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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면서

부모가 모르는 십대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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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지음| 미디어숲 |2019년 09월 05일 (종이책 2019년 0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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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9월 05일 (종이책 2019년 09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8.60MB, ISBN 979115874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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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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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자녀교육

“짜증만 내는 아이를 어떡하면 좋을까?”
십대 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갈피를 못 잡는 부모들을 위한 가이드

17년간 사춘기 아이들과 씨름한 선생님이 풀어놓은
그들의 내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법

“인생에서 가장 빛나야 할 소중한 시기에 그들은 왜 매일 스트레스를 받으며 어두운 얼굴로 살아가는 것일까?” 저자는 오랜 세월 교육 현장에서 사춘기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이러한 의문이 생겼다. 공식적인 통계자료를 살펴봐도 사춘기 연령대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22개 OECD 국가 중 20위라는 참담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니 각 가정을 들여다보아도 사춘기 자녀들과 부모의 갈등이 심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말을 잘 따르고 사랑스럽기만 하던 자녀가 십대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말이 통하지 않고 짜증만 내는 현실에 부모도 당혹스럽다.

“십대의 마음을 도통 알 수가 없다”, “내 자식이지만 너무 어렵고 보고만 있어도 화병이 생길 지경이다”라고 부모들은 호소한다. 갑자기 낯설어진 아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아무것도 모를 때가 많다. 한편 십대들은 사춘기에 접어들어 밖으로 나돌면서 편안하고 안락해야 할 가정에서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말이 통하는 사람이 없다”고 토로한다. 부모와 십대 자녀 사이가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는 듯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부모와 십대 사이에 갑자기 눈에 보이지 않는 벽, 넘지 못할 장애물이라도 생긴 것일까. 저자는 이에 대해 먼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실마리라고 말한다. 그들의 짜증 뒤에는 ‘제발, 어떻게 좀 해 봐요. 엄마잖아요. 어른이잖아요’라는 속마음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자녀의 속마음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이해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내뱉는 피상적인 위로는 겉돌 수밖에 없다. 결국 ‘어른들은 똑같아’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잘 드러내지 않는 속사정에 대해 풍부한 현실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십대 자녀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십대 자녀를 마음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그들을 성장으로 이끌기 위한 소중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 『아무것도 모르면서』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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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면서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1장

나도 날고 싶어요

01 나도 나를 모르겠어요
02 나는 나예요
03 꿈이요? 없는데요?
04 돈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죠
05 적성 따위에는 관심 없어요
06 잘 해야 하는 것 나도 안다고요
07 꿈꾼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08 왜 나를 안 믿어주는 거예요

2장
공부
중요한 거 아니까 열심히 하잖아요

09 공부, 죽어라 해도 안 되는데 때려치울래요
10 짜증나게 행복은 성적순 맞아요
11 집중 못하는 게 내 탓인가요?
12 시험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요
13 나도...

저자소개

저자 : 김지혜

17년 동안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수학 공식을 가르치지만 삶의 공식은 거부한다. 정해진 공식에 대입해 사는 삶은 누구나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모범으로 귀결되는 삶보다 개성 있는 리듬과 ‘나’만의 운율이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한국과 재외한국학교에서 만난 각기 다른 개성과 자기만의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과 부대끼며 함께 성장해왔다. 현재 중국 천진한국국제학교(KIST, Korean International School In Tianjin)에서 학생들과 드림 진행형의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학생들이 마음껏 꿈꾸는 세상’을 소망하며 건강한 삶을 살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꿈꾸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 등을 출간했다.

책속으로

** ‘우리 아이는 착해요’를 자부심으로 삼는 부모는 오히려 그 착한 아이를 걱정해야 한다. 갈등과 고민 없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다면 나약한 어른으로 자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자기 자신과 싸워보지도 못한 사람이 어찌 세상과 싸우겠는가. 자존감을 확립하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만큼 부모도 시각을 달리해야 한다.

** 사실 우리나라 십대들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나의 시험성적은 어떠한가’가 함께 따라붙는다. ‘나’를 성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해 버리는 어른들이 싫지만 자기 자신조차도 ‘영어 잘하는 애, 수학 잘하는 애, 우리 학교 전교 1등’ 이렇게 시험점수를 배경으로 자신과 주변 친구들을 규정 지으며 자신을 평가한다.

** 교사 입장에서 묵묵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연호와 같은 학생들이 제일 안타깝다. 삶의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며 의욕을 상실해가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실제적인 상담사례를 훑어보면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보다 연호처럼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에 대한 고민사례가 훨씬 더 많다.

** 우리 아이들이 나름대로 고군분투하며 꿈을 꾸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꿈이 없어요.”라는 말에 분개하지 말고 어리숙하고 준비가 안 된 아이라고 단정 짓지 말자. 아이들이 꾸는 ‘꿈’은 ‘거창하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무엇’이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이고 자신을 무궁무진하게 펼쳐 보이는 도구다. 우주도 가보고 나라 전체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용기를 주자.

** 도스토예프스키의 ‘완전히 무의미’한 일이란 그 일을 하는 자신(당사자)이 그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혹은 돈벌이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을 말한다. ‘불완전한’ 일도 마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완전하지 않거나 못한 일이 아니라 자신이 성취감을 느낄 수 없는 일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의 아이들이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취업률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을 위한 자아실현의 장이 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조언해야 한다.

**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사실 큰 의미가 없다. 주어진 공부를 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지금은 짜릿하게 와 닿지 않겠지만 각자에게 필요한 공부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거야.”

** 자신을 드러내는 모든 것이 ‘자기’를 나타낸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가꿔야 한다. 말투나 표정까지. 부모는 아이들과 TV를 보며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아무 생각 없이 외모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무심코 던지는 말이지만 아이들은 그 말에서 부모가 생각하는 기준 혹은 평가항목을 보게 된다. 자신에게 부족한 면이 보인다면 그 부분에 대한 불만을 키워나갈 수도 있다.

** 정신분석학자인 안나 프로이트는 ‘부모를 사랑하면서도 미워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 어머니를 아는 척하는 것을 매우 부끄러워하지만 때로는 어머니와 진지와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열일곱 살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친구를 잘 못 만나서, 공부가 부족해서, 방학을 알차게 보내지 않아서 생길 문제들을 미리 걱정하고 해결책으로 ‘간섭과 관리’라는 예방주사를 놓는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예방주사를 자주 맞을수록 아이는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사항에 대해 말문을 닫고 잔소리의 빌미가 될 만한 것들은 숨기기 급급하다. 본심은 숨기고 부모가 만들어 놓은 플래너에 따라 움직이는 인형처럼 움직인다. 그러다가 일순간 자의식이 강하게 발동하면 인형의 역할을 거부한다.

출판사서평

십대를 이해하는 시간
아이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아이들이 웃음을 잃어가고 기운 없이 책상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보면 부모의 마음도 한없이 무너진다. 가정 바깥에서 부딪히는 고민은 아이가 먼저 대화하자고 들어도 부모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다. 그러다 보면 대화는 일방통행이 되어버리기 일쑤다. 저자는 십대 아이들이 주로 많이 갖고 있는 고민들, 즉 꿈, 성적, 외모, 이성, 친구 관계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 상담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속마음을 보여준다.

꿈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의 심리,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부딪치는 고민들, 변화하는 신체로 인해 갖게 되는 외모에 대한 관심과 열등감,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생겨나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 같은 감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영향을 미치며 현실적으로 어떤 고민을 불러일으키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와 관련된 문제들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관점과 심리적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진심과 애정이 담긴 저자의 조언은 많은 부모들에게 감동과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자녀와의 대화가 순조롭지 않거나 아이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다. 대개 부모들은 이런 경우 아이의 생각이 짧다거나 뭔가 자질이 부족하다고 섣부른 평가를 내린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극히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을 이해시켜준다. 특정 문제에 부딪쳤을 때 성인은 뇌의 구성 부분 중에서 전두엽을 사용하기 때문에 논리적, 반성적인 의미 파악을 하고 십대들은 편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정에 중점을 둔다는 과학적 사실을 설명하면서 아이의 반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저는 행복하지 않아요
엄마와 소통하고 싶어요

“제가 중요한 사람일까요?”
“저는 왜 태어났을까요?”
“이렇게 죽어도 슬플 거 같지 않아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이런 독백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상태를 표현한다. 죽고 싶다는 말을 쉽게 던지지만 ‘저도 정말 잘 살고 싶으니 절 좀 도와주세요’라고 온몸으로 아우성친다. 힘든 아이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다른 사람이 먼저 자신의 힘듦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놓치기 쉽다. 설사 이를 알아채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려 해도 이마저도 그리 쉬운 과제는 아니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십대들은 자신을 믿어주는 절대적인 마음을 원한다. 말로만 “널 믿어”라고 백번 말해도 십대들은 귀신같이 알고 느낀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공감과 수용이 필요하듯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진실한 믿음으로 서로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 필수다. 자녀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 답답하고 불안하다면 먼저 십대 자녀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녀가 사춘기의 질풍노도를 모두 이겨낼 때까지 이 책을 항상 옆에 두고 도움받기를 권한다. 부모가 공감하고 이해할수록 아이는 스스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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