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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가족이 힘들까?

정신과 전문의 부부가 알려주는 가족 심리 테라피

최명환 , 차현희 지음| 매경출판 |2018년 10월 15일 (종이책 2018년 10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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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8년 10월 15일 (종이책 2018년 10월 05일 출간)
    포맷용량 ePUB(25.97MB, ISBN 9791155429020)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8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8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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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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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부부이야기 # 결혼 # 자녀양육법

오늘도 가족앓이에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리얼 처방전
사랑한다면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공감의 기술이 필요하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일까? 아니면 멋진 세상으로 안내해주는 문일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고 굳게 믿고 망설임 없이 선택했지만 결혼하고 몇 년간은 멋모르고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가버린 엘리스가 된 기분을 느낀다. 좋은 부부는 뭐고, 좋은 부모란 뭘까? 다른 건 몰라도 유머감각이 있을 것 같던 그 사람은 자리에 앉기만 하면 진지한 이야기만 늘어놓거나 농담에 화까지 내는 아주 재미없는 사람이었다. 내가 번 돈으로 먹고 입고 학교에 다니면서 큰 소리 치기 일쑤인 자식들은 늘 시험에 들게 한다. 평생을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왔어도 사랑하는 가족 앞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받고 또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미 이상한 나라에 들어와 막막한 상황에 길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 부부가 발 벗고 나섰다. 이들 역시 결혼 생활의 힘든 과정을 극복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수많은 부부 중 하나다. 결혼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친근한 사례와 그에 맞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친절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어디에 털어놓기도 힘들었던 부부와 자녀에 관한 이런저런 고민을 해결할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부부
1장 만남: 일심동체를 꿈꾸는 적과의 동침
부부는 가정을 행복하게 이끄는 동업자관계다
한순간에 적으로 돌변하는 게 부부다
‘사랑한다면’을 경계하자
2장 선택: 나는 왜 그를 선택했나?
내가 쳐놓은 덫에 내가 걸리다
어떤 선택이 올바른 선택인가?
다양한 경험치가 올바른 선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나는 누구이고 어떤 상대를 원하는가?
결혼, 내 인생의 플러스일까? 마이너스일까?
3장 갈등: 사랑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화성인과 금성인 만큼이나 전혀 다른 존재, 남과 여
전업주부들...

저자소개

저자 : 최명환

저자 최명환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정신과 전공의로 근무했다. 전공의 시절 김혜남 선생님께 정신분석을 배우며 매력을 느꼈고 군의관 시절 본격적으로 눈을 뜨기 시작했다. 현재 대전에서 나음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하며 정신분석을 이용한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SBS 긴급출동 SOS] [KBS 대전라디오 매거진] 등에 출연했으며, 위센터(Weecenter)와 소방서 고충심사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차현희

저자 차현희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전문의를 수료했다. 당시 군의관이던 남편을 따라 대전에 온 후 한마음정신병원, 동대전정신병원에서 경험을 쌓았고 예사랑정신과를 10년간 운영하며 진료했다. 현재 남편과 뜻을 같이 하는 후배들과 함께 운영하는 나음정신건강의학과에서 주로 소아 청소년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위센터(Weecenter) 자문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속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줄 거라는 생각도 문제예요. 우리는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말로 듣지 않고는 제대로 정확하게 알 수 없거든요. 말로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채 지레짐작으로 안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일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조금 염치없고 부끄러워도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지요.
- ‘부부는 가정을 행복하게 이끄는 동업자관계다’ 중에서

자기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만나면 될 것 같잖아요. 그런데 이런 여자들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요. 왜 그럴까요? 그렇게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어요. 오히려 학대받는 상황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거예요. 예쁜 명품 신발을 사놓고도 내 헌 신발이 편해서 더 자주 신는 것과 비슷한 거예요. 치료하는 것도 새로운 옷을 입혀주는 것이거든요. 지금은 불편하지만 새로운 옷을 입어야 벗어날 수 있는 거예요
- ‘내가 쳐놓은 덫에 내가 걸리다’ 중에서

“내가 감당이 안 되는 건 김장까지야. 명절은 갈 수 있지만 제사가 네 번 이상이 되면 어느 선까지는 안 되겠어”라고 미리 말하는 게 편해요. 그것이 곧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고요. “나한테 그런 약점이 있어. 그런데 어쩔거야. 그래도 나는 너 사랑하고 너의 부인으로 잘 살잖아” 이렇게 나오면 남편도 강요할 수 없죠. 그리고 적당히 남편에게 잘하면 돼요.
- ‘나쁜 며느리 되기 싫다는 생각을 버리자’ 중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부부간에 성적인 문제 위에 다른 문제들이 덮여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성생활 자체가 문제인데 다른 문제가 성생활에 덮여 있기도 하고요. 표면적으로 드러내기가 어려운 만큼 부부간에 성적인 갈등이 있다고 했을 때 이게 정말 속궁합의 문제인지 아니면 자신의 내면에 내재된 문제가 성적인 문제로 표출된 것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솔직해질 필요가 있어요.
- ‘세상 즐거운 일 중 하나! 부부간의 성생활!’ 중에서

수명이 늘어나면서 남은 인생을 곰곰이 생각해보는 연장선상에서 졸혼을 떠올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전에는 서른이 되기 전에 결혼을 했잖아요. 늘어난 수명까지 생각할 때 부부가 함께 사는 기간이 길어졌어요. 이혼을 한다고 하면 인생의 3, 40년이 통째로 날아가는 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 결혼을 끝내는 것에 대한 실패의 두려움이나 죄책감을 ‘졸혼’이라는 포장으로 가려주고 싶은 거죠. 결혼의 실패자라기보다는 졸업자라는 의미를 부여해주니까요.
- ‘왜 졸혼인가?’ 중에서

내가 인간으로서 겸손해지고 낮아지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 게 아이에요. 그런데 자식 키우기가 힘든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자식을 자신 인생의 성적표라고 생각해서인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은 불확실성 투성입니다. 내 인생에서 내가 투자하고 쏟은 것만큼의 결과가 가장 불확실하게 나오는 게 자식이에요. 혹시 양육을 내가 완수해야 할 미션이고 집안을 이어야 할 사명이자 내 성적표라고 부담을 가지고 사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 ‘한없이 낮아지게도 성숙하게도 만드는 존재, 아이’ 중에서

대표적으로 아빠들의 잘못된 대응이 두 가지가 있어요. 아이와 다툰 이야기를 했을 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뛰쳐나가서 아이를 혼내고 때리는 경우입니다. 이건 엄마 편을 들어서 엄마를 좋게 하는 게 아니라 악영향을 미쳐서 그 뒤로 다시는 엄마의 입이 열리지 않게 할 수가 있어요. 또 한 가지는 “당신이 잘못해서 그러겠지”라며 전적으로 아이 편만 들어주는 경우입니다. 그렇게 되면 남편과 아이가 한패이고 자신만 나쁜 사람이 되면서 엄마는 가족 내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 ‘부부에서 부모로, 역할이 바뀐다’ 중에서

엄마들은 아이의 기질이 타고나는 거라고 하면 본인의 책임이 많이 없어지니 좋아할 것 같은데 싫어하더라고요. 노력해서 뭔가가 더 바뀔 수 있기를 바라는 거죠. 아이의 기질이 바뀔 수 없다면 엄마의 역할은 결국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이해하고 아이의 기질에 맞게 엄마가 아이의 양육을 도와주는 거예요. 동그라미인데 깎아서 네모를 만들 수는 없어요. 하지만 예쁜 동그라미가 되거나 상처 난 동그라미가 될 수는 있어요.
- ‘아이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다’ 중에서

“우리 아이는 사춘기 없이 잘 지냈어”라고 자랑하듯 말씀하시는 분이 있어요. 정말 아이를 자유롭게 기르고 개성을 존중해준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도 않은데 아이들이 반항을 하지 않았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예요. 아이가 지나치게 순종적이거나 부모가 지나치게 강압적인 경우일 수 있거든요. 아이가 성인으로 자라는 데 있어 부모가 만들어놓은 규범에 저항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필연적인 과정이에요. 아이의 저항을 정상적으로 볼 필요가 있

출판사서평

과연 결혼은 해야 하는 것인가? 또 자녀는 낳아야 할까?
이미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가버린 엘리스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

부부
■ 결혼은 내 인생의 플러스일까 마이너스일까?
■ 결혼은 아낌없이 주는 관계가 아니라 계약관계인 걸까?
■ 부부란 그저 일심동체를 꿈꾸는 적과의 동침인 걸까?
■ 그 사람은 왜 잘해주는 이성보다 나쁜 이성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걸까?
■ 왜 본심과는 다른 가시 돋친 말들을 경쟁하듯 내뱉는 걸까?
■ 연애할 때 배려 많고 자상하던 그 사람이 왜 이기적이고 못되게 변한 걸까?

자녀
■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결정이 올바른 걸까?
■ 늘 자랑스럽던 아이가 부끄러운 아이로 변한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 육아서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내 아이가 달라질 수 있을까?
■ 행복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 능력 있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
■ 열등감을 아이에게 투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첫째와 둘째 둘 다를 혼내는 것이 과연 공평한 걸까?

부부, 일심동체를 꿈꾸는 적과의 동침?
살아가면서 나에게 가장 잘해주고 늘 내 편에 서주는 든든한 관계가 부부이기도 하지만 한순간 적으로 돌변할 수 있는 것도 부부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존재인 만큼 적으로 돌아서는 순간 가장 치명적인 공격을 할 수도 있다. 결혼이 ‘적과의 동침’으로 느껴지는 순간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감정이 상하면서 시작된다. 잘 생각해보면 상대의 행동은 나와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라면서 생긴 당연한 것들인데 고쳐야 할 단점으로만 보인다.
일심동체? 과연 부부는 일심동체가 가능한 관계일까? 사실 결혼한 부부에게 축복처럼 하는 이 말만큼 부부를 옥죄는 말은 없을 것이다. 맞다. 부부는 절대 일심동체가 될 수 없다. 생김새, 성격, 2, 30년 살아온 방식이 다른 것투성이인데 어떻게 일심동체가 될 수 있겠는가?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줄 거라고 내가 필요한 것을 무조건 다 챙겨줄 거라고 믿는 것도 문제가 된다.
부부는 아낌없이 주는 관계가 아니다. 사랑한다고 모든 것을 참아도 된다는 말도 아니다. 결혼은 엄연한 계약관계다. 우리가 결혼할 때 혼인 신고를 한다는 것은 혈연관계가 아니라 계약관계이기 때문이다. 결혼이 조건부 사랑임을 인정한다면 사랑하는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공감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행동을 일삼는 남편 때문에 우울증이 왔다고 하소연하는 부인, 없으면 죽을 것 같아 결혼했지만 부부가 된 지 몇 달 만에 있어서 죽을 것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부부, 자신에게 잘해주는 남자보다 나쁜 남자를 만나 학대받는 상황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여자, 남편 혼자 사회생활을 실컷 즐기고 자신은 아이와 감금당한 듯한 신세가 처량하기만 한 전업주부, 하나부터 열까지 사사건건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아내와 그럴 거면 헤어지라는 장모님의 엄포에 지쳐버린 남편, 나쁜 며느리가 된 것 같은 도덕적 불편함을 없애고자 남편에게 시댁 욕을 쏟아붓는 아내 등 다양한 사례에 대한 처방을 담았다.

한없이 낮아지게도 성숙하게도 만드는 존재, 아이
누군가를 돌보고 그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가장 가치 있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는 의존적인 존재여서 부모가 사랑으로 키워주지 않으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아이를 양육하다 보면 귀엽고 예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사랑으로 돌봐야 한다. 아이가 주는 즐거움만 생각한다면 즐거운 시간이 지난 후 마주하게 될 희생과 고통의 시간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부부에게는 갈등의 요인이 될 소지가 너무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성이 본능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모성은 본능이 아니다. 노력이다. 내가 배 속에 품고 낳았다고 해서 본능적으로 끊임없이 사랑해주는 건 아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사랑하려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식 키우기가 힘든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자식을 자신 인생의 성적표라고 생각해서인 경우가 있다. 아이의 성장은 불확실성 투성이다. 내 인생에서 내가 투자하고 쏟은 것만큼의 가장 불확실한 결과가 나오는 게 자식이다. 양육의 결과를 자신이 부모로서 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 너무나 큰 도박을 하는 셈이다. 결국 아이를 기른다는 건 이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무조건적인 애정과 기대보다는 현명한 관계의 기술이 부모 자녀 사이에도 필요하다.
하루 온종일 일에 매달리며 환자 진료에 논문 집필에 결혼도 아이도 포기한 여의사, 늘 자랑스럽기만 했던 아이가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되어 손가락질 받는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한 엄마, 임신을 알렸을
때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으로 넋이 나갔던 남편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 새댁, 이유 없이 욕하고 때렸던 엄마가 싫어 절대로 닮지 않겠다 했지만 아이가 징징대면 어쩔 수 없이 화가 치미는 여자, 이제 막 걸음마를 떼서 예쁘기만 한 첫 아이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버린 통에 하루 종일 아이에게 화를 내는 자신을 발견한 엄마, 죽기 살기로 공부를 시켜야 할지, 공부에 재능이 없으면 다른 재능을 찾아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 등 다양한 사례에 대한 처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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