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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모라

토머스 해리스 장편소설

토머스 해리스 지음| 박산호 옮김| 나무의철학 |2019년 10월 11일 (종이책 2019년 09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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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10월 11일 (종이책 2019년 09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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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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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이후 30년
스릴러의 거장 토머스 해리스가 돌아왔다!

[줄거리]
“한스 피터를 불러주세요, 바로 이 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러면 모든 골칫거리는 배수구로 흘러가버린답니다. 한스-피터!”

마이애미 해변의 한적한 비스케인 만에, 어느 대저택이 자리하고 있다.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소유로 알려진 이 저택 어딘가에 어마어마한 금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았다. 파블로는 단 한 번도 살았던 적 없는 이 저택에 침입해 엄청난 재산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은 비스케인 만을 주시하곤 했는데, 이들 중에도 한스 피터 슈나이더는 눈에 띄는 인물이다.

한스 피터 슈나이더(이하 한스 피터)는 전 세계의 거물급 권력자와 부자들에게 장기를 밀매하거나 여자를 공급하며 살아간다. 그는 단순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장기나 성(性)을 사는 게 아니라, 부자들의 광기 서린 환상을 충족시켜주며 자신의 변태적인 욕망도 채우곤 했다. 한스 피터는 비스케인 만 근처에 창고 하나를 지었는데, 그 창고는 너무나 평범하고 특징이 없어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곳이었다. 한스 피터는 이곳에 시신을 완벽하게 녹이는 기계를 설치해두고, 쓸모가 없어진 여자들을 집어넣어 그들의 몸이 녹아 사라지는 걸 보면서 노래를 부른다.

한편, 비밀스러운 대저택을 관리하는 이는 스물다섯의 가녀린 여성 카리 모라(이하 카리)이다. 콜롬비아 출신인 그녀는 열한 살 때 콜롬비아 무장혁명군에게 납치되어 소년병이 되었다가, 마이애미로 건너온 이민자이다. 미국이민세관집행국의 규정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카리는 지금 임시 보호 상태로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다. 언제 고향으로 추방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항상 시달리는 그녀는 마이애미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직장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이 관리하는 저택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 저택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고 이 저택에 뭔가 대단한 것이 숨겨져 있다는 건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보트에서 망원경으로 저택을 살피던 한스 피터는 마침 발코니에 나와 새에게 모이를 주는 카리 모라를 발견하고 눈을 떼지 못한다. 구릿빛 피부와 탐스러운 머리카락, 깊고 검은 눈동자를 가진 눈부시게 아름다운 카리를 어떻게 작업해서 부자들에게 비싸게 팔지, 한스 피터는 빠르게 머리를 굴리는데…….

[출간 의의]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작가,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 본성을 가장 탁월하게 그려내는 작가, 스릴러의 교과서라 불리는《양들의 침묵》을 통해 미국 출판 사상 ‘초판 최고 판매부수’, ‘최고 계약금’, ‘최대 판권료’라는 3대 기록을 갱신하며 스릴러 문학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작가, 코난 도일에 이어 이번 세기 서스펜스 문학을 지배한다는 극찬을 받는 작가, 토머스 해리스.
2019년 봄, 작가가 13년의 칩거와 공백을 깨고 발표한 신간《카리 모라CARI MORA》가 다시 한번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데 이어 올 가을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무려 1,000만 달러가 넘는 선인세를 기록해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카리 모라》가 이번에는 어떤 주제와 캐릭터로 한국 독자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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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 모라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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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토머스 해리스

저자 : 토머스 해리스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스릴러의 거장.
미국 테네시 주에서 태어나 베일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와코 뉴스 트리뷴〉의 경찰 출입기자를 거쳐〈AP〉사회부 기자로 일하는 동안 주로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을 취재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훗날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머스 해리스의 대표작이자 그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한《양들의 침묵》은 조너선 드니 감독의 영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양들의 침묵〉은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무려 다섯 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양들의 침묵》 이후 11년 만에 선보인 《한니발》은 1999년 6월 출간 즉시 초판 150만 부가 판매되어 미국 출판 사상 ‘초판 최고 판매부수’, ‘최고 계약금’, ‘최대 판권료’라는 3대 기록을 갱신했다.
작가가《한니발 라이징》 출간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카리 모라》는 한적한 해변가의 오래된 저택에 숨겨진 엄청난 재산을 빼앗으려 하는 사이코패스와, 그로부터 자신과 저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카리 모라를 통해 성(性)과 부를 향한 탐욕을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인간은 어디까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무려 1,000만 달러가 넘는 선인세를 기록해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역자 : 박산호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임파서블 포트리스》,《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노인》,《거짓말을 먹는 나무》,《토니와 수잔》,《레드 스패로우》,《하우스 오브 카드 3》,《차일드 44》,《싸울 기회》,《다크 할로우》,《콰이어트 걸》,《퍼시픽 림》,《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세계대전 Z》 등 60여 종을 번역했다.

역자 : 박산호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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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엄청난 상상력의 소유자
토머스 해리스의 귀환

한때는 마니아들만 읽는 분야로 여겨졌던 장르 문학이 해를 거듭할수록 독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8월 6일 인터넷 서점 YES24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1월부터 7월 사이 장르 소설 판매량 분석 결과, 올해 판매량이 약 25만 7,000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이 장기화되고 개인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장르 소설에서 그 기회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점점 높아지는 독자들의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장르 소설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현실에서 스릴러의 거장 토머스 해리스가 13년 만에 출간한 신작에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토머스 해리스의 어떤 점이 이토록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는 ‘엄청난 상상력을 통한 독자적인 캐릭터 구축’이다.《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 박사를 통해 세상에 절대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대악을 창조한 토머스 해리스가, 이번에는 엽기적 살인마이자 장기 밀매업자인 한스 피터를 통해 지구 어딘가에 왠지 실존할 것 같은 괴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한니발 렉터와 닮은 듯 다른 한스 피터의 탄생은, 작가의 13년 공백을 무색하게 할 뿐 아니라 그가 인간의 악한 본성을 얼마나 탁월하게 분석하는 작가인지 실감케 한다.

토머스 해리스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바라보게 하고 결코 외면하지 못하게 한다. 인간의 깊은 어둠을 해리스만큼 철저하게 조명하는 작가는 없다.
_〈워싱턴 포스트〉


한니발 렉터 vs 한스 피터
인간은 어디까지,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장르 소설’ 하면 사람들은 ‘끔찍한 살인사건’과 ‘범인 추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독자들은 현실에선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고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퍼즐을 맞추듯 범인을 추적하며 긴박감과 재미를 느끼는데, 이 과정에서 일상의 고민이나 잡다한 생각을 잊어버리게 된다. 장르 소설이 다른 분야보다 ‘페이지 터닝’을 중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해리스는 신작《카리 모라》에서 현실과 작품 속 가상 세계를 구분하지 않는다. 작가는 오늘날 여러 뉴스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가장 잔혹한 범죄’를 소재로, 독자들이 단순한 재미뿐 아니라 악의 본성과 인간의 위대함을 생각하도록 만든다.《카리 모라》는 어떤 동기나 이유도 없이 평생 악행을 저지르는 절대적 악인 한스 피터와, 전쟁과 이민, 빈곤 등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카리 모라를 대비시킨다. 독자들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카리 모라를 응원하는 가운데, 살면서 진정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강도, 강간, 살인, 장기 밀매가 본업인 한스 피터는, 어린 시절 부모를 냉동고에 가둬 얼려죽이고 그

시신을 도끼로 깨뜨린 전력이 있다. 그는 전 세계의 거물급 인사들에게 여성을 공급하는 일도 하는데, 단순히 납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입맛에 맞게 여성의 신체를 훼손해서 고객들의 변태적 취향을 충족시키는 일도 도맡고 있다. 팔다리를 절단하거나 온몸에 문신을 새기거나, 장기를 적출해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하는 일 등이 대표적이다.
작품 속 범죄 행위만큼이나 잔혹한 사건들이 실제로 해외 토픽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일명 ‘고유정 사건’이나 ‘한강 몸통 시신 발견’ 같은 강력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토머스 해리스의 상상력이 단순히 황당무계한 발상이 아닌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리얼리티를 반영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스 피터는 이 액화 화장 기계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환경보호론자들 사이에서 액화 화장이 인기를 끌면서, 그는 웃돈을 주고 기계를 장만했다. 액화 화장 기계는 탄소발자국은 물론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여자를 팔아먹을 수 없게 되면 이 기계에 넣어 녹여버리고, 기계에서 나온 액체는 변기에 버리면 되었다. 지하수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그는 작업을 할 때마다 노래를 불렀다. “한스 피터를 불러주세요, 바로 이 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러면 모든 골칫거리는 배수구로 흘러가버린답니다. 한스 피터!” _본문 중에서


일방적 희생자로서의 여성 캐릭터를 넘어서는
진취적, 도전적인 여성 주인공의 탄생

한스 피터에 맞서 자기 자신과 저택에 숨겨진 금을 지키는 카리 모라는, 어린 나이에 내전을 겪고 미국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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