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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15년간 1,500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한 기적 같은 이야기

유주연 지음| 비타북스 |2019년 07월 24일 (종이책 2019년 06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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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9년 07월 24일 (종이책 2019년 06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ePUB(39.88MB, ISBN 979115846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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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 길고양이 # 반려동물 # 애묘인 # 길냥이 # 고양이보호소 # 나비야사랑해 # 공존

뮤지컬 감독 박칼린, 배우 이엘, 가수 배다혜에게 입양을 보내고
tvN 〈리틀빅 히어로〉에 소개된 ‘위기에 처한 고양이들’의 구조자

인피니트 엘, 이용한 작가, 임순례 KARA 대표가 강력 추천한
고양이 쉼터 나비야사랑해의 아프지만 씩씩한 길냥이 응원가!

“이곳은 길냥이가 쉬어가는 집입니다”
15년간 1,500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한 기적 같은 이야기

서울 용산에는 고양이가 쉬어가는 특별한 집이 있다. 15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이곳에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바로 고양이 보호소 ‘나비야사랑해’의 이야기다.
이 보호소를 이끄는 유주연 대표는 15년간 1,500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했다. 상처 입고 아픈 고양이를 위해서라면 법원과 국회, 해외로 날아가고, 사비를 털어 동물 구조와 치료에 쓴 돈만 13억 원에 달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tvN 〈리틀빅 히어로〉에서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구조자’로 소개되면서 1,000만 반려인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또한 길고양이와 버려진 동물의 고달픈 현실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고양이 보호소 나비야사랑해의 15년간의 구조 기록이다. SNS와 인터넷 짤방으로 올라온 냥이와 멍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만, 귀염뽀짝 동물들이 맞닥뜨린 세상은 실상 아름답지만은 않다. 오히려 비참하다. 연휴와 명절 시즌이면 지방 곳곳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고양이 카페에서 돈벌이에 이용되다가 내팽개쳐진 품종묘, 지금 이 시간에도 영문도 모른 채 새끼를 배야 하는 번식장 고양이, 쥐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목줄이 매인 농가의 쥐잡이 고양이… 이 책은 반려동물 세계의 숨겨진 뒷모습과 버려진 동물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안타까운 사연에 가슴 아파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이 무겁지만은 않은 이유는 절망을 이겨내고 묘생 2막, 견생 2막을 씩씩하게 걸어가는 동물들의 모습 때문이다. 안락사 직전 구조된 고양이 ‘삼식이’는 눈 궤양과 각막 괴사, 대퇴골 골절로 255일 동안 투병생활을 해야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고통의 과정을 이겨내고, 치료 과정을 묵묵히 지켜본 배우 이엘 씨에게 입양되어 현재 ‘탱고’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네 다리가 잘린 골든 리트리버 ‘치치’는 병원 이송 후 심한 상처에도 꼬리를 흔들었다. 미국으로 입양되어 의족을 끼고 뛰어다니는 녀석은 테라피 도그로 활동하면서 장애와 기형을 지닌 인간 친구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아픔을 이겨낸 스토리를 읽을 때마다 누구나 눈시울을 붉히며 그들이 향하는 길목마다 힘찬 응원을 보낼 것이다. 누구보다도 고양이를 인간적으로 대하는 저자의 눈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한 번쯤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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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당신이 문득 길고양이와 마주친다면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서울 용산에는 길냥이가 쉬어가는 집이 있다
추천사

part1 나는 캣맘입니다
고양이를 만난 뒤 겨울이 가장 싫어졌다
저라고 특별한 사람은 아닙니다
15년 동안 13억을 쓰자 엄마가 한 말
그날 밤 나는 녀석의 세상을 뒤엎어버렸다
옥상에서 떨어트려보자! 죽진 않을 거야
고양이에게 명절이란
후원금, 제대로 쓰이고 있을까?
우리의 구조가 정답은 아닐지라도

part2 절망을 기적으로 바꾸는 법
나의 리틀빅 히어로! 희망이들 이야기
미국 입양 간 치치, 네 다리 없이도 행복할 수 있을까?
묘생 역...

저자소개

저자 : 유주연

15년간 1,500여 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고, 상처 입은 고양이들의 치료비로 13억을 쓴 여자. 네 다리가 잘린 채 쓰레기봉투에서 발견되었다가 미국 영웅견으로 선정된 리트리버 ‘치치’의 구조자. 애묘인 인피니트 엘과 박칼린 감독이 극찬한 캣우먼. 고양이 보호소 ‘나비야사랑해’ 유주연 대표의 이야기다.
그녀의 휴대전화는 2~3분 간격으로 SOS 콜이 울리고, 동물을 위해서라면 법원과 국회는 물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닌다. 치료가 필요한 고양이들을 위해 1:1 매칭 기부 프로젝트 ‘나비야 이리온 희망이 프로젝트’를 만들었고, 이는 tvN 〈리틀빅히어로〉(107화)에 소개되면서 구조동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동물구조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녀는 2019년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나비야사랑해 www.nabiya.org

책속으로

1장 나는 캣맛입니다
추위가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캣맘과 캣대디의 마음은 불안해진다. 영하 10도, 영하 16도, 수은주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추위가 이어질수록 불안감이 온몸을 엄습한다. 두 시간 전에 두고 온 핫팩은 아직 따뜻한지, 기껏 보온병에 담아 간 물이 꽁꽁 얼지는 않았을지, 행여나 다 식어버린 밥에 녀석들이 실망하고 돌아가지는 않았을지…. (18-19쪽, ‘고양이를 만난 뒤 겨울이 가장 싫어졌다’)

처음에는 두 마리 새끼 고양이의 배를 채워주고 따뜻하게 해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그것이 얼마나 얄팍한 생각이었는지를 미처 몰랐다. 6개월 뒤 마주한 결과는 두 마리에서 여덟 마리로 불어난 고양이 대가족이었다. 불어나는 사료, 쏟아지는 배설물, 영역 싸움으로 인한 소음까지, 나는 어느새 그 동네 주민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 있었다. (29쪽, ‘저라고 특별한 사람은 아닙니다’)

2장 절망을 기적으로 바꾸는 법
골든 리트리버 치치는 검은색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졌다. (중략) 앞발 중 유독 괴사가 심했던 다리 하나가 저절로 떨어져나갔고, 며칠 후 남아 있는 세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했다. 길고 늠름한 40킬로그램의 큰 몸을 지탱해야 할 네 다리는 기존 길이의 3분의 1가량만 남고 사라져버렸다. (80-81쪽, ‘미국 입양 간 치치, 네 다리 없이도 행복할 수 있을까?’)

‘미끼’라고 했다. 싸우기 위해 이기기 위해 길러진 투견들의 공격성을 유지시키는 수단이라며, 고양이의 미세한 움직임이 개들을 자극하고, 거기에 반응한 개들이 더 흥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것이 갈색빛 장모종 고양이가 살아가는 목적이었고, 존재 이유였다. 오롯이 개들의 전투 본능을 일깨우는 도구로 쓰이기 위해 사는 것. 고양이는 금방이라도 달려들어 목을 비틀 것 같은 대형견들 사이에서 매 순간 죽음의 공포와 맞닥뜨리며, 하루하루 악몽을 이어가야 했다. (89-90쪽, ‘묘생 역전극의 주연! 이제는 박칼린의 고양이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는 동물학대를 살인 사건에 견줄 만큼 주요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동물학대가 인간을 향한 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노스이스턴대학교 논문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한 70%의 사람들은 하나 이상의 다른 범죄를 저질렀으며, 그중 40%는 실제로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동물학대에 대한 변변한 법안조차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는 동안 세상 반대편 어디에선가는 이유 없이, 잘못 없이,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생명들이 존재한다. (111-112쪽, ‘남산이에게 잘생긴 얼굴을 찾아주세요’)

3장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키우지 마세요
“거기 혹시 장모는 있나요? 아니면 러시안블루는요?” 보호소로 연락을 하는 입양 신청자 중에는 아무렇지 않게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도 있다. ‘잘 모르실 수 있지…’ 하며 마음을 추슬러 보지만, 그때마다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품종묘라는 타이틀을 단 녀석들이 예뻐 보이는 건 백 번 천 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녀석들이 왜 보호소에 와 있는지 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140쪽, ‘거기 장모종 있나요?’)

애니멀 호딩animal hoarding이란 동물을 제대로 돌보기보다는 ‘수집’하는 행위로,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애니멀 호더라 부른다. 언뜻 보기에는 길에서 떠도는 고양이에게 집과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랑의 행위처럼 보이지만 동물학대의 한 유형이다.
미국에서는 애니멀 호더를 ‘무분별하게 수집을 하고, 수에 집착해 늘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살아있는 동물을 말 그대로 가방이나 옷을 수집하듯 모아두고, 죽음이나 질병에 노출되는 것에 개의치 않기 때문에 정신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결국에는 도망치거나 손을 놓아버려서 동물들을 떼죽음당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동물학대의 주범으로 보는 것이다. (158-159쪽, ‘애니멀 호딩도 사랑일까?’)

4장 당신이 문득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친다면
“또 새끼를 낳았어요. 어쩌지요….”구조를 요청하는 전화 가운데에는 종종 울음 섞인 목소리로 이런 연락을 하는 분들도 있다. 이 분도 마찬가지였다. 돌보던 고양이가 네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은 후 그중 한 마리만이 살아남았는데, 몇 개월 후 그 한 마리가 또 새끼를 낳았다는 것이다. 돌아서면 임신해 있고 새끼를 낳으면 그중 몇 마리만이 살아남는 일이 반복되더니, 어느덧 포도송이처럼 불어나 있는 어미와 새끼들이 밥자리에 나타난다고 했다. 보통 초보 캣맘들은 길고양이에게 먹이와 물을 주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데, 오히려 부작용으로 엄청난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다. (190-191쪽, ‘TNR 꼭 해줘야 하나요?’)

가끔 TNR이 고양이에게 비인도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양이의 번식 능

출판사서평

★조회수 100만 돌파! 대한민국 애묘인에게 사랑받은 네이버 동물공감판 화제의 시리즈


“밥은 먹은 거니? 쉴 곳은 있니?”
고양이 보호소 ‘나비야사랑해’ 15년의 길고양이 구조 에세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 명 시대. 하지만 그 수치가 무색할 만큼 최근 동물학대에 대한 뉴스는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수조 옆 공중 징검다리를 건너뛰는 공연으로 논란이 된 어린이대공원 고양이쇼, 은퇴한 탐지견을 데려와 실험하는 과정에서 학대를 한 서울대 수의대 동물실험 사건 등등 1,000만 반련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저자는 이런 일이 뉴스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옥상에서 새끼 고양이를 장난삼아 떨어트리려는 어린아이들, 고양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예쁜 품종묘를 만지고 끌어안는 사람들, 심각하게는 고양이의 피부를 벗기거나 다리를 자르는 상해를 저지르는 경우를 저자는 15년간 구조 활동을 하면서 수없이 맞닥뜨렸다. 설령 학대를 받지 않더라도 길에서 사는 고양이의 삶은 처참했다. 대부분은 굶주리고 아픈 상태고, 태어나면 두세 마리만이 살아남아 겨우 2?3년의 짧은 생을 살다가 떠난다. 길고양이를 위한 법적 장치 마련도 사회적 인식 개선도 중요하지만, 당장 필요한 것은 몸과 마음을 다친 고양이들이 쉴 곳이라고 생각한 저자는 고양이 보호소 나비야사랑해를 만든다.

저자의 휴대전화는 2~3분 간격으로 SOS 콜이 울리고, 고양이를 위해서라면 국내외를 종횡무진으로 뛰어다닌다. 15년간 고양이를 구조하는 데 쓴 돈만 13억 원이라고 하니, 크레이지 캣우먼이라는 별명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 시대의 작은 영웅을 발견한다는 취지의 방송 프로그램 tvN 〈리틀빅 히어로〉에서는 그녀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빠르게 소개했고, 시청자들은 그녀의 용기와 10년 넘게 작은 생명들을 꿋꿋이 지켜온 신념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저자는 한 명의 캣맘으로서,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로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의 삶을 가장 현실적으로 조명한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옆에 둔 반려인에게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을, ‘한 번 키워볼까?’ 고민하는 예비 반려인에게는 책임감을, 동물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둔 사람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이곳에 온 고양이치고 사연 하나 없는 고양이가 없다”
가슴 아픈 사연들이 한가득, 그럼에도 씩씩하게 걸어가는 길냥이들의 성장 드라마
서울 용산에 있는 나비야사랑해의 쉼터 세 곳에는 약 150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다. 구조해 치료한 뒤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는 휴양소이자 입양센터에는 80여 마리가, 실버타운에는 28마리의 노령묘들이, 시크릿가든에는 13마리의 중증 환자묘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10마리의 고양이들이 임시보호처에 거주 중이고, 연이은 파양으로 갈 곳 없는 20마리는 저자의 집에 머물고 있다.

“이곳에 온 고양이치고 사연 하나 없는 고양이가 없다.” 고양이 사진작가이자 에세이스트로 유명한 이용한 작가의 말처럼 나비야사랑해에는 버려지고, 상처 입고, 죽음의 위기를 겨우 모면한 고양이들이 온다.
? 상품 가치로 인해 무작위로 교배당한 뒤 새끼를 낳아야 하는 번식장 고양이
? 폐허와 같은 재개발 지역에 애니멀 호더에게 버림당한 고양이 대가족
? 백혈병에 걸린 후 파양당한 고양이
? 모란시장에서 나비탕으로 팔릴 뻔한 새끼 냥이들
? 라쿤 카페에서 분양되어 세 번의 파양 후 안락사 직전 구조된 말썽꾸러기 라쿤
동물들이 지닌 하나하나의 사연에 눈을 뗄 수 없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묵직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

그럼에도 이 책이 슬프고 처참하지만은 않은 것은 절망을 이겨내고 꿋꿋이 일어서는 동물들의 모습 때문이다. 골든 리트리버 ‘치치’는 네 다리가 잘린 채 비닐봉투에서 발견되었지만, 이후 미국으로 입양돼 테라피 도그로 활동하면서 미국인이 뽑은 올해의 영웅견으로 선정되었다. 장모 고양이 ‘심바’는 투견들의 공격성을 자극하기 위한 미끼 고양이였다. 성난 투견들 앞에서 벌벌 떨며 긴 털을 휘날려야 했다. 하지만 곧 구조되어 뮤지컬 감독 박칼린 씨에게 입양된 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건강히 살고 있다. 코뼈가 녹아내린 채 발견된 ‘남산이’는 현재 인공뼈를 심고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얼굴로 태어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아요. 다만 상처 입은 동물들이 겨우 내민 손을 잡아주었을 때, 절망은 기적으로 바뀌는 묘기를 부립니다.” 저자는 기적이 거창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이 내민 손을 우리가 용기 내어 잡아주는 그 순간이, 한 생명의 삶이 바뀌는 기적의 순간이 된다. 그리고 보호소에는 기적을 기다리는 수많은 생명들이 있고, 그들의 기다림이 길어지지 않기만을 바
란다고 말한다. 씩씩하게 묘생 2막을 사뿐사뿐 걸어가는 그들의 앞날은 바로 지금 우리의 손길에 달려 있다고 말이다.

“당신이 문득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친다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10년 전만 해도 고양이 밥을 주는 모습만 보여도 욕설과 큰소리가 뒤따랐다. 하지만 요즘은 고양이 급식소를 차리면 밥을 주지 말라는 소리 대신, 밥상이 왜 있는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묻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10년의 세월 동안 길고양이와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발전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미국의 FBI에서는 동물학대를 살인 사건에 견줄 만큼 주요 범죄로 간주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변변한 법안조차 통과되지 않고 있다. 국내 지자체 보호소에서는 한정된 예산과 부족한 시설로 입양되지 못한 유기동물을 안락사하고 있고, 보신탕 문화는 여전히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서로에게 피해를 주거나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이 고민에 답하기 위해 ‘길에서 문득 고양이와 마주쳤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주민들과 가장 큰 마찰을 일으키는 고양이 개체 수와 밥자리 관련 문제는, TNR(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방사 및 관리)과 급식소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법과 상황별 가이드 역시 도움이 된다. 입양 혹은 임시보호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자격 요건과 신청서 양식, 그리고 20년을 함께 할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꼼꼼히 수록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쓴 이 책이 수많은 반려인과 예비 반려인에게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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