월과 안생> p.72

출판사서평

수백만 독자들이 공감한 청춘소설
가혹한 인생의 구간을 통과 중인 그녀들의 실제 이야기

2000년대에 들어서며 중국에서는 인터넷문학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바로 젊은 여성 작가 칭산이었다. ‘지난 10년간 왕홍(인터넷 스타) TOP10’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한 그녀는 인터넷에 한 편씩 올린 소설이 유명세를 타며 2000년 ‘안니바오베이’라는 필명으로 정식 데뷔했다. 낭만적이고 감각적인 문체로 주로 젊은 여성들의 표류하는 삶을 그리며 그녀들의 외로움과 방황, 애욕과 죄의식 등에 대해 놀라울 만큼 솔직하게 탐구하여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 책에 실린 각각의 이야기는 가혹한 청춘의 이면을 조금도 숨기거나 포장하지 않는다. 또한 소설 속 인물들은 외로움과 혼란 속에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닌다. 만약 인생 여정에서 상처로 점철된 어수선한 숲과 못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면, 이 책은 그 구간에 천착한 소설이다. 이 ‘구간’은 같은 감성을 가진 이들을 일깨우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 깨달음과 공감이 다소 극단적이고 아프다 할지라도 말이다.
_중국어판 ‘작가서문’ 중에서

이 소설집의 등장인물들은 공통된 이름(안, 린, 뤄)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장소를 비껴가고 같은 종류의 칵테일을 마시고 같은 취미생활을 즐긴다. 온라인의 세계와 현실세계가 만나고 지독한 사랑과 작별을 겪으며 또한 진정한 우정과 사랑이 시험받는 과정에 부닥친다. 20대의 그들은 우정과 사랑, 애욕과 배신 등의 감정을 난생처음 경험하고 온몸으로 그 충격을 받아낸다. 그러나 떠나고 버려지고 선택하는 경험들을 통해 모든 등장인물들은 제각기 변화하고 성장한다. 저자 칭산은 “살면서 마음이 무뎌진 나머지 영혼에 관한 관심과 예민함을 잃는다면 그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젊음의 극단성이나 강렬함은 문제가 아니라 변화와 성장의 토대다”라고 말하고 있다.

‘칠월’과 ‘안생’
애정과 고통 속에 성장하는 두 여성의 우정의 연대기

표제작 <칠월과 안생>은 ‘칠월(七月)’과 ‘안생(安生)’이라는 상반된 성격을 가진 두 여자의 일대기를 다룬다. 두 소녀는 13살에 처음 만난다. 반항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의 안생이 먼저 칠월에게 손을 내밀었고, 안정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의 칠월이 안생의 손을 맞잡으며 그들은 기꺼이 서로에게 ‘선택’된다. 두 사람은 마치 서로가 서로의 그림자인 양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자란다. 정 많은 가족에 아름다운 외모, 성적까지 뛰어난 칠월에 비하여, 안생은 아버지도 어머니도 부재했으며 학교에서도 내놓은 아이 취급을 받는다. 모든 것을 가진 듯한 칠월과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듯한 안생, 칠월은 많은 것을 가진 자신이 안생에게 무엇을 나눠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하지만 뾰족한 답을 찾지는 못한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에 진학한 칠월은 ‘가명’이라는 남학생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즈음 안생은 학교에서도 제적당하고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칠월은 안생에게 가명을 소개시켜준다. 그리고 그것은 안생이 칠월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 첫 순간이었다.

칠월은 곰 인형은 둘이서 가지고 놀 수 있지만 다른 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만약 저들이 나눠 가질 수 없는 어떤 것을 같이 원하게 된다면, 과연 두 아이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_<칠월과 안생> p.51

안생은 사랑하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이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칠월 역시 사랑하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 이 선택은 그녀들의 이후의 삶을 좌우하게 된다. 안정지향적인 칠월은 두 사람의 선택을 기다리는 입장에, 한곳에 안주하지 못하는 안생은 두 사람에게 선택을 지어줘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 그리고 세 사람의 사랑이 엇갈리는 순간, 이들의 삶은 ‘일렁이는 욕망과 끝없이 따라붙는 죄의식’을 짊어지게 된다. 누가 누구를 더 사랑했고 누가 상대를 위해 더 고통스러운 선택을 했는지, 그 선택의 결과가 최선이었는지에 대해서 두 친구와 독자들은 아마도 끝까지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들은 누구보다 깊은 사랑을 했으며, 서로의 선택의 결과 역시 침착하게 받아들이며 삶은 계속된다.

칠월은 언제나 어리숙하다. 때로는 진실을 모르는 사람이 행복하다. 물론 진실을 모르는 척하는 사람도 행복하다. 가끔 예외는 있지만 말이다.
_<칠월과 안생> p.63


“진가신 감독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너한테 잘 어울릴 작품이 있다면서.” 증국상 감독은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원작인 칭산의 소설을 그렇게 접했다. 20쪽가량의 단편을 순식간에 읽어내린 그는 이 작품이 자신이 오랜 시간 찾던 이야기임을 직감했다. 여성 영화의 반열에 들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소꿉친구인 두 여성 ‘안생’과 ‘칠월’의 안타까운 연대기다. “나는 언제나 여성이 중심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_2017. 7. 24 《씨네21》 1115호 인터뷰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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