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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턴우즈 전투

벤 스틸 지음| 오인석 옮김| 아산정책연구원 |2015년 06월 26일 (종이책 2015년 04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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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5년 06월 26일 (종이책 2015년 04월 29일 출간)
    포맷용량 ePUB(5.96MB)  |  PDF(6.09MB, ISBN : 9791155700983)
    쪽수 592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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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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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턴우즈 전투』는 ‘브레턴우즈 체제’를 만든 두 주인공,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미 재무부 차관이었던 해리 덱스터 화이트의 대결에 관한 이야기다. 새로운 국제금융질서가 만들어지는 역사적 과정은 물론, 각국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회의 막후의 숨겨진 뒷이야기, 케인스와 화이트의 개인적 삶에 대한 세밀한 묘사 등등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마지막 반전은, 자본주의에 기초한 세계적 금융 시스템의 설계자였던 해리 덱스터 화이트가 사실은 소련의 간첩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글

제1장 머리말
제2장 온 세계가 화이트산맥에 모이다
제3장 믿기지 않는 화이트의 부상
제4장 메이너드 케인스와 골칫거리 통화
제5장 가장 이타적인 법률
제6장 화이트와 케인스가 최선을 다한 계획
제7장 눈가림
제8장 역사가 이뤄지다
제9장 애완견 팔라처럼 알랑거리며 애원하다
제10장 구 질서를 보내고 새 시대를 맞이하다
제11장 맺음말

별첨 1: 해리 덱스터 화이트 자필 내용과 사진
별첨 2: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해리 덱스터 화이트 사건에 대해 쓴 글 (1953년)

...

저자소개

저자 : 벤 스틸

관심작가 등록
저자 벤 스틸은 미국외교협회(CFR) 국제경제국장이자 선임연구원이다. 또한 경제 저널 <국제금융InternationalFinance>의 창립편집장이자 외교협회의 경제 블로그 지오그래픽스(Geo-Graphics)의 수석 저자기도 하다. 그는 국제금융, 통화 정책과 경제사 등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미국 상하원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금융시장과 통화 문제에 관해 조언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과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 >에 정기적으로 논평을 투고하고 있다. 1992년에서 1999년까지 런던에 있는 왕립국제문제연구소(Royal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에서 국제경제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벤 스틸은 《돈, 시장과 자주권Money , Markets and Sovereignty》으로 2010년 ‘하이에크 도서상(Hayek Book Prize)’을 수상했고, 《금융 정책: 미국 외교정책에서 금융시장의 역할Financial Statecraft: The Role of Financial Markets in American Foreign Policy》으로 <라이브러리저널Library Journal> 2006년 최고 비즈니스 도서상과 <초이스Choice>의 2006년 훌륭한 학술 저서상을 수상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 학사를 받았고, 옥스퍼드 대학교 너필드 칼리지에서 런던 로이즈 300주년 연구장학금을 받아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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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국 경제 패권의 상징인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주춤하는 가운데,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교뿐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이른바 G2의 기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금까지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 금융질서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1944년 형성된 브레턴우즈 체제로 국제 금융에 대한 장악력을 발휘해 왔다. 브레턴우즈 체제는 금본위제를 폐지하는 대신 ‘금 1온스=35달러’로 정한 뒤 각국 환율을 달러에 고정하기로 국제사회가 합의한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던 1944년에 만들어진 이 체제는, 미국의 물리적 힘과 함께 세계 금융의 지배력을 미국에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해 미국의 세계 패권을 가능케 했다. 세계은행(WB) 과 국제통화기금(IMF)은 바로 이 브레턴우즈 체제의 결과물이었다.

이 책은 ‘브레턴우즈 체제’를 만든 두 주인공,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미 재무부 차관이었던 해리 덱스터 화이트의 대결에 관한 이야기다. 새로운 국제금융질서가 만들어지는 역사적 과정은 물론, 각국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회의 막후의 숨겨진 뒷이야기, 케인스와 화이트의 개인적 삶에 대한 세밀한 묘사 등등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마지막 반전은, 자본주의에 기초한 세계적 금융 시스템의 설계자였던 해리 덱스터 화이트가 사실은 소련의 간첩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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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려해야 할 정치가, 국민, 그리고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 두 나라가 협의해 위안화 시세가 달러화로 매겨지도록 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대사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말은 곧 중국 위안화를 미국 달러화에 고정비율로 연동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루스벨트 행정부가 유럽 강대국들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對) 달러 자국 통화 가치를 지속해서 떨어뜨리는 행위를 막기로 한 때는 1935년이었다. 1930년대와 1940년대에는 중국이 채택한 고정환율제가 (오늘날 중국의 변동환율제가 ‘더욱’ 그렇듯) 미국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했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중국의 환율 정책이 변동환율제든 고정환율제든 그 정책을 미국 달러화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평가했다. 예를 들어 2009년 티모시 가이트너(Timothy Geithner) 미 재무장관 지명자는 고정환율제를 유지하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이라고 비난한 반면,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로버트 루빈(Robert Rubin)은 공식 석상에서 중국을 ‘위기에 휩싸인 지역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섬’이라고 치켜세웠다. 오늘날 국제통화기금(IMF)과 G20 정상회의에서처럼, ‘환율전쟁’의 종식과 채권채무국 사이의 이해충돌 조정이 1944년 브레턴우즈 회담의 주요 의제였다. 하지만 1919년 파리강화회의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회의였던 브레턴우즈 회담은 그 이상의 목적이 있었다. 세계 제일의 채권 국가였던 미국이 (파산이 임박했던 세계 최대 채무국이었던 영국의 처지를 활용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 정치?경제 질서를 자국에 유리하게 전환하는 일이었다. (…)

오늘날의 경제적, 정치적 현실을 반영해 세계 최대 채권국인 중국과 최대 채무국인 미국이 환율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새로운 브레턴우즈 체제’를 만들지, 만들 수 있을지,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매우 흥미로울 듯하다. (…)

중국 위안화가 미국 달러 지배 체제에 대항할 수 있을까
오늘날 세계 패권은 어디에 있는가

중국은 믿기 힘들 정도로 외화보유액을 많이 쌓았다. 거의 4조 달러에 이르는 외화보유액 중 60퍼센트 정도는 미 국채로 구성돼 있다. 반면 미국은 18.1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채를 떠안고 있다. 양국은 이 잔액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이 축적한 달러 표시 자산의 구매력이 급락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미국은 더이상 자금 융통이 불가능해질까 염려한다. 미국은 중국이 수출을 촉진하고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조정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반면, 중국은 미국이 낭비가 심할 뿐만 아니라 통화 관리마저 느슨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미국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래리 서머스(Lawrence Summers)는 이러한 교착상태를 ‘일종의 금융 공포의 균형’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중국은 1940년대의 미국과 달리, 국제통화 체제를 바꿀 브레턴우즈 같은 모임을 지휘할 위치에 있지 않다. 오늘날 미국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1940년대의 영국처럼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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