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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 자존감 찾기 연습

이경희 지음| 마음세상 |2018년 06월 18일 (종이책 2018년 06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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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06월 18일 (종이책 2018년 06월 22일 출간)
    포맷용량 ePUB(0.26MB, ISBN 9791156362593)  |  PDF(2.73MB, ISBN : 9791156362586)
    쪽수 224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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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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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고비에서 삶을 알아가다

인생의 고비에서 삶을 알아가다

약간의 난청으로 인해 조금 다른 삶을 살아왔던 그녀가 이명을 만나면서 급격한 물살에 떠밀리는 인생을 맞았다. 병원에 의지한 채 이명과 난청을 고쳐보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의학은 더 손을 잡아주지 못했다.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하루하루 사는 자체가 고역이었던 그녀였다. 궁지에 몰린 쥐의 심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눈에 독기가 들어왔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고쳐보겠다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세월이 흐르는 만큼 수많은 시도로 삶을 채워나갔다. 그러다 문득 병의 완치보다 더 소중한 무언가를 깨닫기 시작했다.

귀는 단순히 듣는 기능뿐 아니라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작 우리는 귀를 소홀히 다루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노인의 병으로만 치부하기엔 많은 사람이 난청과 이명의 괴로움을 호소한다. 난청으로 인해 받았던 소외감 또한 누군가의 공감을 불러내며 다시금 귀의 역할을 돌아보게 한다. 그녀는 난청으로 인해 사람들과 겪어왔던 이야기, 이명으로 인해 듣기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모순적인 삶을 당당히 풀어냈다. 인생의 고비길에서 건져 올린 신의 가르침과 힘든 여정에서 배운 묵직한 인생을 보여준다. 그런 특별한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 6

제1장 그때 그 시절
대답 없는 너 … 11
야매의사 순례길 … 16
앞자리가 내 자리 … 22
이 뭐야, 노인 되는 느낌 … 28

제2장 청각장애의 비애
참 조용하시네요 … 34
왕따가 따로 있나 … 41
전화 공포증과 마스크 공포증 … 47
과부 마음은 과부가 안다고 … 53
이게 사회일 줄이야 … 59
피할 수 없는 사춘기(思春期), 내 마음은 비춘기(悲春期) … 65
층간소음이 뭐에요? … 70
명강사 소용없어 … 75
눈치 백 단의 고수 … 80 ...

저자소개

저자 : 이경희

저자 : 이경희
저자 이경희
약간의 난청으로 살아오다 아이를 낳고 돌보는 시기에 이명이 왔다. 이명에 관심이 쏠리는 사이 설상가상으로 한쪽 귀에 돌발성 난청까지 왔다. 이제, 한 귀는 보청기가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청각 5급 장애를 안은 남과 다른 삶이지만 자연에 순응하며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한다.
부족함을 다른 무언가로 채우기 위해 성실함을 끌어안았다. 약한 귀 대신 부지런한 손을 주신 것으로 만족하며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바쁜 일상을 만든다. 손에서 무언가를 놓지 않는 삶이 제법 익숙하며 하루하루 행복을 그리고 있다. 외로움과 괴로움을 이기기 위해 책을 들었던 일을 인생 최고의 행운으로 여긴다. 두 아이를 키우며 간간이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을 한다.

책속으로

왁자지껄한 삶을 받아들이며 평범한 생활을 한다는 게 축복일 줄 몰랐다. 아무런 장애가 없는 삶이 이토록 소중한 것이었는지. 조금 더 나은 삶이 아닌 지금의 삶이 가장 큰 행복을 안고 있다는 것을. 신이 우리를 조금 더 아래로 내려놓는 것은 지금의 삶이 최고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함이다._38

‘남들과 달라서’라며 나를 단절시키지 말아야 한다. 조금의 장애라면 오히려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마음을 더 깊숙이 새겨야 한다. 긍정의 마음이 단단한 기반이 된다면 살아가는데 흔들림이 없다. 어떤 위기를 쌓아 올려도 쓰러지지 않는다. 때로는 좋은 결과를 주지 못하더라도 긍정의 마음 자체가 큰 재산이 된다. 굳은 의지와 긍정의 힘이면 삶이 항상 따뜻하다_105

아무렇지 않게 아무 특별한 일 없이 살았던 나날이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런 장애 없이 사는 삶이 최고의 삶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더 큰 고통 속에 작은 고통은 행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_120

내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모든 행동이 소중하고 아름답다. 더 이상 우울하거나 비관할 일도 없어진다. 내 마음이 먼저다. 남들을 의식하기보다 내 생각 내 의지가 더 중요하다. 남을 의식하면 어느 하나 불편하지 않은 게 없다. 세상 모두가 다 남이니까._173

시선을 바깥으로 돌리면 나만 항상 초라하게 보인다. 보이는 타인의 행복은 부러움일지 모르지만, 순간순간 알지 못하는 고비와 난관으로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부러움으로 바라보는 순간이 타인의 가장 힘든 시기일 지도 모른다. 인생을 총량으로 따져보면 다들 비슷한 양의 행복과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_177

잃은 것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큰 것보다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더라도 남아있는 물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한다. 채워서 든든하기보다 비워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조금 담긴 밥이 고봉으로 담긴 밥보다 맛있지 않은가._184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마음의 장애가 진짜 장애다._190

더없이 소중한 존재는 바로 내 마음 안에 있다. 더는 쓸모없을 것 같은 낙엽도 제 나름의 쓸모가 있다. 필요 없다고 던진 돌도 누군가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_195

암담하기만 한 문은 언젠가는 열린다. 그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반대편의 문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끝나지 않을 고비라며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 고비가 길수록 얻는 게 더 많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별은 어둠에서 더 빛나는 법이다. 값진 인생은 어둠이 찾아올 때 더 빛날 것이다._199

삶은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에게 변화를 준다. 그 변화를 책과 함께 받아들인다면 마음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_211

골을 넣어야 중요한 것이 아니다. 관중의 함성은 중요하지 않다. 뭔가를 이루려 하기 보다 열심히 쉬지 않고 뛰는 나를 바라보자. 그 자체로 인생은 멋진 경기다._211

출판사서평

▶ 나에게 놓인 길을 보라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간다. 때로는 오솔길처럼 좁은 길을 지나기도 하고, 아스팔트처럼 매끄러운 길을 가기도 한다. 가시덤불 같은 숲길을 걸어가는가 하면 때로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정글 같은 길을 마주하기도 한다. 풍경을 감상하며 지나갈 수 있는 잘 닦인 길도 있고, 위태로운 순간 흔들리는 구름다리 같은 길도 만나게 된다. 어쩌다 들어선 길이 낭떠러지처럼 위험을 주기도 하고, 산 정상에 놓인 정자처럼 안도의 길을 내주기도 한다.
길을 지나오면서 사람은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원하지 않는 길에 놓여 불평불만을 해대지만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삶을 재정비하고 다시 새로운 길을 마주한다. 신이 나에게 주고자 하는 것은 내 인생의 길을 돌아보면 된다. 똑같은 길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인생을 받아들이는 마음도 제각각 다르다. 편하고 너른 길만 찾으려 하기 때문에 내 눈에 펼쳐진 모든 길이 때론 불만족스럽다. 좁고 힘들고 빠져나오기 어려운 길일수록 다음 길이 수월해진다. 수많은 길을 통해 신은 우리에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려 한다. 많은 길을 걸어볼수록, 험난한 길을 극복할수록 지혜와 용기를 덤으로 안겨준다. 아무 걸림이 없고 평탄할 길만 걸었던 사람에게는 오르막이 짜증이겠지만, 가시덤불을 헤쳐 나오고 돌부리에 걸리며 빠져나온 사람에겐 오르막이 감사할 따름이다.
(본문 중에서)

▶ 출판소감문

힘든 시기를 겪어오면서 의지할 수밖에 없던 존재가 바로 책이었다. 내가 얻고 싶은 답을 찾아 수없이 끌어안았던 그 책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다. 살과 피와 영혼이 어우러져 점차 단단한 인생을 만들어 주었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속에도 나의 등불을 비추며 앞으로 나가고 있다. 이제는 나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받는 삶에서 주는 삶으로의 전환이 이렇게 가슴 떨리는 일이 될 줄은 몰랐다. 단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따뜻하게 비춰줄 수 있다면 그동안의 역경이 먼지처럼 가벼워질 것만 같다. 진심 어린 마음이 세상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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