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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

스테펜 크베넬란 지음| 권세훈 옮김| 미메시스 |2019년 04월 04일 (종이책 2014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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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정보
    출간일 2019년 04월 04일 (종이책 2014년 09월 15일 출간)
    포맷용량 PDF(175.97MB, ISBN : 9791155351734)
    쪽수 288쪽(PDF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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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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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펜 크베넬란의 그래픽 노블 [뭉크]. 이 책은 뭉크의 생애를 저자 특유의 기법을 가미해 쓴 것으로, 뭉크의 어둡고 우울한 환경을 조금은 가볍고 비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었다. 저자 스테펜은 예술가의 인생을 만화로 조명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그의 예술 인생을 그림체로 혹은 컬러로 확연하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책의 작품 안에서 뭉크의 《현재》, 1892년부터 1895년까지의 베를린 시절을 밝은 바탕에 풀컬러로 그렸으며 《과거》의 회상 장면은 누런 종이에 그렸다. 그리고 작품의 화자인 노년의 뭉크는 흑백 톤의 사실적인 그림으로 그렸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스테펜 크베넬란

저자 스테펜 크베넬란은 1963년에 노르웨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한 번도 정식으로 그림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만화가이다. 다만 페인터이자 조각가인 삼촌, 카를 안톤이 그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크베넬란은 16세 때, 『콩카Konka』라는 유머 잡지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1980년대 초에 첫 만화 시리즈를 그리며 S. Susej와 같은 예명으로 활동했다. 크베넬란의 처녀작은 『꽉 쥔 주먹The Clenched Fists』로 1993년에 노르웨이의 한 소규모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으로 그는 스프로잉Sproing 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은 《전설적인 거인》에 관한 요나스 피엘Jonas Fjeld의 소설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문학적인 기반을 둔 그의 작품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같은 해에 그는 고전을 단편화한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이 시리즈들은 총 4권의 그래픽노블로 출간되었다(1994-2001). 크베넬란은 꽤 많은 동료 작가들과 협업을 진행하는데, 2004년에는 라르스 피스케Lars Fiske와 함께 올라프 굴브란손(노르웨이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애를 담은 그래픽노블 『올라프 G.』로 상을 받았으며 2006년 가을에는 피스케와 함께 캐논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하여 총 4권의 책으로 출간하였다. 크베넬란이 가장 공을 들인 그래픽노블은 에드바르 뭉크의 생애를 담은 『뭉크』다. 2013년에 그는 『뭉크』의 개정 증보판을 출간해 같은 해, 《비소설》 부문에서 브라기Brage 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남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캐리커처와 문학을 기반으로 한 만화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역자 : 권세훈

역자 권세훈은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 근무 중이며 번역서로 『잘못 들어선 길에서』, 『변신』, 『광기에 관한 잡학사전』,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개성의 힘』 등, 다수의 책이 있다.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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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7년 동안 그려 완성한 뭉크의 이야기
그래픽노블 작가 스테펜 크베넬란은 만화라는 매체가 어떻게 새롭게 예술가의 생을 소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다. 그리고 이 《뭉크》의 생애를 담은 책에서 크베넬란은 만화 특유의 기법을 가미하여 원래 뭉크의 어둡고 우울한 환경을 조금은 가볍고 비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만들었다.
스테펜과 뭉크의 인연은 스테펜이 15세 때부터다. 그는 뭉크에 관한 첫 책을 접하고는 뭉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스테펜은 여기저기 뭉크의 그림과 뭉크를 그리기 시작했고 흩어져 있던 그림들을 모아 보니 전기의 밑그림처럼 보였다. 그때부터 뭉크의 전기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해왔지만, 일반적인 방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식의 전개는 싫었다. 뭉크의 작품 인생이 꽃 피우던 시대, 8-90년대 그의 삶을 바로 조명하고 싶었다. 최대한 그 당시를 사실적으로 가감 없이 그리겠다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 그 시대의 모든 인물들이 살아나고 뭉크와 스트린드베리가 스스로 그들의 목소리를 내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스테펜은 그만의 새로운 《도그마 95》 작성한 것이고 모든 대사와 글이 진짜 그들의 육성을 담은 인용으로만 채워지고 새로 만들어지거나 각색되는 것은 금지했다.
여태껏 그는 한 번도 《복사하여 붙여 넣는》 식의 인용으로만 이루어진 전기를 본 적은 없었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뭉크 주변에는 작가 친구들이 많았던 데다가 본인도 글을 자주 썼기에 그에 관한 원전은 차고 넘쳤다. 여기서 그의 가장 중점적인 작업은 인용들을 시각적으로 해석하여 풀어내는 것이었다. 모든 예술적인 작업들은 그의 수집 능력에 달려 있었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사실적으로 그릴 것인지, 유머러스하게 그릴 것인지는 전적으로 스테펜의 손에 달려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뭉크』는 사실적이고 비현실적인, 거칠고 우울하지만 우스꽝스럽고 유머러스한, 《뭉크》의 실제 인생과 많이 닮아 있는 작품이 되었다.

뭉크의 부드러운 선과 스테펜의 굵고 거친 그림들은 완벽한 대조를 이루며 작품을 풍부하게 했다
스테펜은 뭉크의 인생을 만화로 옮기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한다. 뭉크의 작품들이 곧 그의 전기이고 뭉크는 한스 예거의 영향으로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그의 일기는 말풍선이나 판넬만 없을 뿐 현대 만화 못지않다.
스테펜은 예술가의 인생을 만화로 조명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그의 예술 인생을 그림체로 혹은 컬러로 확연하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스테펜은 작품 안에서 뭉크의 《현재》, 1892년부터 1895년까지의 베를린 시절을 밝은 바탕에 풀컬러로 그렸으며 《과거》의 회상 장면은 누런 종이에 그렸다. 그리고 작품의 화자인 노년의 뭉크는 흑백 톤의 사실적인 그림으로 그렸다.
스테펜은 좀 더 풍부한 그래픽을 위해 뭉크의 모티브를 이용한 그림을 응용해 《뭉크스러운》 시각 세계를 구현하려 했다. 뭉크의 부드러운 선들은 스테펜의 굵고 거친 그림들과 완벽한 대조를 이루며 300쪽 가까이 되는 분량 내내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
뭉크는 엄숙하고 지극히 종교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군의관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20살이나 어린 여성과 결혼을 했다. 그녀는 한때 부유했지만 몰락하고 있던 가문 출신이었다. 그녀가 낳은 5명의 아이들 중 둘째가 바로 에드바르다. 그녀는 가족에게 비극적인 편지 한 장을 남긴 채 결핵으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떴다.
《신께서 우리를 단결시켜 주고 계신다. 우리 모두 천국에서 만날 것이고,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거란다.》 엄격한 기독교 신자였던 아버지는 암울하고 광적으로 변해 갔다. 그는 정기적으로 저녁 식사 시간에 이 편지를 아이들에게 크게 읽어 주었고 그들이 올바른 길에서 벗어날 경우 기다리고 있을 지옥의 공포에 대해 설교하곤 했다. 이러한 광적인 환경은 뭉크의 세계관에 단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로부터 9년 후에는 누나 역시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여동생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의 남동생도 1895년에 서른 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뭉크 역시 병약하여 질병이 늘 따라다녔다.
뭉크의 가족이 이후 노르웨이의 수도 크리스티아니아(현재의 오슬로)로 이주했을 때, 에드바르는 그 곳의 무정부적 환경에 깊이 빠져들었다. 1881년 왕립 미술 공예 학교에 입학한 그는 노르웨이의 유명한 자연주의 화가 크리스티안 크로그Christian Krohg의 문하에서 프랑스 인상주의를 배웠다. 그리고 한스 예거Hans Jæger가 이끄는 극단적 자유주의자 그룹인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에 합류했다. 뭉크는 예거에게서 영감을 받
아 어둡고 고뇌에 찬 자신의 삶과 심리적 경험, 그리고 사랑과 죽음에 대한 견해를 작품에 반영했다. 한스 예거는 자유로운 사랑을 설파하며 일부일처제, 가족 제도에 반대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추종자들이 따르던 예거의 극단적인 십계명 중에 는 다음과 같은 것도 있었다. 《너는 너의 삶을 써내려 갈 것이다. 너는 네 가족의 뿌리를 잘라 낼 것이다. 너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다.》 뭉크가 자신의 영혼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예술가들의 관습에 대항하고, 자신의 예술적 돌파구를 찾는 데 박차를 가하게 한 이가 바로 예거였다. 이 보헤미안 스승이 자신이 만든 그룹의 이름을 딴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이라는 책을 발표하고 반(反)부르주아 성향으로 수감되었을 때, 뭉크는 감옥 안에서 즐기라며 여성의 반(半)누드화를 선물했다.
1892년 뭉크는 베를린 미술가 협회의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때까지 그의 작품을 경험하지 못했던 베를린 미술계에는 곧바로 파문이 일어났다. 보수적인 언론에서는 성과 죽음, 그리고 폭력의 이미지를 담은 그의 그림을 강하게 비방하고 나섰다. 결국 전시회는 1주일 만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뭉크는 순식간에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뭉크는 1893년부터 《삶의 프리즈》 연작을 그리기 시작했다. 《삶의 프리즈》는 삶과 사랑과 죽음에 관한 시다. 뭉크는 이 연작을 통해 자신의 삶 전체를 되돌아보려 했으며, 인간 감정의 모든 국면을 형상화시키고자 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이 『절규』이다. 『절규』는 뭉크가 《삶에 대한 불안》이라고 부르던 것을 표현했다. 온통 핏빛으로 물든 하늘과 이와 대조를 이루는 짙푸른 해안선, 동요하는 감정을 따라 굽이치는 곡선과 날카로운 직선의 병치, 그리고 극도의 불안감으로 온몸을 떨며 절규하는 한 남자. 이 남자의 절규는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과 고통에 대한 울부짖음이다.
평소 조울증과 알코올 중독을 겪었던 뭉크는 1908년에 신경 쇠약에 걸려 덴마크의 병원에 8개월간 입원했다. 이후 건강이 회복되면서 색채가 밝아지는 등 작품 양식이 변했고, 이전의 표현주의적 힘은 다소 경감되었다. 1909년 3월 크리스티아니아서 열린 「뭉크 회고전」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그는 모국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후 뭉크는 주요 거처를 노르웨이로 정하고, 1916년 크리스티아니아 근교 에켈리에 넓은 면적의 토지를 매입했고, 20여 년간 그곳에 은거한 채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1944년 1월 23일 에켈리의 집에서 홀로 죽음을 맞았다. 그의 80번째 생일이 지나고 몇 달 뒤였다. 뭉크는 유언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오슬로 시에 기증했다. 그 작품들은 1963년 뭉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한 뭉크 박물관에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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