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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긋는 소녀

길리언 플린 지음| 문은실 옮김| 푸른숲 |2014년 08월 29일 (종이책 2014년 08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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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4년 08월 29일 (종이책 2014년 08월 28일 출간)
    포맷용량 ePUB(9.50MB, ISBN 9791156755227)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4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4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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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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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페이지를 남기고 몹시 두려워졌지만,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었다.
섬세한 작가의 예리한 쓰기, 그보다 더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경이로운 작품! _스티븐 킹!


출간 의의

《몸을 긋는 소녀Sharp Objects》, 《다크 플레이스Dark Places》, 《나를 찾아줘Gone Girl》. 길리언 플린은 지금까지 발표한 세 작품 모두 영화 판권이 팔리면서 데뷔 6년 만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선정된 천재 스토리텔러다. 푸른숲에서 출간한 《몸을 긋는 소녀》는 작가의 2006년 데뷔작으로, 최근 미국 엔터테인먼트 원 채널이 드라마 제작을 확정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살인사건 취재차 12년 만에 고향을 찾은 여주인공 카밀이 마을 주민들을 인터뷰하면서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에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신인 작가에게 CWA 스틸 대거상과 뉴 블러드 대거상을 동시에 안겨주며 작가의 능력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시카고 선 타임스〉)을 증명해주었다. 두 번째로 발표한 《다크 플레이스》는 ‘올해 최고의 책’(〈뉴요커〉, 〈퍼블리셔스 위클리〉)에 이어 ‘휴가철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투데이〉)’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에 발표한 《나를 찾아줘》는 〈뉴욕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과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올해 최고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데 이어 〈밀레니엄〉의 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영화 제작을 결정하면서 길리언 플린을 장르문학 마니아뿐 아니라 전 세계 소설 독자들이 주목하는 가장 ‘핫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한편, 전 세계 200만 독자들이 열광한 《나를 찾아줘》는 올 가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많은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줄거리

“나도 그 애들처럼 살해당했으면 좋겠어. 그럼 완벽하게 사랑받을 수 있잖아.”

시카고에서 신문기자로 일하는 카밀. 특종을 찾고 있던 편집장은 카밀을 최근 여자아이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 미주리의 작은 마을 윈드 갭으로 보낸다.
카밀의 고향이기도 한 윈드 갭은 좋게 말하면 평화로운 곳, 솔직하게 말하면 그곳 출신 외에는 아무도 모르고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곳이다. 12년 만에 고향을 찾은 카밀은 1년 간격으로 치아가 모조리 뽑힌 채 목이 졸려 죽은 두 여자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 아이의 시신은 건물 틈새 사이에서, 한 아이의 시신은 강가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음을 알게 된 카밀은 서둘러 취재를 시작하지만, 고통스러운 유년 시절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불편하기만 하다. 서른 살이 되도록 한 번도 어머니에게서 다정한 말을 들어본 적 없는 카밀은, 자기 몸에 칼로 글자를 새기며 외로움을 달래는 커터(cutter)였다.
카밀은 마을 주민들을 인터뷰하며 문득 20년 전 사망한 여동생 메리언을 떠올리고, 예쁘지만 영악한 이복여동생 앰마와 자신을 한 번도 안아준 적 없는 어머니를 보며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어머니가 앰마를 대하는 방식이 오래전 메리언을 대하는 방식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 카밀은 어머니가 메리언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심증을 품고 20년 전 메리언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당시의 진료기록을 살핀다. 메리언을 담당했던 간호사에게서 어머니가 MBP(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를 보였다는 말을 전해들은 후, 카밀은 집이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님을 깨닫는데…….
소설은 여주인공 카밀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진실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방식으로 서서히, 그리고 서늘하게 진행된다. 카밀은 어머니의 오랜 지인들,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윈드 갭에 살면서 그동안 마을에서 벌어졌던 일들과 부모의 어린 시절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는 주민들을 통해 어머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주목하고, 결국 범인임을 확신한다. 독자들 역시 마지막 열 페이지를 남겨놓고 어머니가 범인임을 확신하는 순간, 작가는 완벽한 이중반전으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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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길리언 플린 저,문은실 역

길리언 플린 Gillian Flynn
면도날 같은 문체, 섬세하고 관능적인 묘사
전 작품 영화화 확정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선정

〈타임〉이 발간하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10년 동안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작가로 변신했다. 2006년 데뷔작 《몸을 긋는 소녀Sharp Objects》가 CWA 스틸 대거상과 뉴 블러드 대거상을 동시 수상하면서 ‘피가 난무하지 않는 서스펜스를 쓸 수 있는 작가(월스트리트저널)’라는 극찬을 받았다. 2009년 출간한 《다크 플레이스Dark Places》에 이어 2012년에 발표한 《나를 찾아줘Gone Girl》가 출간 직후부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며 아마존 종합 1위, 뉴욕타임스 소설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발표한 세 작품의 영화 판권이 모두 팔리면서,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하고 벤 에플렉과 로자먼드 파이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나를 찾아줘》는 2014년 가을 개봉한다.

《몸을 긋는 소녀》는 살인사건 취재차 10여 년 만에 고향을 찾은 여주인공 카밀이 숨겨진 가족사에 서서히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병에 걸릴 것을 강요당하는 아이와, 아이를 보살피면서 주변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보호자 등 왜곡된 사랑이 가져온 처참한 가족사를 한 편 의 드라마처럼 생생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최근 미국 엔터테인먼트 원 채널에서 드라마 제작을 결정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역 : 문은실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어렸을 때의 꿈은 건축가였지만,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를 본 후부터는 무언가 집요하게 조사하고 탐구하며 결실을 맺는 직업, 예컨대 평전 작가 같은 것에 대한 갈망이 생겼고, 그 소망은 가슴 한켠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영화를 참 좋아해서 한때 다큐멘터리 작가가 되겠다고 캠코더를 메고 다녔던 적도 있었다.

한국과 미국 보스턴에 머물며 10여 년간 출판기획과 취재를 하면서 대중 문화 자유기고가와 영미권 도서 번역가로 활동해왔다. 미국 드라마 시리즈에 대해서 그녀만큼 깊이 있으면서 재미있게 쓰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미국 드라마 평론가이기도 하다.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일본의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 골프채는 잡아본 적도 없지만 18홀 라운딩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한 명 고르라면 단연코 메이저리그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즈다. 향후 배워보고 싶은 것으로는 "브라더 미싱으로 예쁜 원피스 만들기" "매킨토시로 그림 그리기" "나이스한 강아지 그루밍 기술" 등이 있으며,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으로는 "야구장의 몇 만 관중 앞...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어렸을 때의 꿈은 건축가였지만,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를 본 후부터는 무언가 집요하게 조사하고 탐구하며 결실을 맺는 직업, 예컨대 평전 작가 같은 것에 대한 갈망이 생겼고, 그 소망은 가슴 한켠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영화를 참 좋아해서 한때 다큐멘터리 작가가 되겠다고 캠코더를 메고 다녔던 적도 있었다.

한국과 미국 보스턴에 머물며 10여 년간 출판기획과 취재를 하면서 대중 문화 자유기고가와 영미권 도서 번역가로 활동해왔다. 미국 드라마 시리즈에 대해서 그녀만큼 깊이 있으면서 재미있게 쓰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미국 드라마 평론가이기도 하다.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일본의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 골프채는 잡아본 적도 없지만 18홀 라운딩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한 명 고르라면 단연코 메이저리그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즈다. 향후 배워보고 싶은 것으로는 "브라더 미싱으로 예쁜 원피스 만들기" "매킨토시로 그림 그리기" "나이스한 강아지 그루밍 기술" 등이 있으며,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으로는 "야구장의 몇 만 관중 앞에서 시구하기" "험머 타고 북미 대륙횡단하기" "플레이 스테이션 위닝 일레븐 게임에서 오버헤드킥 성공시키기" 등이 있다.

역자 : 문은실

역자 문은실은 홍익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가와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수비의 기술》 《야구장에 간 소크라테스》 《냉동인간》 《빅 퀘스천》 《야구 교과서》 《즐거운 양육혁명》 《언 더베리의 마녀들》 《뼈 모으는 소녀》 외 다수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 《미드 100배 즐기기》 《위트 상식사전 프라임》이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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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실 같은 판타지, 판타지 같은 현실!
‘범인 추리’와 ‘인간 본성의 조망’을 뛰어넘는 길리언 플린의 질주!

한때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장르문학. 하지만 최근 들어 독서 시장 전체에서 장르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불황이 깊어지고 개인의 불안감이 커져가면서 독자들은 현실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킬링타임용 장르소설을 선택하고 있다. 《7년의 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빅 픽처》를 시작으로 대중성을 획득한 장르문학은 밀레니엄 시리즈와 넬레 노이하우스, 요 네스뵈의 작품 등 잇따른 스릴러 작가들의 국내 소개로 이어지면서 달라진 독서 시장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점점 높아지는 독자들의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데뷔작 한 편으로 스릴러의 거장 스티븐 킹의 극찬을 이끌어낸 길리언 플린에게 전 세계 독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플린의 작품에는 단순한 실종 사건을 뛰어넘는 뭔가가 있다. 그녀는 낭자한 피를 등장시키지 않고도 서스펜스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다. _월스트리트 저널

그렇다면 길리언 플린 작품의 어떤 점이 이토록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 같은 판타지’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흔히 ‘장르소설’ 하면 ‘살인 사건’과 ‘범인이 누구인가’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독자들은 현실에선 도저히 접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을 맞닥뜨리고,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퍼즐을 맞추듯 범인을 추적하며 그 과정에서 일상의 고민이나 잡다한 생각을 잊어버린다.
하지만 플린은 현실과 작품 속 세계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녀는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 독자들이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데뷔작 《몸을 긋는 소녀》는 한동안 미국에서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MBP(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증후군. 병에 걸린 아이를 간호하면서 주변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보호자의 증세) 환자들의 연쇄살인 사건을, 차기작인 《다크 플레이스》에서는 지독한 가난으로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고 스스로를 철저히 고립시키는 사회 부적응자를 다루었다. 2012년 출간돼 전 세계 200만 독자를 매혹시킨 《나를 찾아줘》는 서로를 완벽한 이상형이라 여겼던 두 남녀가 결혼 생활을 하면서 서로에게 독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변해가는 모습을 섬뜩하게 묘사했다. 플린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과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등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사랑과 이해와 배려가 아닌 일그러진 사랑과 이기심이 불러오는 파멸을 날카롭게 조망한다.

‘나는 커터(cutter)다. 내 몸을 썰고 베고 찌르는 것을 좋아한다.’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여자들
그리고 3대에 걸친 모녀간의 애증이 불러온 비극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사회문제 가운데 ‘쓰레기 집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고독함, 소외감을 물건으로 채우다 보니 쓰레기조차 버리지 못해 집 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놓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 못할 행동이지만 그들은 텅 빈 마음을 넘쳐나는 쓰레기로 채우며 만족해한다.
《몸을 긋는 소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들과 매우 유사한 심리상태를 보인다. 작가는 사랑받지 못해 사랑할 줄 모르고,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잊기 위해 자신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통해 ‘무관심과 외면이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지’ 섬뜩하게 보여준다. 몸에 새긴 글자를 보며 위로받는 카밀, 이웃의 칭찬을 듣기 위해 친딸에게 독성 물질을 먹이는 아도라, 자신보다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친구들을 괴롭히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앰마 등을 통해, 작가는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병폐를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묘사한다.

나는 상상 속의 빨간 선을 따라가는 아이처럼 칼로 몸을 그었다.
몸을 씻었다. 더 깊게 파고 들어갔다. 몸을 씻었다.
칼에 표백제를 붓고 부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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