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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 산다는 것

신병주 지음| 매경출판 |2017년 03월 24일 (종이책 2017년 0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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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일 2017년 03월 24일 (종이책 2017년 03월 30일 출간)
    포맷용량 ePUB(63.47MB, ISBN 9791155425114)
    •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 2017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 2017년 주요일간지 소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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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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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조선왕조사

『왕으로 산다는 것』은 〈매경이코노미〉에 연재한 ‘왕으로 산다는 것’ 칼럼의 전체 내용을 모은 것이다. 태조부터 순종까지 조선의 27명 왕 대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 왕의 가족, 왕이 된 후의 정책, 조언을 받은 참모, 왕의 라이벌 등 왕의 주변 인물이나 주요한 사건들의 면모를 모두 담으려고 노력했다. 조선의 왕은 고대나 고려의 왕들에 비해 절대적인 권력을 누리지는 못했다. 제도가 정비되면서 왕을 견제하는 장치도 적절히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정치사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왕권과 신권의 문제는 결국 왕권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행사하느냐에 따라 갈등의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도 했다. 세종과 같은 왕이 절대 권력을 휘두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뜻에 맞게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이루었던 측면이 크다.

상세이미지

왕으로 산다는 것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창업과 수성, 나라를 세우고 지키다
태조가 함흥에서 돌아오지 않은 까닭은?
태종, 인공하천 청계천을 조성하다
인간 세종에게 다가왔던 시련들
세조가 술자리를 자주 베푼 까닭은?
성종, 장인 한명회의 빛과 그늘
성종이 왕비에게 사약을 내린 까닭은?

쉬어가는 페이지_ 왕의 글귀 하나

제2장 사화와 당쟁, 갈등과 반복의 시대
연산군의 흥청망청 독재정치
중종과 조광조의 위험한 동거
명종의 어머니, 여걸 문정왕후
선조의 즉위와 당쟁의 시작

쉬어가는 페이지_ 왕의 글귀...

저자소개

신병주

저자 : 신병주

저자 신병주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중ㆍ고등학교를 다녔다. 서울대 국사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서울대ㆍ건국대ㆍ국민대ㆍ가톨릭대ㆍ서울여대 등에서 조선시대 지성사, 조선 후기 사회와 실학, 한국사를 이끈 지성 등 주로 조선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로 재직했고, 현재 건국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의 대중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 KBS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했으며 《역사추리》 《역사스페셜》 《불멸의 이순신》, EBS 어린이 역사 드라마의 자문을 맡았다. KBS1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 EBS《신병주의 역사여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남명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 외교통상부 외규장각도서 자문포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조선과 만나는 법》《키워드 한국사》《왕과 아들》《조선평전》 《남명학파와 화담학파 연구》《66세의 영조, 15세 신부를 맞이하다》《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모반의 역사(공저)》《제왕의 리더십(공저)》《조선 최고의 명저들》《조선 중ㆍ후기 지성사 연구》《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이지함 평전》《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고전 소설 속 역사여행》《조선을 움직인 사건들》등이 있다. 역사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선조들의 투철한 기록정신과 품격 있는 정치와 문화 활동을 연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책속으로

그렇다면 세종이 앓았다는 등창, 소갈증, 임질 등은 구체적으로 어떤 병들일까? 《세종실록》의 기록을 오늘날 전문의에게 문의한 결과 안질은 요즘의 백내장, 소갈병은 당뇨질환, 임질은 전립선염이나 방광염을 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은 여러 합병증을 요하는 병으로 무엇보다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회복책이었다. 하지만 세종은 끝까지 과로의 길을 걸었다. 말년 세자인 문종을 시켜 섭정을 하게 하면서 큰 부담에서는 벗어났지만 훈민정음 창제와 같은 대사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세종은 가족사의 불운과 각종 질환 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역사적 책무를 다했다. 세종의 모 습이 우리에게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은 보통 사람들과 같은 고민과 걱정을 했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 때문은 아닐까?

- 37p, 제1장/ 창업과 수성, 나라를 세우고 지키다 중에서

광해군의 실리외교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광해군과 그를 지원하고 있던 대북정권을 무너뜨린 서인 세력에게 그는 한낱 동생을 죽이고 어머니를 폐위시킨 패륜적인 국왕, 전통적인 국제적 신의를 저버린 인물, 자신의 탐욕에 눈이 멀어 무리한 궁궐 공사로 백성들을 고역에 빠지게 하고 종묘사직을 무너뜨린 군주로 평가절하 되었다. 특히 1623년 인조반정을 성공시키고 광해군을 폐위시킨 서인 세력이 폐모살제와 함께 광해군의 중립 외교를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저버린 행위로 매도함으로써, 광해군의 실리 외교는 조선시대 내내 그 빛을 보지 못했다. 연산군이야 검증된 폭군이므로 그리 억울할 것도 없겠지만 광해군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그가 수 행했던 강력한 전란 복구 정책이라든가 실리적인 외교를 통하여 조 선이 불바다가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했던 국제 감각은 오늘날에도 재평가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21세기, 광해군이 보여주었던 능동적인 실리 외교의 지혜는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

- 130~131p, 제3장 / 왜란과 호란의 시대 중에서

건강해서 장수한 만큼 영조는 긴 재위기간 동안 서민을 위한 많은 정책을 폈다. 1749년 《국혼정례》를 정해 혼인에서의 사치를 막고, 1752년 호조의 경비와 예산에 대한 규정인 《탁지정례》를 제정하여 국가 재정의 절약을 꾀했다. 이외에 가체加? 금지령을 내려 여인들의 사치와 낭비를 방지하는 데 주력했다. 가체는 그 머리카락 자체의 값 이 비싼 것이 아니라 머리 장식 때문에 높은 가격이 매겨졌고, 조선 후기에는 궁중뿐 아니라 여염집에서도 여인들이 많이 사용했다. 가체는 사치할 품목이 많지 않았던 유교 사회인 조선의 최고 사치품으로, 품질이 좋은 가체는 웬만한 집 한 채 값을 호가하기도 했다. 혼수로 신랑 집에서 신부에게 가체를 해주어야 하는데 그 값이 부담되어 혼례를 미룰 정도라니 그 사치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조의 가 체 금지령으로 인해 다른 머리 장식 중 하나인 족두리가 대신 성행하기도 했다.

- 240p, 제5장 / 부국과 중흥의 시대 중에서

《일성록》에는 신하들이 올린 상소문을 비롯하여 왕의 동정과 윤음 綸音(임금이 백성이나 신하에게 내리는 말), 암행어사의 지방 실정 보고서, 가뭄ㆍ홍수 구호 대책, 죄수 심리, 정부에서 편찬한 서적, 왕의 행차 시 처 리한 민원 등이 일별ㆍ월별로 기록되어 있다. 내용은 주요 현안을 요점 정리하고 기사마다 표제를 붙여서 열람이 편리하도록 했다. 《일성록》 에는 위민爲民 정치를 실천한 정조의 모습도 잘 나타나 있다. 격쟁擊錚(꽹과리를 두드려 억울함을 호소함), 상언上言(왕에게 아룀)에 관한 철저한 기록 이 그것으로서 《일성록》에는 1,300여 건 이상의 격쟁 관련 기록이 실려 있다. 정조는 행차 때마다 백성들의 민원을 듣고 그 해결책을 신하들에게 지시함으로써 최대한 백성들의 의견을 반하려 한 것이다.

- 275p, 제6장 / 개혁, 정치와 문화의 부흥 중에서

정부의 정책은 이처럼 갈팡질팡했고, 미온적인 대처는 결국 제2, 제 3의 진주 민란을 불러오게 되었다. 당시 농민 반란의 주요 원인은 세도정치의 정치 기강 문란에서 파생한 탐관오리와 아전들의 농민 착 취다. 그러나 허약한 왕실과 이미 부정부패가 관습화된 관리들에게 더 이상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이미 조선 사회의 행정력 은 지방 통제에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 실권이 없이 추대된 왕 철종과 자신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려 했던 세도정치 권력 또한 백성들의 불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1862년의 임술민란 이후에도 농민 반란이 계속 일어난 것은 국가가 근본적으로 농민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대원 군 집권 시기인 1869년의 농민 반란을 위시하여 1871년 제주도에서 일어난 이필제의 난은 모두 1862년 진

출판사서평

조선왕조가 500년 이상 장수한 비결은 바로
국가의 성패를 결정지었던 왕의 리더십에 있다!
조선의 왕들을 통해 본 현재의 리더십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 자는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 자!
한 나라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사항은 예나 지금이나 공통점이 있다
조선의 왕들을 통해 바라본 오늘날 리더의 덕목은 무엇인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비선 조직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온 국민이 엄청난 충격을 받은 시점이다. 현재의 정치적 충격으로 인해 역사 속 리더십은 어떠했을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가까운 시대인 조선 왕조에서 최고의 지위를 갖고 있던 왕들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고 있다.
조선왕조는 500년 이상 장수한 왕조고, 27명의 왕이 재위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왕들은 체제의 정비가 요구되던 시기를 살기도 했고, 강력한 개혁이 요구되던 시기를 살기도 했다. 태종이나 세조처럼 집권의 정당성을 위해 강력한 왕권을 확립해야 했던 왕, 세종이나 성종처럼 체제와 문물의 정비에 총력을 쏟았던 왕이 있었고, 광해군이나 선조처럼 개혁이 시대적 요구가 되던 시대를 살아간 왕도 있었다. 선조와 같이 전란을 겪고 수습해야 했던 왕, 인조처럼 적장에게 항복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왕, 원인은 달랐지만 부왕의 복수와 명예회복을 위해 살아간 효종과 정조도 있었다. 조선의 왕들은 시대적으로 요구하는 바가 달랐고 각기 다른 배경 속에서 즉위했지만 성리학 이념으로 무장한 신하들과 학자, 그리고 왕의 통치력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과 함께 국가를 합리적으로 이끌어 갈 임무를 부여받았다. 왕들은 때로는 과감한 개혁정책을 선보고, 때로는 왕권에 맞서는 신권에 대해 대응도 하고 조정자의 역할도 했다. 모두들 백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대동법과 균역법처럼 시대의 요청에 부응해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 정책들도 있었고, 무리한 토목 공사와 천도처럼 실패한 정책들도 있었다. 체제의 안정,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왕의 리더십이 있었고, 왕의 리더십은 국가의 성패를 가름하는 주요한 기준이었기에 왕으로 산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책은 〈매경이코노미〉에 연재한 ‘왕으로 산다는 것’ 칼럼의 전체 내용을 모은 것이다. 태조부터 순종까지 조선의 27명 왕 대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 왕의 가족, 왕이 된 후의 정책, 조언을 받은 참모, 왕의 라이벌 등 왕의 주변 인물이나 주요한 사건들의 면모를 모두 담으려고 노력했다. 조선의 왕은 고대나 고려의 왕들에 비해 절대적인 권력을 누리지는 못했다. 제도가 정비되면서 왕을 견제하는 장치도 적절히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정치사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왕권과 신권의 문제는 결국 왕권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행사하느냐에 따라 갈등의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도 했다. 세종과 같은 왕이 절대 권력을 휘두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뜻에 맞게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이루었던 측면이 크다.
조선왕조는 역사적 전개 과정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경험했다. 크게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같은 국제 전쟁에서부터 왕의 계승을 둘러싼 분쟁, 각종 역모 사건, 북벌과 같이 시대적 소명으로 떠오른 난제들이 조선의 왕 앞에 닥쳐왔다. 세종 시대에 추진된 공법과 광해군 시대의 대동법, 영조 시대의 균역법, 정조 시대의 신해통공과 같이 역사의 획을 그은 각종 경제정책들을 최종 결정하는 것도 왕의 몫이었다. 안정기에 국가 체제를 완성해갔던 왕, 보수와 개혁의 갈림길 에서 역사적 선택을 요구받았던 왕, 신하의 나라로 전락하는 조선을 막기 위해 왕권을 유지하려했던 왕, 전란의 소용돌이를 맞서거나 피해가야 했던 왕…. 이처럼 조선의 왕들은 안정기와 격동기를 막론하고 자신의 정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었다.
조선의 왕들은 최고결정권을 가진 막중한 책임을 다하는 위치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을까? 왕조 시대가 끝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사회가 도래했다고는 하지만, 리더십의 측면에서는 과거나 현재나 한 나라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사항은 공통점이 있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우린 역사에서 현 시대의 난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정책의 추진, 여론의 존중, 도덕과 청렴성,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 언론의 존중 등 전통사회 왕들에게 요구되었던 덕목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이 책을 통해 조선 왕들의 본받아야 할 업적과 태도, 반면교사 삼을 실패한 면모들을 역사 속으로 들어가 다양하게 살펴본다.

KBS〈역사저널 그날〉KBS라디오〈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에 출연한 사학자 신병주 교수가
왕의 정치를 말하다!
조선 왕의 업적과 발자취를 통해 이 시대 참 리더십이 무엇인지 묻다

이 책은 정통 역사학자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 교수가 500여년의 조선왕조 역사를 8개의 분류로 나누어 소개한다. 먼저 ‘제1장 창업과 수성, 나라를 세우고 지키다’에서는 조선 건국 초기 태조부터 성종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태종이 청계천을 만들게 된 배경과 큰 업적을 쌓은 세종의 인간적 시련들, 성종이 왕비에게 사약을 내린 사연 등을 알 수 있다.
‘제2장 사화와 당쟁, 갈등과 반복의 시대’에서는 연산군부터 선조 시대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연산군의 흥청망청한 독재정치부터 명종의 어머니이자 강력한 수렴청정을 했던 문정왕후, 선조가 즉위하자마자 시작된 당쟁에 대해 알아본다.
‘제3장 왜란과 호란의 시대’에서는 임진왜란 때 피난 간 선조부터 정통성 시비에 발목 잡힌 광해군의 빛과 그림자, 반정에 직접 참여한 인조 얘기와 두 차례 겪은 호란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제4장 북벌과 이념의 시대’에서는 효종의 즉위와 북벌, 하멜의 표류 이야기와 나선정벌에 대해, 그리고 존재감이 약했던 현종에 대해 살펴본다.
‘제5장 부국과 중흥의 시대’에서는 14세에 왕위에 올라 카리스마 리더십을 선보인 숙종과 상평통보의 유통, 영조의 즉위와 탕평책 실천한 이야기, 영조가 다시 펼친 청계천 준천 사업에 대해 알 수 있다.
‘제6장 개혁, 정치와 문화의 부흥’에서는 정조의 즉위와 규장각 이야기, 그리고 편찬 사업과 문화 중흥정책 이야기를 알아보고 정조가 화성을 건설한 까닭과 화성 행차 이야기, 경제 민주화의 초석을 다진 신해통공 이야기를 알아본다.
‘제7장 시련, 나라가 기울고 백성이 신음하다’에서는 개혁군주 정조의 승하 이후로 순조의 즉위와 세도정치의 시작, 헌종과 낙선재 이야기, 강화도령 철종이 왕이 된 이야기와 진주 민란 이야기를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제8장 개항과 근대’에서는 흥선대원군의 아들 고종이 왕이 된 배경과 고종과 명성황후 이야기, 대한제국을 세우게 된 배경과 강제 퇴위를 당한 고종, 그리고 마지막 황제 순종과 조선 왕실의 마지막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며 길고 긴 조선 역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왕을 중심으로 소개한 조선의 500년 역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현 시대와 너무나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결국 어느 시대나 뛰어난 리더십과 부족한 리더십, 충신과 간신, 세력을 잡고자 각종 비리와 음모를 꾸미는 모략가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며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업적과 너무나 수치스러운 치적 또한 존재하기 마련이다. 멀고도 가까운 조선 왕들의 정치와 리더십, 역사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금 갖고 있는 현시대를 향한 갈증에 대한 해답을 자연스레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제 찬란하면서도 암담했던, 빛과 그림자가 공존했던 조선 왕들의 500년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추천사]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조선을 이끌었던 왕 27명의 리더십이 생동감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 왕들의 리더십 면면을 서로 비교해 보고, 오늘을 살아가는 현재의 삶에도 반면교사 삼아 볼 것을 권한다. 조선시대 왕들이 살아간 모습과 함께 세계 속 왕들의 리더십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 이원복 교수(덕성여자대학교 총장, KBS<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 진행, 《먼나라 이웃나라》 저자)

왕들을 중심으로 500년 조선의 주요 사건들과 역사적 인물들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조선사를 관통하는 이 책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구수한 입담과 풍부한 지식으로 역사 대중화에 힘써온 신병주 교수의 글 모음이어서 더욱 매력 있다.
- 박시백 화백(《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저자)

왕의 역사가 그대로 국가의 역사가 되는 것은 왕조국가의 숙명일 것이다. 조선은 왕권과 신권의 끊임없는 경쟁과 갈등, 협력과 반목을 통해 독특한 국가 체제를 유지해온 나라다. 그러나 대부분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왕의 의지와 능력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정해졌다. 왕의 리더십은 그래서 더 중요한 국가경영의 요체였다. 조선에는 선조와 인조, 연산군처럼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암군暗君과 혼군昏君이 있는가 하면, 영조·정조와 같은 명군明君, 나아가서는 세종처럼 성군聖君으로까지 일컬어지는 군주가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성공한 역사보다는 실수나 오류의 역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이 책은 조선시대 왕실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참된 거울이 될 것이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자는 결국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자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소중한 책이다.
- 류근 시인(KBS<역사저널 그날> 출연, 《어떻게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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